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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부정부패척결” 6글자, 한번만이라도 발음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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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11-07 19:55 조회14,6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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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 “부정부패척결” 6글자, 한번만이라도 발음해보라 


옛날의 안양 인덕원에 있던 농업진흥공사가 농어촌공사로 확대되었고, 직원수가 무려 5,361명, 전국 93개 지사에 널려있다고 한다. 연간 예산은 그야말로 천문학적 숫자인 4조4,292억원에 달하지만 필자가 득문한 바에 의하면 이들은 거의 놀고먹는 집단이다. 2010년 우리나라 농업-임업-어업 가구 수는 134만 3천 가구, 인구는 350만이다. 134만 3천 가구에서 임업가구 97,00을 빼면 순수 농업-수산업 가구 수가 124만 6천이 된다.


더구나 농어촌 인구가 35만이라 하지만 65세 이상 고령화 인구가 31.1%, 그렇다면 농어촌 실질 인구는 217만이고, 가구 수로는 86만 가구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160가구당 농어촌 직원 1명을 고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농촌 사람들에게 농어촌 직원이 해주는 일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그들의 존재 자체를 모른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그 존재를 아는 사람들이면 거의가 다 “그 사람들 뭐 한다고 봉급 줘요‘ 하는 식이다. 1990년대에 필자의 고교 동창이 바로 농업진흥공사에서 뼈를 묻어오면서 필자에게 누차 강조한 것이 있다. "농업진흥공사야말로 무사안일 하는 집단이다. 수천 명 중에 농업을 아는 사람 거의 없다. 하는 일이 없으니 먹을거리만 찾는다. 나도 거기에서 부장이 될 때까지 수십 년 일했지만 하는 게 아무 것도 없었다“고 했다.

그 후 과장 급 간부 두 사람을 몇 번 만났었는데 그들 역시 같은 말들을 했다. 당시는 필자가 사통팔방 칼럼을 많이 쓰고 있었기 때문에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들로부터 많은 제보를 받았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11.7) 농어총공사의 비리의 일각이 드러났다. 그것도 감사원 감사에 의해서가 아니라 제보에 의해 감사를 했고, 감사 결과 빙산의 일각이 드러났다. 그 빙산의 일각이라 해도죄질이 참으로 더럽다. 조직적인 횡령과 상납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보도에 의하면 이들은 비리 연루자들은 낙하산 인사로 들어간 건달들이다.

낙하산으로 내려간 어느 지방 A본부장은 2009년 이명박 시대의 개막과 함께 부임하자마자 총무처장에게 "본부장 골프 라운딩비와 각종 경조사비를 공금에서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와는 별도로 직원들은 허위 출장서를 작성하는 수법으로 예산을 횡령해 매달 100만~200만원씩 본부장에게 관행처럼 상납했다. A본부장 역시 이런 관행대로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2800만원을 상납 받았다.


그 A 본부장은 또 같은 기간에 총 27차례에 걸쳐 업무 간담회라는 허위 명목을 내세워 본부 인근 음식점 3곳에서 법인카드로 결제하고 1,195만원을 현금으로 되돌려받는 '카드 할인'을 했다. 그는 또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아는 제3자에게 쓰라고 줘서 300만원을 부당하게 지출했다.


B본부 소속 직원들은 2009~2010년 동안 허위출장서 작성을 통해 5,280만원을 빼돌렸으며, 팀장 5명은 이 돈 가운데 매월 200여만 원씩 총 4,950만원을 본부장에게 상납했다.


적발된 임직원들은 횡령한 공금을 골프 라운딩 비용이나 유흥비 등으로 흥청망청 사용했다. 공사 김포지사와 연천·포천지사는 올 4~9월 1,925만원을 빼돌려 상사 접대와 회식비 등으로 썼다. 특히 김포지사의 한 직원(4급)은 이렇게 횡령한 돈으로 2008년 9월부터 3년간 94차례에 걸쳐 경기 의정부의 한 유흥업소를 출입하며 성매수도 했다. 심지어 룸살롱비를 기부금으로 처리해 연말 세액공제 때 671만원을 돌려받기도 했다.


이들은 공사가 발주하는 사업을 수주하려는 업체들로부터 뇌물과 각종 향응도 받았다. 김포지사의 한 직원(4급)은 업체로부터 최근까지 770만원 상당의 식사 접대와 향응을 받아 적발됐다. 이 직원은 또 올해 8월에는 업체 사장으로부터 휴가비 명목으로 현금 50만원을 받았다. A 본부장은 올해 4월 이틀간 출장 신고를 해놓고 종일 골프를 쳤다.


역대 대통령들은 모두 비록 위선이긴 했지만 부정부패 추방을 외쳤다. 그런데 이명박은 그런 말을 단 한번도 한 적이 없다. 명색이 장로라서인지 모든 국민이 눈을 빤히 뜨고 있는 마당에서는 차마 그 말은 할 수 없을 것이다. 하다못해 노무현 같이 근본 없는 빨갱이까지도 부정부패 척결을 외쳤다. 

대통령이라는 자가 이 모양이니 공무원들은 물론 이 나라의 모든 공인이든 사인이든 메뚜기도 한철이라는 생각에, 촌각을 다투면서 열심히 틈을 만들어 도둑질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런 이명박을 생각할 때마다 그를 요절내고 싶어지는 국민들이 어찌 이 지만원 한 사람 뿐이겠는가? 서울중앙지검 부장 검사 윤웅걸은 다시 지만원을 잡아넣아라. 얽는 방법이 아주 대단하더구나!
  


2011.11.7.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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