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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는 박원순을 띄우기 위한 소모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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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9-05 23:39 조회20,6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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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는 박원순을 띄우기 위한 소모품!


최근 안철수 신드롬이 일고 있다. 의사생활을 조금 하다가 김대중이 벤처자금을 홍수처럼 마구 풀자, 그 홍수에 잽싸게 올라타서 벤처사업가로 이미지를 바꾸고, 거기에서 돈을 벌자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이른바 안철수 바이러스 백신을 만들어 젊은 세대로부터 박수를 받은 사람이다.

많은 젊은이들이 안철수에 고마워했고, 그는 고마워하는 이런 젊은이들을 이용하여 정치계라는 또 다른 장르에서 이색적 벤처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는 입만 열면 기성세대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고, 사회 혁명을 주창했다. 이게 무슨 뜻인가?

필자 역시 40대 초반에 사회 혁신, 기업 혁신, 국가기관 혁신을 주창했었지만 군복을 입은 신세라 군 내부에서만 회오리바람을 일으켰던 사람이다. 그러나 그와 필자 사이에는 엄청난 간극이 있다.

40대 중반에 육군 대령로 예편을 하고 필자가 그렇게 그리던 자유의 몸이 됐지만 필자는 학자와 선비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국가에 기여하려 애썼다. 기여의 도구는 시스템! 그 시스템이라는 것이 필자에게 아무런 물질적 보상을 해주지 않았지만 그래도 필자는 학문적 고향을 버리지 않고 꾸준히 일관해 왔다.

필자의 전공분야, 의지분야는 오직 시스템이다. 그 시스템을 전 사회에 보급하려는 의지는 단 한 번도 버린 적이 없다. 이것이 학문을 한 사람들의 정도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재주꾼이라도 일생에 여러 가지 도구를 마련할 수는 없다. 그래서 에너지가 있다면 그것은 전문분야를 깊이 파서 사회에 좀 더 깊이 기여하는 도구를 만드는 데 사용해야 할 것이다. 이런 면에서 안철수와 필자는 아주 많이 다르다.

민주주의 사회는 다양성을 전제로 한 사회다. 대통령이 가장 멋있는 사회가 아니라 자기 분야에서 세계적인 서열을 갖은 사람이 멋이 있는 그런 사회다. 검은 복장을 입은 날랜 사람들의 보호를 받으면서 검은 리무진을 타고 다니는 대통령의 모습보다는 불과 20여명의 일급 교수들을 모아놓고 어려운 수학의 철학적 요지를 설명하면서 감동을 주고 그래서 20여명의 교수들로부터 조촐한 박수를 받으며 귀 밑머리 살포시 휘날리면서 뚜벅 뚜벅 걸어 나가는 이름 있는 노 교수의 모습이 훨씬 더 아름답고 오래도록 영상에 남는 것이다. 이것이 민주주의 사회의 꽃이다. 이런 모습은 온갖 종류의 예술과 학문 분야 그리고 기술 분야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다.

부귀로 이름을 날린 사람들, 권력으로 이름을 남긴 사람들, 그런 사람들은 살아생전 사람들을 모을 수 있지만 사후에는 그 누구의 가슴에도 아름다운 잔영을 남기지 못할 것이다. 반면 인생의 순간순간에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려 노력한 사람은 사후 수많은 가슴들에 아름다운 잔영을 오래 기리 남길 것이다. 이것은 민주주의냐 공산주의냐를 떠나 인간이 사는 우주에서라면 격랑 속의 암반처럼 흔들리지 않고 실존하는 영구불멸의 진리일 것이다.

