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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 변호사도 출사표 던져 경선에 참여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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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9-21 17:35 조회19,3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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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책 변호사도 출사표 던져 경선에 참여하기를!


필자는 그동안 전원책 변호사의 글과 토론 모습을 지켜보았다. 박원순이나 이석연의 표현에는 애매모호한 것들이 많아 혼돈을 주지만, 전원책의 표현은 선이 굵고 논지가 선명하며 군더더기가 없고 직설적이다. 지난 번 오세훈과 한 편이 되어 전원무상급식 반대편에서 논리를 전개하고 상대방의 허위선전을 하나씩 꼬집어내 굴복시키는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보수에는 김진홍 등 이른바 ‘빨갱이 신분으로부터 전향했다는 사람들’이 이끌어온 뉴라이트가 있고, 필자와 같이 어려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단 한 번도 배신 한 적이 없는 정통 우파가 있다. 뉴라이트는 일생 내내 대한민국을 파괴했지만 필자와 같은 정통 우파는 전방도 지키고 소위-대위 때 44개월간이나 월남전에 참전하여 공산주의자들과 싸웠다.


그렇다면 필자보다 나이가 단 한 살 더 많은 김진홍은 필자 같은 사람을 향해 머리를 숙이고 “그동안 미안했다, 당신이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킬 때 나는 넝마 줍다가 화가 나서 국가를 배신하고 파괴했다. 앞으로는 서로 도와가며 잘 해보자” 이렇게 말했어야 사람다웠다.


그런데 매우 놀랍게도 그는 필자 같은 정통우파들을 향해 꼴 보수, 늙은 보수라 하며 적대감 어린 눈초리로 창끝을 겨눴다. ‘나 전향했다’는 말 한마디로 전향을 한 것은 아니다. 자기가 했던 일, 자기 동료들의 이름, 조직의 내막들을 모두 폭로해야 진실성이 인정된다. 그런데 김진홍 등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진실성이 인정되지 않는데다가 그는 또 정통우파를 비하하고 창끝을 겨눴다. 그래서 필자는 아직도 김진홍 류의 전향자들을 믿지 않는다. 여기에 더해 김진홍은 자기의 과거를 후회하고 속죄하려는 태도를 보인 것이 아니라 너무나 당당하게 자랑을 했다. 그는 미주에 가서  강연을 했다.


그때 그는 자기가 북한거류민증 제1호라며 자랑스럽게 공개했다. 북한 노동당 간부가 그에게 했다는 말도 자랑삼아 했다. “김진홍 동무, 김진홍 동무는 남조선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유일한 공산주의자임을 인정합네다” 이 모습을 본 교민들은 북한에 대한 경계심을 해제했을 것이다.         


이런 계열의 뉴라이트 사람들이 또 다른 뉴라이트 이석연을 ‘보수단체가 추천하는 서울시장 감’이라며 내보냈다. 이석연의 말은 참으로 애매했다. ‘나는 보수가 아니다.’ 이석연 변호사를 추천한 사람들의 면면을 보아도 주장들이 애매한 뉴라이트 사람들로 보인다.


따라서 필자는 경선의 장이 열려 있는 만큼 전원책 변호사가 수고스럽지만 나가서 정정당당히 승부를 겨루고, 만일 용퇴가 필요한 경우가 된다면 그때에 가서 깨끗하게 승복해 줄 것을 부탁한다.

  

2011.9.21.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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