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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자협 주최 토론評: 나경원의 토론실력은 기록돼야 걸작(조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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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10-25 10:33 조회19,9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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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기자협 주최 나경원-박원순 토론評: 나경원의 토론실력은 기록돼야 걸작
                                                       박원순 후보는 과거 시장들과 싸우고 있다
 
조영환 편집인



사실상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마지막 공개토론인 '방송기자협회' 주최의 방송토론이 KBS를 통해서 24일 오전 11시부터 방영되었다. 결론적으로 평가하자면, 박원순 후보는 이상적이긴 했지만 구체성이 결핍된 주장을 했고, 나경원 의원은 구체적인 자료로 매우 정교하게 박원순 후보를 공격했다. 피부클리닉에 대한 해명은 좀 추상적이라서 약했지만, 나경원 후보의 비수 같은 토론실력은 한국정치사에 기록될 수준이었다. 박원순 후보도 부드러운 면이 돋보였지만, 나경원 후보의 미모, 음성, 태도, 자료, 논지, 진실, 전망은 탁월했다. 양 후보는 상대의 약점에 대해 초두부터 날카로운 질문을 퍼부면서 촌각도 자신에게 유리하게 사용하려고 너력했다. 박원순 후보의 방송토론 회피에 대해 나경원 후보는 "과거보다 더 많은 토론이 있어야 했는데, 이번에 토론이 줄었다"는 취지의 불평을 털어놓았다.

'1억 피부관리'에 대한 질문에 나경원 후보는 "언급하고 싶은 딸아이까지 들먹이면서, 사실도 아닌 네거티브에 대응할 가지가 없다"는 취지의 대응했다. 나경원 후보는 1억원의 호화 피부관리를 받았다는 비방을 당했는데, 사실은 다운증후군을 앓는 딸의 망가지는 피부를 치료하면서 기다리는 시간에 치료를 받으면서 총 550만원 정도의 치료비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것을 협찬받아야 하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대해 박원순 후보는 "나는 여러 사람들의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 이렇게 성취를 했다. 남들의 도움을 많이 받는 것이 뭐가 나쁘냐"는 취지의 반박했다. 안철수 교수의 협찬지지를 고려했는지 나경원 후보는 "박원순 후보가 온갖 협찬을 받다가 이제는 안철수 교수의 협찬까지 받아야 하느냐"는 취지의 힐난하는 공세를 펴기도 했다. "김대중-노무현 정권에서 왜 보편적 복지를 못 했느냐"는 취지의 나경원 후보의 공세도 돋보였다.

국가관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었다. "애국가과 태극기를 존중하는 국민의례를 하지 않고 민중의례를 하는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이 된다하면 그 후에도 애국가 없고 태극기 없는 소위 민중의 예로 나아갈 작정인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대해 박원순 후보는 "모든 행사에 국민의례를 해야 하는 게 아니다. 애국의 방법은 여러가지이다. 나의 애국 국가관은 분명하다"는 취지의 대답을 했다. 나경원 후보는 구체적인 민중의례 숫자를 들이대면서 국민의례를 하지 않았던 박원순 후보의 국가관을 따져들었다. 나경원 후보는 박원순 후보의 "나는 국가관이 확고하다"는 주장에 "환영한다"는 뜻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 토론을 방청한 한 네티즌(시스템클럽의 개혁)은 "태극기와 애국가도 갖추지 않는 국가관이 무슨 국가관인가""라는 의혹을 박원순 후보에 던졌다.

나경원 의원은 "박원순 후보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인가?"에 촛점을 맞추어서 지금까지 앞뒤가 달라진 달라진 박원순 후보의 언행들을 일일이 꼬집었다. 나 후보는 "학위를 조금씩 틀리게 하고, 스스로 변호사 하지 않겠다고 해놓고 또 했고, 양화대교를 그냥 두겠다고 하다가 말을 바꾸었고, 재건축에 대해서도 말을 바꾸었다"며 "계속 말을 바꾸는데, 어떻게 사람을 믿을 수 있느냐?"는 취지의 공세를 펴자, 이에 대해 박원순 후보는 "흑색선전, 네가티브는 그만하자. 그런 네거티브로 선거를 이기지는 못한다"는 취지의 주장으로 조금씩 다른 학력, 병역, 정책 등에 관한 의혹들을 회피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이에 대해 나경원 후보는 "근거가 없는 네거티브와 근거가 있는 검증은 다르다"는 취지의 재논박을 하기도 했다. 나경원 후보가 의혹에 좀더 구체적으로 대답하는 편이었다.

