입을 닫고 침묵하는 동안 박근혜는 계속 침몰한다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입을 닫고 침묵하는 동안 박근혜는 계속 침몰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7-22 16:29 조회20,084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입을 닫고 침묵하는 동안 박근혜는 계속 침몰한다.


“그래도 보수 우익에서는 박근혜 밖에 없지 않느냐, 사소한 결점은 묻어주고 박근혜를 도와야 하지 않겠느냐”


이제까지 필자가 주변으로부터 무수하게 많이 들어 왔던 말이다. 그런데 최근에 들어서는 이런 말을 하던 사람들이 박근혜에 대해 회의를 표하는 경우가 많아 졌다.


박근혜가 정말 보수고 우익일까?”


“개인자격으로 김정일의 초청을 받아 김정일 전용기를 타고 백화원 초대소에서 3박 4일 씩이나 있었다며? 그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북한에서 오자마자 대뜸 김정일을 소통이 아주 잘 되고 믿을만한 사람이라 홍보까지 했다며? 그리고 6.15공동선언을 꼭 실천하자며 김정일과 약속 또 약속을 다짐했다며? 치 떨리고 기분 나쁘네~ 북한의 천안함 등 악행이 있을 때마다 입을 닫았고. 여야가 대치할 때마다 야당 편을 들어 결정적인순간에 여당을 배신했고, 용산 폭력사건에 대해서도 야당과 한편이 돼 주었고, 지금은 성장보다 복지라 한다며? 완전 좌 클릭이네~ 동생 박지만과 함께 박정희를 독재자로 공격하고 김대중 앞에서 아버지가 독재를 저질렀다며 딸로서 대신 사과한다 했다며? 뭐 그런 딸 그런 아들이 다 있어? 그런데 이 모든 것이 다 신문에 났던 사실들이라며~” 


한국논단 8월호 표지에는 박근혜도 손학규도 다 안 된다’는 표지 말이 크게 부각돼 있다. 애국자들이 그 내용을 읽는다면 박근혜를 좋게 생각할 사람 아마도 매우 드물 것이다. 한국논단을 읽으면 김문수보다 아니 손학규보다 더 위험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 실력자들 중에서 가장 위험한 존재가 바로 박근혜라는 생각까지 든다.


“그래도 보수 우익에서는 박근혜 밖에 없지 않느냐, 사소한 결점은 묻어주고 박근혜를 도와야 하지 않겠느냐” 이런 말 하는 사람은 스스로의 얼굴이 뜨거워 감히 다시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 한국논단 8월호 보았어? 일단 보고 그런 말해요”   


우리 사회에는 박근혜를 맹목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따져보고 논리적 차원에서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감성적으로 좋아하는 것이다. 지도자를 감성에 의해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그 사회의 민도는 낮은 사회다. 우리 홈페이지에서도 박근혜를 논리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이 나타나 글을 쓰면, 그 사람을 지목해 두었다가 다른 글에 꼬투리를 잡아 공격하여 싸움을 걸고 쫓아버리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른다.


지금의 한나라당은 박근혜 당이다. 당의 두 대표인 홍준표와 황우여가 박근혜 편이기를 공개적으로 나타내 주었다. 박근혜가 들어서자 여의도 연구소의 산하 비젼위원회는 "모든 국민이 더불어 행복한 선진복지국가" 를 만들겠다는 정책의 뉴비젼을 공개했다.


1) 성장은 두 번째, 첫 번째는 복지다. 이는 국가를 말아먹겠다는 의미다. 우리는  겨우 GDP 2만불에 턱걸이해 있다. 그러면서 지금 한나라당 싱크탱크는 4만불이 넘는 선진국의 복지정책보다 더 과감한 복지를 하겠다고 하니 나라가 어찌 망하지 않겠는가? 경제의 경자도 모르는 정치꾼들이 하는 짓이 바로 이런 것이다. 박근혜는 이런 꾼들의 오야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박근혜는 김문수, 정몽준과는 달리 포퓰리즘과 싸우고 있는 오세훈의 반대편에 서 있다.


2) 무상복지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국민조세 부담율을 현재의 9%에서 20%로 크게 확대할 것이라 한다.


3) 소름끼치는 '한반도 신평화구조 창출' 프로젝트! 이제까지의 천안함/연평도 도발에 대한 사과를 전제로한다던 대북문제 해결방침을 뒤집고 남북대화를 적극 추진하고 대북지원도 확대하여 남북 공동자유경제특구를 개발한다. 김대중/노무현의 햇볕정책으로 복귀하겠다는 소름 끼치는 비전이다.


