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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장 사퇴요구하는 베트남참전전우들 목소리(솔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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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솔내 작성일10-02-11 11:29 조회17,1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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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참전 전우 여러분!

1. 여러분은 국가보훈처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는 집단행동을 결의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중형 중앙회장께서는 전우들의 충정을 백분 이해하면서도, 현재 악화되는 나라의 위기적 상황 앞에서 지금은 자제할 시기라는 의견을 피력하신 바 있습니다만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습니다.

2. 여러분들과 함께 한 배를 탔던 베트남 참전 전우의 한 사람으로 인터넷에 글을 써 온 필자는 이 기회에 우리 전우들에게 맺혀있는 한의 일부나마 국민들에게 알려야 하겠다는 충정에서 “대한민국 국민에게 고합니다”의 글쓰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제 자신이 아닌 전우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만들고자 지난 2월 7일부터 의견을 접수하며 3회에 걸쳐서 보완작업을 했고 어제는 베트남 참전 유공전우회 박민식 사무총장께서도 “우리 전우들의 마음을 혜아린 글”이라는 평을 해 주셨기에 이것으로 수정을 마칩니다.

3. 저는 이 글을 청와대와 성우회, 재향군인회, systemclub과 조갑제.come, vietvet.co.kr등의 게시판에 올릴 것입니다. 기타의 많은 site에는 전우 여러분들이 (펌)을 해 주기 바라며 더 주장하고 싶은 내용은 여러분들이 더 보완하여 베트남 참전 전우들의 목소리가 전국에 메아리치는 계기로 삼아 주시기를 당부합니다.                          (초안)의 수정을 마치며, 2010.2.11.10:30 -인강-  

                    대한민국 국민에게 고합니다.(완)
                          베트남 참전 전우들의 목소리

2차 대전 이후의 신생 국가 147개국 중에서 산업화와 민주화에 모두 성공한 유일한 나라가 우리 대한민국입니다. 대한민국은 2000년에 이미 20,000$에 육박했으나 나머지 146개국은 아직도 2000$에도 미진한 상태임을 최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금년 11월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야말로 대한민국의 근대화 성공을 G-20국가가 공식 인정한 것이기에 온 대한민국 국민의 자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지난 100년을 돌아 볼 때에, 36년의 일제 식민지 수탈을 당했고 해방직후의 혼란과 국토분단 속에서 기적적인 대한민국 건국에 성공했었으나 북한의 6.25남침 공격을 받고 온 국토가 폐허로 바뀐 황무지 위에서 보리 고개를 넘으며, 구라파 제국이 2-300년 동안에, 그리고 일본이 100년 동안에 이룩했던 산업화와 민주화의 근대화 혁명을 불과 50년으로 단축하는 세계사적인 대 기록을 세웠던 것입니다.  

한반도의 반만년 역사위에 이 이상의 위대한 기록이 또 있었습니까?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엔 건국 대통령 이승만 박사의 자유 민주주의에 대한 강한 신념이 있었고, 북의 남침에 맨주먹 붉은 피로 저항했던 6.25참전 용사선배들이 있었고, 대한민국 국민의 성실성을 서독국민들에게 알리며 최초의 정부 차관기회를 열 수 있게 했던 서독 파견 광산 근로자와 간호사들이 있었고, 그리고 베트남 전선에서 생명을 바쳐 국방의 현대화와 산업화의 초석을 쌓은 베트남 참전 용사들이 있었던 것이며, 무엇보다도 고난을 이겨내며 각자의 가정과 학교와 연구소와 직장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했던 절대 다수 대한민국 국민들의 말없는 모범이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엔 북한의 6.25기습남침 때 UN의 깃발 아래 참전했던 미국을 비롯한 자유우방국가들의 지원과 희생이 컸다는 사실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감사하며 격려하며 우방국가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시할 수 있어야 했는데, 지난 10년여의 좌파정권 시절에 실제 어떤 현상들이 발생하였습니까?  

대한민국의 국방력 강화는 물론 월남특수와 중동특수의 파생으로 조국 근대화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베트남 참전 용사들을 양민학살의 용병으로 몰았고 대한민국의 정통성 부정에 목표를 둔 과거사 공격이 고개를 든 가운 데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을 도왔던 우리의 맹방인 미국까지도 대한민국의 주적이라고 선전 선동했던 사람들이 세상을 어지럽게 하였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을 미국의 식민지라고 주장하는 북한의 대남공작에 장단을 맞춘 것으로 볼 수밖에 없는 것이며 공무집행 중의 경찰을 납치 감금하고 동료를 구출하려는 경찰들을 불태워 죽인 살인방화범들에게 민주화 국가 유공자의 호칭을 누가 주었던 것입니까?  

이들이 진정한 대한민국의 진정한 민주화 투사였다면 북의 부자세습 독재 권력을 질타하고 그 굴레 속에서 신음하는 북한 동포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서 더 큰 목소리를 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 대한민국의 과거사만을 공격하고 있지 않습니까?   

외국의 예를 보더라도 민주화의 달성은 산업화 이후에나 가능한 것임으로 오늘의 대한민국 민주화는 붉은 머리띠를 두르고 우리 경찰에 화염병으로 대항했던 거리의 투사들이 결코 아니었고  차라리 독일의 지하탄광과 병원에서 삽과 주사기를 들었던 광산근로자와 간호사들이었고 생명을 바쳐 나라를 지켰던 6.25 참전용사 선배들과 베트남 참전 용사였으며 그리고 국내의 각종 산업 현장과 중동지역에서 묵묵히 땀을 흘렸던 산업화 역군들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이 엄연한 사실을 우리 젊은이들에게 큰 목소리로 똑바로 교육하고 설명해야 할 책임이 이 땅의 애국시민들에게 있는 것 아닙니까? 

지난 10여 년간,  대한민국의 위대한 성공에는 눈을 감고 작은 실수만을 찾아 정통성을 부정하는 각종의 불가사의 현상들을 속 태우며 바라보아야했던 베트남 참전용사들은 이제 더 이상의 침묵은 대한민국 포기로 직결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베트남 참전 유공전우회의 깃발 아래 크게 뭉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며 이명박 정부의 출범과 함께 베트남 참전 전우들의 국가유공 공법단체 인정을 추구하여 왔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의 국가보훈처장마저 무소신으로 일관함으로서 더 이상 분노를 참지 못하는 전우들이 현직 보훈처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는 집단행동까지 결의하고 추진하게 되었음을 애국시민들에게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베트남 참전 전우들은 집단행동 과정에서도 국법질서를 최대로 준수할 것이며 전우사회의 불명예를 초래하거나 불순 집단의 역 공작에 이용당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니 관심을 갖고 지켜 봐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이 명박 정부가 더 지체하지 말고, 20대의 젊은 나이에 베트남 전선에서 나라를 위해 생명을 바쳤던 베트남 참전 용사들의 높은 명예도 되찾게 하고 모두 환갑을 넘긴 노병들로서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튼튼히 지키는 일에 여생을 마칠 수 있도록 사단법인 베트남 참전 유공 전우회의 국가유공 공법단체 인정에 나설 수 있도록 대한민국 자유 애국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호소합니다.  

2010.2.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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