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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은 가장 기쁜 밤, 그리고 가장 비참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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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9-10 09:16 조회18,8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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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밤은 가장 기쁜 밤, 그리고 가장 비참한 밤


9월 10일 자정이 좀 넘은 시각, 영장판사가 애국자들의 애간장을 말리면서 숙고에 숙고를 거듭한 결과 곽노현의 구속을 결정했다. 너무나 통쾌하고 기쁜 일이다.

하지만 삼척동자도 금방 판단이 가는 명확한 사건을 놓고 이렇게 밤늦게까지 고심을 했다는 사실은 재판부가 빨갱이들의 위력과 법적 당위성을 놓고 그 중간에서 고민하고 저울질을 했다는 것을 짐작케 한다. 그래서 세상 돌아가는 것이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을 한다.

어쩌다가 이 나라 법관들이 빨갱이 앞에서 몸을 사리는 존재가 됐고, 어쩌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빨갱이 앞에서 몸을 사리게 되었는지, 참으로 답답하고 비통한 노릇이다.



오늘 본 자유게시판에는 참으로 소름끼치는 정보가 떴다. 이명박의 정체를 가장 명백하게 밝힌 자료다.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임 시절 박원순 주도의 ‘아름다운재단’에 자신의 매달 급여 전액을 기탁했었다. 당시 이명박의 월급은 제세공과금을 제외하고 500만원이었다. 이 금액은 매달 이명박의 우리은행 계좌를 통해 ‘아름다운재단’의 ‘등불기금’으로 자동이체 됐다. ‘아름다운재단’은 이런 방식으로 이명박의 급여를 모아 임기동안 2억이 넘는 규모의 기금을 조성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복수의 언론보도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그리고 박원순과 이명박은 매우 자주 접촉하여 인간적인 신의를 쌓았다고 한다. 세간에는 이번 안철수-박원순의 쇼가 청와대 작품이라는 말들이 돈다. 필자는 이게 무슨 황당한 소문인가 했다. 그런데 지금 위 사실을 접한 데다 9월 8일 이명박이 “올 것이 왔다”는 말로 안철수와 박원순을 동시에 띄우는 것을 보고, 안철수-박원순의 쇼가 이명박 작품일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쇼를 통해 박근혜의 존재가 구닥다리 존재로 추락했다. 박근혜 죽이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친이계에서는 오래전부터 “박근혜에게 정권을 주느니 차라리 빨갱이에게 주겠다”는 말도 들린다.

낱개의 소문들을 각각 독립시켜 보면 모두가 황당하기 이를 데 없다. 하지만 이렇게 황당한 것들을 연결해 보면 아귀가 맞아 떨어진다. 가스관을 북한 땅에 묻는다는 것은 국가자멸 행위다. 문화일보는 물론 조중동까지도 가스관의 북한통과는 절대로 안 되는 일이라며 과격한 용어들을 동원하여 반대했다. 그런데 이명박은 이를 강행함과 동시에 서두르고 있다.

이명박이 빨갱이라는 의심이 증폭된다. 이명박이가 빨갱이? 그런데 박원순과 이명박의 관계, 그리고 이번에 벌인 “안철수-박원순-이명박”의 트리오 쇼를 연결하고, 거기에 이명박이 중도를 선언한 사실을 결합시킨 후 청와대에 박인주 등 수많은 빨갱이들을 들여 앉히고, 남녀혼숙과 강도를 일삼으면서 주사파를 양성한 남민전 잡배 이재오, 북한 거류민증 제1호 김진홍, 위장취업자들을 양성한 임명진 그리고 김일성이 기른 개 황석영과 윤이상을 가까이 한 사실들을 추가해보면 이명박은 마지막 단계에서 큰 사고를 칠 소름끼치는 빨갱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해방 후 미군정은 공산당을 합법화했고, 군에 입대하는 사람들에 신원조사를 하지 못하도록 금지시켰다. 순진했기 때문이었다. 이로 인해 일본 경찰의 눈을 피해 지하에서 암약했던 빨갱이들이 제 세상 만났다며 군과 사회에서 활개들을 쳤다. 바로 이 시기에 빨갱이들이 가장 빠르게 번창했다.

마찬가지로 이명박도 미군정과 같은 일을 교묘하게 추진해 왔다. “나는 중도다” 이 말이 바로 “나는 눈을 감을 테니 빨갱이들은 마음껏 번창하라”는 메시지인 것이다.

다시 새로워지는 단어가 있다. “쿼바디스 도미네”

뭉치자, 경계하자, 외쳐도 대답 없는 국민이여! 이 어려운 시국에 안보로 장사하는 국민이여~

2002년 필자는 “이제는 나서야 한다”는 테이프를 만들어 누군가가 많이 나서서 이 테이프를 무료로 널리 배포해 달라 했다. 몇 사람들이 너무나 열심히 테이프 박스를 어깨에 메고 나갔다. 필자는 그들을 매우 고마운 애국자라 생각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게 아니었다. 그들은 테이프를 가지고 시위가 열리는 곳들을 찾아다니면서 개당 1만 원씩에 팔았다. 이게 바로 안보 장사꾼이다.

지금은 얼마나 달라졌는가? 빨갱이들은 대통령과 정부의 지원을 받는 대기업이 됐고, 우익이라는 배지를 단 사람들은 각기 초라한 천막을 치고 가내수공업으로 안보장사를 하고 있다.

누가 좌익이고 누가 우익인지 모르는 세상, 누가 장사꾼이고 누가 애국자인지 분간할 수 없는 어지러운 세상이다. 몸을 조이는 압박감만 고통스럽게 다가온다. 골수 빨갱이와 밀착된 대통령이 북한 가스관을 이용하여 5천만 국민을 가스로 죽이려 하고 있다. 그런데도 경각심을 갖지 않는 국민, 독가스에 질식 돼서 죽어야 마땅하고 어울리는 군상들이 아닐 수 없다.


2011.9.10.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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