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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10-12 22:19 조회21,2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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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조했습니다.


“지워지지 않는 오욕의 붉은 역사-제주
4.3반란 사건-"(388쪽)의 5교를 마쳤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또 보니 오탈자 교정 수준이 아니라 많은 글을 보태야 했습니다. 눈이 짓무른다는 말은 들어 보았지만 제 눈이 짓무르는 건 처음 경험했습니다. 이제는 제가 많이 늙은 모양입니다. 어깨가 많이 딱딱해지고 짓눌렸습니다. 작년 다르고 금년 다릅니다.

여튼 오늘 인쇄소로 다 보냈고 OK를 놓았습니다. 책은 10월 18일(화)에 나온다 합니다. 가격은 15,000원으로 매겼지만 인쇄소가 20,000원으로 하는 것이 적당할 것이라 조언했습니다. 그래서 388쪽에 18,000원을 정했지만 우리 회원님들에게는 15,000원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택배 송료로 인해 많이 구매하시면 단가는 더 내려가겠지요. 실질적인 가격은 실무자와 협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원순은 수억을 다루지만 저는 천원 단위를 다룹니다.

나라에는 역사학자들이 있습니다. 명함에 역사학자라 되어 있겠지요. 5.18과 4.3은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역사학자들에게도 금지된 성역이었습니다. 누가 ‘금지한다’는 명령을 내린 바 없습니다. ‘금지’라는 메시지는 널리 퍼졌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금지’라는 명령을 내린 사람은 없습니다. 이게 보이지 않는 음산한 힘입니다. 이에 대한민국의 역사학자들이 이른바 ‘알아서’ 기었습니다.

저는 지난 10년 5.18역사, 4.3역사를 썼습니다. 그리고 지금 진행되고 있는 ‘당대의 역사'(contemporary history)를 쓰고 있습니다. 바로 시국진단입니다. 이 것 말고는 당분간 별도의 ‘진을 빼는 책’은 쓰지 않을 것입니다. 월간 시국진단! 저는 매월 200쪽 내외의 시국진단 책을 씁니다.

 이 사회에 월간지는 매우 많이 있는데 월간지가 무슨 특별한 것이냐? 제가 발간하는 월간 시국진단은 이 사회에서 오직 저만이 발간하고 있는 독특한 월간지입니다. 다른 월간지들은 수많은 필자들의 글을 합철한 책입니다. 그래서 잡지인 것이지요. 하지만 저는 200쪽의 월간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저 혼자 씁니다. 처음에는 많은 분들이 ‘어떻게 수많은 전문분야를 혼자 쓴다고 공갈을 치느냐? 사기 치지 말라’는 막말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런 욕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아마도 시국진단은 훗날 이 나라의 역사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일 북한이 남한을 흡수한다면 제가 쓴 월간 시국진단은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질 것입니다. 그래도 저는 오늘 가냘픈 한 장의 역사를 씁니다. 스피노자의 사과나무를 독수리 타법으로 심고 있는 것입니다.

단 한 번에 해결한다는 생각 절대로 가지지 않습니다. 세상에는 여러분들이 일확천금사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절대로 없습니다. 저는 하나의 역사책 4.3사건을 쓰는 데도 눈이 짓무르고 진이 많이 빠져 나갔습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이 나라의 공산주의자들, 김달삼, 이덕구, 박헌영, 조봉암 등은 젊은 시절에 부나비처럼 사라졌습니다. 이러면 안 됩니다. 우리는 앞으로 행군하는 진군의 부대입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영원한 주인부대인 것입니다. 우리는 영원할 것입니다!!

내일(10.13.오후 2시)은 이희호가 고소한 재판이 다시 열립니다. 서석구 변호사가 계시다는 게 축복입니다. 그 분의 열정적인 준비와 법정 플레이로 제가 보호받고 있습니다.

모레 아침은 모 모임에 나가 강의를 하고 글피(토)에는 우리 500만 야전군 청년부의 모임이 있습니다. 그동안 적조함을 참아주신 모든 애국자님들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모든 분들 사랑합니다.


2011.10.12.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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