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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너무 신비해서 의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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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11-09 09:02 조회18,4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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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너무 신비해서 의심했다! 

필자에게는 문득 안철수가 어떻게 이른바 인생 스펙을 금빛 찬란하게 가꾸었을까 하는 호기심이 찾아왔다.

안철수의 트레이드마크는 백신이다. 그는 남이 개발한 백신을 사업화한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바이러스를 물리치기 위해 의학공부를 하면서 한국 최초로 백신을 개발했다고 한다. 의학과 컴퓨터 공부를 병행했다는 것이고, 컴퓨터 전문가들도 개발하지 못한 백신을 그가 의학박사과정을 공부하면서 한국사상 처음느로 그리고 금방 개발했다는 것이다. 가히 초인인 것이다.

컴퓨터 바이러스를 발견해 내는 일, 특정 바이러스를 치료하기 위한 백신개념을 찾아내고, 이에 대한 플로우차트를 만들어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짠 것이 백신이라 한다.
이런 일이 전문적 훈련과정 없이 개인의 능력으로 다른 중요한 일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병행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한 것이다.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에 전화를 걸어 전문가와 상담을 해서 한동안 공짜로 백신과 보안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틈나는 대로 앞으로 시간을 더 내서 여러 대학들과 보안업체들에 강의를 더 들을까 한다. 어제 들은 상식에 의하면 우선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상당한 기간 동안 몰두하지 않으면 백신개발이 어렵다는 것이다.

안철수는 언제 얼마 동안에 혼자서 한국 최초의 백신을 손수 개발했는가? 아니면 남이 개발한 것을 사업화시켰는가?

필자는 늘 이런 말을 한다. “A학점을 맞아보지 못한 사람은 A학점을 따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것인지 알지 못한다.” 개발이나 발명을 해 보지 않은 사람은 그것이 얼마나 어렵고 험난하고 인내와 몰두를 의미하는 것인지 알지 못한다.

필자는 통계학 분야와 최적화 분야를 융합하여 고단위 수학공식을 발명해냈고, 같은 계열의 수학 정리 6개를 새로 만들었다. 이에 더해 90일 작전을 위해 출동하는 해군함정이 수십만 개의 수리부품에 대해 각기 몇 개씩을 창고에 싣고 나가야 하는 지를 계산해 내는 알고리즘도 개발했다. 꿈에서도 수학을 풀었고, 운전하고 학교를 오가면서도 수학을 연구했다. 머리는 온통 수학적 기호를 이리저리 정리해가는 칠판이 되었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과정을 마칠 대로 다 마친 후 2년 동안 필자는 완전히 미친 사람처럼 몰두했다. 이런 과정을 경험했기에 필자는 과연 안철수라는 사람이 어떻게 그런 몰두의 과정을 두 가지에 대해 동시에 거쳤는지, 호기심이 생긴 것이다,

안철수는 1962년생이다. 필자보다 20년 아래의 나이다. 현재는 한국나이로 50세,

네이버 기록에 의하면 25세인 1986년 3월에 의학 학사를 땄다. 27세인 1988년 2월에 의학 석사를 땄다. 그리고 곧바로 1988년 3월로부터 2001년 2월까지 3년 동안 의학박사 과정을 마치고 의학박사를 땄다. 어느 학교들에서 공부를 했는지는 모른다.

안철수가 바이러스 ‘브레인’을 발견해 내고 이를 위한 백신을 개발한 시점은 1988년 8월, 박사과정을 시작한지 6개월 만에 “한국 최초로 백신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한다. 빌게이츠가 윈도우를 개발한 것은 그가 하버드 대학을 때려 치고 장기간에 걸쳐 오직 컴퓨터 하나에만 몰두했기에 가능했다. 그런데 안철수는 그어렵다는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의학공부에도 몰두하고, 컴퓨터 분야의 전문가들도 개발하지 못한 백신을 간단하게 개발했다고 한다. 

의학은 상당히 어려운 과학이다. 몰두하지 않고서는 학사-석사-박사 과정을 제대로 마칠 수 없다. 필자는 미국에 가서 석사와 박사를 공부할 때 단 10분을 남에게 내줄 수 없었다. 그래서인데 몰두를 요하는 석사와 박사 과정을 공부하면서 여가를 이용하여 바이러스를 찾아내고 그에 대한 백신을 개발해 낸다는 것은 필자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안철수가 ‘비범’하다 못해 ‘신비’(?)로운 것이다. 그런데 과학과 기술에 신비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더 호기심이 가는 것이다.