모든 인간에게는 살면서 남몰래 가꾼 깊이가 있다. 어떤 사람은 당신의 보직이 내 펜 끝에 달렸다며 푼돈을 갈취하다가 조기 퇴역하고, 어떤 사람은 자기 자신을 부풀리며 무지몽매한 사람들로부터 절을 받는다. 어떤 사람은 거짓말로 자서전을 써서 대통령이 되고, 어떤 사람은 대통령이 되기 위해 적장과 놀아난다. 어떤 사람은 희망이니 아름다움이니 평화니 하면서 국민을 가지고 놀고, 어떤 사람은 애국자라 하면서 낮에 만나는 사람 다르고 밤에 만나는 사람 다르다.

온갖 거짓과 술수가 난립하는 혼탁한 세상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가치를 숭상하며 외롭게 살아가는 이름 없는 사람(Nobody)들이 있다. 이렇게 좌판을 깔아놓고 볼 때, 갑자기 혜성처럼 정치계에 나타난 안철수란 사람은 어떤 사람으로 비칠까?

우선 위와 같은 패러다임으로 바라볼 때 그는 재주는 있지만 철학이 없는 사람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의 탐구 능력이 한계에 다달은 것으로 보인다. 깊은 곳을 팔 수 있는 능력은 없고 잔머리 굴리는 모드로 나선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인데 그에게 철학이 있다면 그건 철학이 아닌 위장된 붉은 발톱이었을 것이다. 그에게 재주는 많아 보인다. 하지만 그에게는 철학이 없고 무게가 없다. 그로부터 가끔 나타나는 인터뷰 기사에는 철학적 컨텐츠가 별로 없다. 그냥 바람난 청년의 왔다 갔다 하는 철학이 있을 뿐이었다. 그의 말을 들어 보면 독서가 없다. 사색의 깊이도 없다.

그래도 기존 정치인들보다야 낫지 않는가? 그건 맞다. 기존 정치인들은 한 마디로 거의가 다 쓰레기들이다. 필자는 안철수에 대해 기존 정치인과 비교하면서 상대적으로 평가하고 있지 않다. 영어로 Norm(규범)을 말하는 것이다. 필자가 보건데 그는 그의 탤런트가 있는 그 곳에 정착해서 사회를 발전시키겠다는 철학을 포기했다. 단지 그의 재주를 이리저리 이용하여 장사를 해보겠다는 상인(Merchant)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그가 걸어 온 발길에는 깊이가 없었다. 백신? 그건 일시적인 기호상품이었지 진정한 의미의 공헌이 아니었다. 그가 정말로 공헌을 하려면 이 나라 국민을, 국가기관을, 영원한 바이러스 프리로 세계에 살 수 있도록 해주려는 성의를 보였어야 했다. 그는 하늘이 준 탤런트를 이용하여 세상에 공헌한 것이 아니라 얍삽한 공을 쌓고 그걸 이용해 아름답지 못한 정치적 출세를 하고 싶은 것이다.

이건 그나마 그를 높게 평가한 것이다. 그에 관한 기사를 보면 그는 빨갱이 박원순을 위해 희생돼야 할 운명을 가진 단순한 소모품인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필자에게 지금 드러난 그의 정체가 있다. 그는 빨갱이 계에 프리마돈나가 고갈돼 있는 지금의 상태에서 마지막으로 이용되고 있는 적색계의 붉은 카드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게 하는 인물이다. 9월 5일의 노컷뉴가 눈에 띈다.

“이번 주 초에 박원순 변호사를 만나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 . 박원순 변호사 같은 좋은 준비된 분에게 양보해야 하는 것이 아름다운 희생인지, 그것이 현재의 가장 큰 고민이다. . 나는 박원순의 동료이자 응원자인데 이번에 박 변호사의 출마 의지가 확실하다는 것을 느낀 이상 내가 어찌 고민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만약 내가 출마하더라도 한나라당이 서울시장을 다시 차지하면 안 된다”

결론적으로 안철수보다는 박원순의 서열이 높은 모양이다. 그래서 안철수는 박원순을 띄우기 위해 나선 소모품일 것이라는 것이 필자의 결론이다.


2011.9.5.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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