박근혜를 아는 사람들의 여론과 박근혜를 ‘존경하는 박정희’의 딸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의 여론은 천지차이다. 박근혜 편에 있었던 식자들이 대거 박근혜로부터 이탈하고 있다. 필자도 그런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다.


이런 시점에서 박근혜의 침묵은 묵시적 인정으로 인식되어 ‘세상의 연못’으로 파랑처럼 파급돼 나갈 것이다. 박근혜는 이를 ‘소수 계층’에서 발생하고 있는 ‘찻잔 속의 파랑’ 정도로 인식하고 무시할 수 있지만 댐의 붕괴는 작은 쥐구멍에서 시발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솔직히 필자는 박정희 대통령을 무지하게 존경하고 고마워하지만, 동생 박지만과 함께 ‘위대한 박정희’를 독재자로 몰고, 박정희를 무지하게 괴롭힌 김대중과 김정일에게 돌아선 박근혜에 환멸을 느낀다. “그래도 보수 우익”? 필자는 그를 김문수와 손학규보다 더 위험한 인물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박근혜의 용단을 기대한다.


2011.7.22.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542건 18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2 박근혜는 이러고도 대통꿈을 꾸나?(白雲) 白雲 2011-08-25 17322 358
31 박근혜는 절대로 대통령 못 된다! 지만원 2011-08-24 22995 447
30 박근혜는 소통이 불완전하고 부축돼야 걷는 할머니 지만원 2011-08-24 20103 387
29 2012년 대선... 박근혜 너나 잘 하세요^^ 댓글(4) 초록 2011-08-24 17588 187
28 박근혜 너는 종북좌익에 물들어 또라이가 되었냐? 댓글(2) 민사회 2011-08-23 16326 240
27 박근혜는 언제 오는가(비바람) 댓글(2) 비바람 2011-08-22 14088 167
26 오세훈-김연아-박근혜 지만원 2011-08-21 20963 325
25 박근혜도 간을 봐야하겠습니다.(민사회) 댓글(1) 민사회 2011-08-20 17784 169
24 다시 보는 박근혜! 지만원 2011-07-24 18676 455
열람중 입을 닫고 침묵하는 동안 박근혜는 계속 침몰한다 지만원 2011-07-22 20085 314
22 김영삼, 박근혜, 박지만은 들어라! 지만원 2011-07-07 21272 536
21 오세훈과 박근혜 지만원 2011-07-06 23171 367
20 박근혜의 절묘한 한판승 지만원 2011-03-31 23435 410
19 박근혜가 참고해야 할 ‘이재오 이력서’ 지만원 2011-02-11 20438 308
18 이명박의 개헌... 그리고 박근혜의 암살...???(송곳) 송곳 2011-02-05 22039 132
17 박근혜에 대한 우려와 기대(우주) 댓글(1) 우주 2011-02-05 18604 96
16 한밤중인 박근혜, 이럴 때가 아닌데! 지만원 2011-02-04 26922 308
15 박근혜 7.4성명과6.15선언의 함정을 몰랐을까(만토스) 만토스 2011-01-30 16810 106
14 박근혜에 대한 사랑의 매를 마감하며! 지만원 2011-01-14 25564 349
13 박근혜-김문수-오세훈의 애국심 비교 지만원 2011-01-12 18064 254
12 박근혜가 국민에 반드시 해명해야 할 사안들 지만원 2011-01-02 19164 352
11 6.15의 저주에 걸린 박근혜(만토스) 댓글(5) 만토스 2011-01-01 16065 194
10 박근혜의 이기심 지나친 것 아닌가? 지만원 2010-12-28 19523 288
9 이명박과 박근혜, 지금이 최대 위기다! 지만원 2010-11-30 25705 458
8 김태호의 이념관, 박근혜보다 낫다 지만원 2010-08-28 30093 323
7 박근혜의 이변, 김대중 파와 연합? 지만원 2010-08-09 29802 326
6 한나라당과 박근혜의 운명 지만원 2010-08-01 28500 303
5 박근혜와 김문수, 누구를 선택해야 하나? 지만원 2010-07-04 26767 436
4 노무현의 대못에 박근혜의 망치질(만토스) 만토스 2010-06-29 25574 180
3 루비콘 강 건너버린 이명박과 박근혜 지만원 2010-02-08 22623 130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