27세인 박사과정 1년 차에 백신을 개발했고, 이후 박사과정 3년간 계속해서 백신프로그램을 업데이트 시켜 그가 박사학위를 취득한 1991년에는 수많은 종류의 바이러스를 모두 동시에 치료하는 종합 V3백신 프로그램을 탄생시켰다 한다. 박사과정 3년을 모두 백신개발에 전념했다는 뜻이다.

머리 좋다는 사람들이 의대 박사과정에 들어가면 하루에 불과 몇 시간만 잠을 자고 전념-몰두해도 박사학위를 ‘따네 못 따네’ 한다. 이런 판에 안철수는 박사과정 3년 내내 백신개발에 몰두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참으로 신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가 컴퓨터공학으로 석박사 과정을 밟으면서 백신을 개발했다 해도 엄청난 천재라는 소리를 들을 텐데 그는 의학을 공부하면서 컴퓨터 백신을 개발했다고 한다. 그는 울트라 초인이었다.

박사과정 이후 그가 의료행위를 했는지 여부는 기록에서 찾지 못했다. 짐작하건데 그는 의료에는 관심이 없고 박사과정에서 부산물로 개발했다는 백신을 상업화하는 데 관심을 가진 듯하다. 1995년 3월 안철수는 서초에 3명으로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했고 5년만인 2000년에는 매출액 100억을 상회하는 보안업체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그 3명의 사원 중에 한국최초의 백신개발자가 있는 것은 틀림없어 보이는데 과연 그 개발자가 누구일까? 그가 과연 안철수일까? 자본은 누가 댔을까? 만일 안철수가 기술도 보유하고 자본도 댔다면 안철수는 주식의 대부분을 다 가지고 있어야 맞다. 그러나 안철수가 가진 주식은 37%라 한다. 이는 많은 상상을 유발한다.  

더욱 신기한 것은 그가 컴퓨터 보안업체인 안철수 연구소를 1995년 3월 18일에 차려놓은 지 불과 5개월 만에 공학공부를 하러 미국에 갔다는 사실이다. 그야말로 연구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기인 1995년 9월부터 1997년 9월까지 미국 펜실베니아대학에서 공학석사 과정을 밟았다 하니 참으로 신비롭다.

이는 매우 중요한 대목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안철수 없이도 여러 가지 보안 프로그램을 개발해냈고, 그래서 안철수가 없는 동안에도 연구가 잘 되어 2000년에 1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는 것이다. 안철수가 기술개발의 주역이 아닐 수 있다는 의혹이 드는 것이다. 만일 그가 기술개발의 오리지네이터(원조)라면 그는 많은 돈을 들여 기술개발 연구소를 세워놓고 차려놓자마자 한가롭게 미국으로 외도(의학에서 공학)를 하러 나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가 42세였던 2003년 그는 중국에 법인회사를 설립하여 핸드폰용 백신V3모바일을 개발했고, 그가 44세 되던 해인 2005년 그는 이를 전 세계에 공급했다고 한다. 서울과 중국에 각기 회사를 설립한 것이다. 안철수가 백신개발의 최고자였다면 그는 스티브잡스나 빌게이츠처럼 서울과 중국을 오가며 개발지휘를 하고 그 스스로도 개발에 몰두했어야 정상적으로 보인다. 그 두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내가 좋아하는 일에 일생을 바치고 싶다”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다 보니 자연스레 부자가 됐다.”

그런데 안철수는 중국에서 개발한 핸드폰 백신을 전 세계적으로 보급했다는 2005년 이후 다른 생각을 했다. 그의 기술을 가장 많이 필요로 했을 때인 2005년 3월 그는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그리고 그는 무릎팍 도사 프로에 나와 ‘그때 그가 가진 주식 모두를 125명 직원들에 다 나눠줬다’며 자신을 신성화-미화했다.

하지만 현재 강용석 의원은 그가 직원들에 던져 준 주식은 그가 가진 주식의 1.5%에 불과했다고 폭로한다. 그가 정말로 그가 가진 주식을 100% 다 직원들에 나눠주었다면 그는 지금 안철수연구소 주식을 한 주도 보유하지 않고 있어야 말이 된다. 그러나 그는 현재 37%의 주식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거짓말쟁이인 것이다.

이후 2006년 9월부터 2008년 9월까지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역학을 공부했고 경영학 석사를 땄다고 한다. 이 때 아니 47세, 그리고 한국나이 50세인 그는 2011년 6월부터 지금까지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을 하고 있다. 융합학문이라는 것은 그가 걸어온 길, 의학-공학-경영학-백신개발-비즈니스-청춘콘서트-정치 등을 짬뽕하는 식으로 2년 과정을 밟는 대학원생에게 여러 분야를 가르쳐주겠다는 기상천외한 개념으로 시작된 듯하다.


2011.11.9.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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