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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로부터 명예훼손 당한 “국가유공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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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10-13 17:32 조회18,1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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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훈처로부터 명예훼손 당한 “국가유공자들”


육사출신 박승춘이 보훈처장으로 가면서 참으로 해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베트남 참전 장병들이나 전방을 지킨 장병들 중에는 고엽제 관련 질병으로 국가유공자로 지정받은 전우들이 많다. 이런 유공자에게 보훈처가 새로운 ‘국가유공자증’을 발급해 주었다. 그런데 새 국가유공자증에는 유공자 대상 즉 자격을 “참전고엽제”로 인쇄했다.


공원 등을 무료로 출입할 수 있는 것 말고는 별 혜택도 없는 국가유공자증을 발급하면서 유공자의 자격과 질병을 공개한 것이다. 모든 국민의 질병기록은 절대 비밀로 보호받고 있다. 그런데 보훈처가 국가유공자들의 질병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공개해버렸다. 공원에의 무료입장 등과 같은 소소한 것 말고는 별 혜택도 없는 국가유공자증을 예산을 들여 새로 발급해 주면서 유공자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행위를 감히 보훈처가 범하다니!


국가유공자증은 남에게 보일 때 명예가 실현되는 것이다. 그런데 새로운 유공자증은 창피해서 남에게 보이기 싫은 쓰레기다. 이 유공자증을 남에게 내밀면 이를 보는 상대방은 ‘아, 이 사람은 그 무섭다는 고엽제에 걸린 사람이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유공자에게 명예감을 주지는 못할망정 ‘이 사람은 고엽제 병에 걸린 사람이다’라며 질병을 노출시키는 보훈처에게 과연 보훈정신이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 꺼림 찍한 국가유공자증을 받기 전에는 구 유공자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그 구 유공자증에는 유공자 자격을 “참전유공자”로 기재돼 있었다. 누구에게 보여도 떳떳한 “참전유공자”를 어째서 남에게 보이기 싫게 “참전고엽제”로 바꾸었는지 보훈처장은 밝혀야 할 것이다. 고엽제 유공자들은 물론 모든 참전유공자들은 지금 당장 이런 정신 나간 보훈처장을 탄핵해야 할 것이다. 


지금의 보훈처장은 2010년 10월 행정안전부에 ‘독립유공자 서훈 취소 요청’이란 제목의 공문을 보내 빨갱이들이 작성한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19명의 서훈을 취소해 달라는 내용을 보냈고, 국무회의는 이를 그대로 통과시킨 일이 있었다. 이들 중에는 '시일야방성대곡‘으로 유명한 장지영 선생도 들어 있었다. 빨갱이들의 앞잡이 노릇을 한 것이다. 



2011.10.13.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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