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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이 쓴 가면을 조금 벗기고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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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9-24 14:58 조회21,7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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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이 쓴 가면을 조금 벗기고 봤더니!


아름다운 가게, 희망제작소 등 온갖 아름다운 말로 자신이 벌이는 사업들을 미화해온 박원순, 뜯겨나간 구두창을 보이며 검소함을 선전했던 박원순의 가면이 서서히 벗겨지고 있다. 그는 사상적으로 골수 빨갱이다. 그런데 그는 “나는 좌파도, 우파도 아닌 시민파”라는 교묘한 요설로 그의 정체를 숨기려 애쓰고 있다. 가히 가면과 위장의 달인이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그가 삼성을 표적으로 하여 끈질긴 공격을 가하다가 어느 때인가부터 그는 삼성을 더 이상 공격하지 않았는데 그 후 알고 보니 매우 놀랍게도 그는 2006년(?) 삼성그룹으로부터 7억원의 후원금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7억원의 돈은 한 시민단체가 그냥 순수한 의미에서 아름답게 받을 수 있는 규모가 아니다. 곽노현은 박교수에게 2억원을 건네 놓고 이를 아름다운 나눔이라고 요설을 떨어 세상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삼성그룹이 박원순에게 7억원을 주어놓고 곽노현의 뒤를 이어 이를 아름다운 기부라 말 할 것인지 참으로 기대가 된다. 이에 대해 박원순은 이렇게 응수했다. "그러면 가난한 사람한테 후원을 받아야 하느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부자들한테 후원을 받는 것이 뭐가 나쁜가?" 삼성으로부터 7억원을 받은 것이 아름다운 기부요 아름다운 나눔이라는 것이다.


이제는 삼성이 7억원의 성격에 대해 대답을 해야 할 차례다. 어째서 삼성은 삼성을 물고 늘어지는 박원순에게만 7억원씩을 주었는지 초일류 기업답게 밝혀야 할 것이다. 세인들은 삼성이 박원순에게 약점이 잡혀 주었던지 뇌물로 주었던지 둘 중 하나라고 생각들 할 것이다. 박원순도 더럽고 삼성도 더럽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희망제작소'는 '시민들의 후원과 참여로 운영되는 독립 민간연구원'이고, '아름다운 재단'은 '나눔을 실천하는 시민들이 주인이 되어 이끌어 가는 비영리 공익재단'이라고 각기의 홈페이지에 소개돼 있다. 평범한 시민들의 소액 후원금으로 꾸려가는 아름다운 운동이라는 것이다. 사회의 부정과 비리를 감시하고 견제하기 위해 무엇보다 독립성을 확보해야 할 시민연구소가, ‘비리가 많다고 공격하던 삼성’으로부터 7억원을 받은 데 대해 "뭐가 잘못이냐" 항변하는 박원순의 면면이 곽노현과 조금도 달라 보이지 않는다. 

   

박원순은 또 자기가 감시해야 할 기업들로부터 호강을 받았다. 2004년 3월부터 2009년 2월까지 포스코 사외이사, 2003년 3월부터 2011년 9월 현재까지는 풀무원홀딩스의 사외이사를 지내며 엄청난 돈을 받았다. 5년여 동안의 포스코 사외이사를 지내면서는 총 37차례 열린 이사회에 29차례 참석했고 그동안 받은 금액은 모두 3억5,700만 원이라 한다. 풀무원홀딩스 사외이사를 지낸 8년 6개월여 동안 받은 보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 아마도 비슷한 액수가 아닐까 한다. 그렇다면 이 두 개의 사외이사를 하면서도 또 다른 7억 원 정도를 개인통장으로 받았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이에 대해 박원순은 받은 돈 모두를 기부했다고 항변했다.


그런데 이들보다 더 묵과할 수 없는 것이 있다. 박원순은 방배동 61평의 럭스빌 아파트에 보증금 1억원, 월세 250만원에 세들어 있다 하고, 그의 부인(강난희)은 기록상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54평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한다.


이것도 이상하지만 더 묵과할 수 없는 것은 그의 부인이 인테리어회사 ‘피앤피디자인’를 운영하는데 인테리어라는 회사이름과 어울리지 않게 삼성 현대 쌍용 등으로부터 수주를 받아 55평, 77평형의 호화아파트를 설계 및 시공했으며, 아름다운가계에서 하는 사업을 다 수주했다는 기사들이 있다. 이는 박원순의 역량과 그늘에서나 가능할 수 있는 일일 것이다.


부인은 엄청난 돈을 벌며 54평형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되어 있고, 남편 박원순은 그가 공격했던 기업으로부터 뇌물성으로 의심되는 성금을 받고 여기에 더해 이 회사 저 회사에 얼굴 마담을 하며 또 다른 7억원 규모의 돈을 받으면서 61평 호화 아파트에서 산다. 이런 캐릭터를 가진 사람들이 “평범한 시민들의 소액 후원금으로 꾸려가는 아름다운 운동”을 벌인다?


이런 취지의 사회운동을 벌이는 사람이라면 버스나 전철을 타고 다녀야 아름다운 것이다. 남편은 61평, 아내는 54평 호화 아파트를 확보해놓고, 필요에 따라 오늘은 이 집, 내일은 저 집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것은 조금도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아름다운 가게? 시민에게 희망을? 여기에 대해 박원순은 또 무슨 요설을 내놓을 것인지 참으로 기대된다. 


가면을 쓴 박원순, 참으로 무서운 인간이 아닐 수 없다. 바로 이런 것이 빨갱이의 가면인 것이다. 안철수는 이런 인간을 훌륭하신 스승으로 모신다고 했던가?



2011.9.2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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