복지에 대해서는 양 후보가 매우 다른 입장을 드러냈다. 박원순 후보는 "자신이 최초로 보편적 복지를 한국사회에 주창한 것에 대해서 자부심을 느낀다. 세계는 보편적 복지로 나아가는데, 한나라당(나경원 후보)은 이런 보편적 복지에 비판적인 낡은 모습을 보인다"는 취지의 공세를 폈다, 특히 "연간 700억 밖에 들지 않는 무상급식을 한나라당이 반대하는 것은 서울시민의 복지에 역행하는 짓"이라는 취지의 공세로 나경원 후보를 비판했다. 이에 대해 나경원 후보는 "무상급식을 하자는 것은 망국적 복지의 빗장을 여는 것이다. 꼭 필요한 곳에 꼭 복지를 강화해서 모든 사람들이 복지의 혜책을 골고루 받는 행정이 필요하다.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무상급식이 우선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주장으로 선택적 복지를 굽히지 않았다. 보편적 복지에 근거한 무상급식과 선택적 복지에 근거한 단계적 무상급식은 선명하게 갈라졌다.

오세훈 시장의 업적에 대해서도 박원순 후보는 "토건행정으로 복지를 외면했다. 나경원 후보는 오세훈 시장의 정책을 그대로 복재했다"는 취지의 공세를 표자, 나경원 후보는 "오세훈 전 시장의 정책도 나쁜 것은 버려야 하지만, 옳은 것은 계승해야 한다. 나는 복사한 것이 아니라 옳은 것을 계승하는 것이다. 박원순 후보가 과거의 모든 것은 완전히 잘못된 것으로 부정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취지의 논박을 했다.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서 나경원 후보는 "반드시 차별이 해소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도 "말은 쉽지만 현실은 간단치 않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과거 서울시장들이 부채를 늘렸다고 주장한 박원순 후보는 비정규직, 노인복지, 무상복지 등 복지정책들에 대해 현실적으로 지나치게 이상적인 모순을 드러냈다.

지난번 선관위 방송토론에서와 마찬가지로, 박원순 후보는 "토건을 중심으로 한 행정을 지양하고 시람중심의 행정을 하는 시장이 되겠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자, 나경원 후보는 "지하철을 비롯한 토건은 사울시민들에게 매우 중요한 복지 중에 하나다"라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박원순 후보는 서울시의 기간시설 확충은 '토건사업'으로 비인간적인 것으로 치부하는 듯한 인상을 줬다. 경전철 건설에 대해 박원순 후보가, 용인경전철을 사례로 들어, 나경원 후보를 토건시장으로 몰아가자 나경원 후보는 9호선의 운영을 사례로 들어 민간주도의 경전철 건설에 찬성하는 논지를 폈다. 용인경전철의 실패를 나경원 후보에게 덮어씌우려고 했다가, 매우 구체적인 수치와 사례를 동원한 나경원 후보의 반박에 박원순 후보는 난처한 입장에 처하기도 했다.

이 토론회를 본 한 시스템클럽의 한 네티즌(개혁)은 "대답 못 하거나, 미안하단 말 한마디는 없고 딴소리... '그렇게 네거티브 전략으로 이기는 방법은 없다'고 비아냥하고... 그리고 인간 검증은 쏙 들어가고 영 딴소리만 하고... 말 자주 바꾸는 인간성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공략하니, 영 딴소리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만 한다"며 "나경원 후보 참 잘하고 있다! 지금 계속하고 있지만 나 후보는 너무 똑똑하다. 그리고 차분하여 토론에 참 밝고 환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감사하다"고 총평을 내렸다. 박원순 후보의 과거 행적을 제대로 비판하지 못한 한계도 있었지만, 나경원 후보는 토론에 '달인'이었다. 소통을 중시하는 박원순 후보가 왜 나경원 후보와 방송토론을 회피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나경원 후보가 앞선 방송토론으로 평가된다.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10월24일 오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협회 초청 TV토론을 생중계한
KBS생방송 화면을 이슈별로 정리해 보았습니다.(참깨방송)
(사회: 노동일 경희대 교수)
  
1. 출마의 변
 
 
 
 
 2. <박> 안철수 의존 문제 - <나>서민과의 소통
 
 
 
 
 3. 자유토론: 무상복지, 그렇게 좋으면 지난 10년간 왜 안했나?
 
 
 
 
 4. 상호공약 비판
 
 
 
 
 5. 민중의례-학력 허위기재 문제
 
 
 
 
 6. 전세값 폭등 문제 등 주거안정 대책
 
 
 
 
 7. 비정규직-재개발 소요기간 단축 문제
 
 
 
 
 8. 나경원 마무리 발언 : (박) 과거 시장들과의 싸움 벌이고 있다
 
 
 
 
 9. 박원순 마무리 발언 : 첫 출근하면 시민 월동대책 강구하겠다
 
 
 
 
 10. 사회자 노동일 교수 맺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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