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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박사의 '제주4.3반란 사건'(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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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1-11-06 22:31 조회12,672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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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만원 박사의 '제주4.3반란 사건'

케빈 코스트너가 주연했던 영화 '언터쳐블'은 미국 금주법 시대의 유명했던 마피아 두목 알 카포네를 체포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알 카포네는 그 누구도 건들릴 수 없는 '언터쳐블'이었다, 그리고 영화에는 또 한 명의 '언터쳐블'이 등장한다, 알 카포네를 체포하려는 수사관 네스였다, 네스는 마피아가 돈으로도 매수할 수 없고, 암살 시도에도 끄덕하지 않는 '언터쳐블'이었다,

우리 시대의 언터쳐블은 5.18이었다, '김일성 만세'는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할 수 있었지만 '5.18은 민주화운동'이라는 명제는 어느 누구도 건드릴 수 없었다, 이에 도전하거나 거부했다가는 린치를 당하거나 인격 살인을 당해야 했다, 그러나 지만원 박사는 온갖 박해를 무릅쓰며 홀로 꿋꿋이 5.18은 반역폭동이라는 기치를 내걸었다, 지만원은 온갖 위협에도 끄덕 없는 '언터쳐블'이었다,

지만원은 '수사기록으로 본 12.12와 5.18'이라는 저서를 냈다, 이 책은 그동안 사람들이 알고 있었던 '광주 5.18'의 상식들이 괴담과 야화 수준이었음을 폭로한다, 지만원은 5.18 위에 덧씌어져 있던 껍데기를 걷어내고 그 안의 생생한 알맹이를 우리들 앞에 들이댄다, 선동과 감정이 난무하던 기존의 5.18 대신에 지만원의 5.18은 방대한 수사자료와 공판자료들을 동원한 증거와 이성의 5.18이었다,

지만원은 광주5.18에 이어 이번에는 제주4.3에 도전했다, 그리고 '제주4.3반란 사건'이라는 저서를 들고 나왔다, '지워지지 않는 오욕의 붉은 역사'라는 부제가 보여 주듯이 이번에도 지만원은 대한민국의 정통사관으로 제주4.3을 복원해 내었다, 언제부터인가 대한민국의 반공 정통사관은 꺼져가는 등불이었다, 그러나 지만원은 언제나 그랬듯이 이번에도 그것에 천착했다,

제주4.3은 녹록치 않은 소재이다, 4.3폭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난마처럼 얽혀진 해방정국의 역사를 알아야 하고, 해방정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제시대의 정치와 국제정세까지 섭렵해야만 비로소 제대로 된 4.3폭동을 이야기 할 수 있다, 4.3폭동은 어렵고도 돈 안되는 소재였다, 그러나 4.3은 좌익정권 2대를 거치며 항쟁으로 미화되었고 진압군은 학살자로 매도되었다, 누군가는 나서야 했지만 지만원은 누구도 손 안대는 4.3에 다시 도전했고 '제주4.3반란 사건'이라는 역작을 순산했다,

노무현 정권에서 만들어진 제주4.3진상보고서는 거짓과 왜곡으로 얼룩져 있다, 경상도 군인들이 전라도 사람을 몰살시키려 했다는 5.18괴담처럼 4.3진상보고서는 남로당 공산주의자들이 대한민국의 건국을 방해하기 위하여 일으킨 4.3폭동의 실체를 감추고, 4.3은 대한민국 군인들이 순수한 양민들을 학살한 사건으로 180도 바꿔 놓았다, 서울시장에 당선된 좌익대부 박원순은 그 진상보고서의 작성 기획단장이었다,

'남로당 빨갱이들의 폭동'이라는 4.3의 진실은 80년대 민주화 바람에 편승한 좌익들의 발호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때 좌익들이 성서처럼 숭상했던 4.3저서가 '제주도 인민들의 무장투쟁사'라는 책이었다, 이책은 1963년 일본에서 발행되었으며 이 책의 저자였던 김봉현 김민주는 4.3폭동에 직접 참여했던 주체세력들이었다, 이 책은 전형적인 불온서적이었고, 전형적인 빨갱이들의 주장을 담은 책이었다,

그리고 80년대 이후에 발행되는 4.3 저서들은 좌익들의 주장만을 담은 '좌익서적'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면서 천천히 그리고 확실하게 4.3의 진실은 뒤집혀갔다, 그리고 이 좌익들의 주장은 노무현 정권에 이르러 정부에서 발행하는 공식 보고서에서 발현되었다, 그리고 권력을 등에 업은 4.3은 역시나 5.18처럼 '언터쳐블'이 되었고, '좌익의 4.3'에 반발하여 '우익의 4.3'을 주장했다가는 고소고발을 감수해야 할 처지가 되었다,

그래서 4.3은 돈 안되는 소재였고, 시류에 편승하지 않는다면 위험한 소재였다, 용기있는 자만이, 고소고발을 감수하는 자만이 4.3을 쓸 수 있었다, 그래서 4.3과 5.18은 권력의 자궁에서 태어나 권력의 등에 업힌 '개새끼'들이었다, 언젠가 누군가는 몽둥이를 들지 않고서는 안된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지엄한 명령이었다, 이 명령을 듣는 자가 지만원이었고, 지만원은 그 거대한 과제 앞에서 회피하지 않았다,

80년대 이후 정통 반공사관에서 4.3을 본격적으로 다룬 책은 달랑 4편의 저서가 있을 뿐이다, 한편으로 부끄러운 일이고 한편으로는 제주4.3이 권력화 하여 건드릴 수 없는 '언터쳐블'이 되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 책들에 대해서는 기회가 될 때 따로 소개할 것이다,

제주4.3에 대한 이유로 이승만을 욕하는 자들에게 4.3에 대하여 질문을 해보면 4.3폭동의 전모를 모르는 자들이 다수이다, 젊은이들은 인터넷에 떠도는 4.3의 단편 지식만을 가지고 있거나, 4.3의 진실은 모르면서 좌익들의 주장에 경도되어 있는 자들이거나, 그저 시류에 편승하여 떠드는 자들이 대부분이다, 4.3폭동의 전모를 모르는 사람들이나 4.3에 대해서 깊이 파들어갈 자세를 가진 사람이라면 지만원의 '제주4.3반란 사건'을 읽어볼 일이다,

감상에 빠지면 좌익이 되고 이성에 젖으면 우익이 된다, 소설을 탐닉하면 좌익이 되고 역사를 탐독하면 우익이 된다, 좌익은 야화를 쓰고 우익은 진실을 쓴다, 젊은이들이여, 오늘의 대한민국의 번영이 있게한 대한민국의 지난한 역사를 들여다보라, 그곳에 공산주의자들의 건국 반대에 맞서 피와 뼈로 대한민국을 만든 자유민주주의자들의 투쟁이 보일 것이니,

비바람

댓글목록

비바람님의 댓글

비바람 작성일

이글은 프론티어타임스에 게재한 글입니다,
아마도 내일 낮에 이글은 포털 야후 정치판에
게재될 것이 확실해 뵙니다,
야후 정치 기사에는 좌우익 간에 댓글 전쟁이
 벌어지기도 하는 곳입니다,

혹시라도 불순한 자들이 박사님을 음해하는 댓글에는
500만야전군 여러분의 응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벽파랑님의 댓글

벽파랑 작성일

아마 저희가 학창시절에 반공교육, 교련교육을 받은 마지막 세대가 아닐까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反대한민국관을 가진 사람들이 제 세대에 부지기수입니다. 하물며 그 이후에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청곡님의 댓글

청곡 작성일

멋진 평론을 접하게 되어 감사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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