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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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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11-22 21:56 조회17,2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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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잘했다!


2007년 4월 협상이 타결된 이후 4년 7개월을 끌어 온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이 극적으로 가결 처리됐다. 한나라당이 반대를 위한 반대자들을 따돌리며 철통 보안 속에서 기습적으로 다수결의 권리를 행사한 것이다. 빨갱이 야당들은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폭거요 테러라고 소리치지만 테러와 폭거는 그들이 지긋지긋하게 저질러 왔다.

저들을 속인 전략도 훌륭했고, 기습처리 전략을 단행한 것도 가히 작품으로 평가할만하다. 보도에 의하면 한나라당은 오후 2시에 의원총회를 여니 169명 모두 빠짐없이 참석하라는 명을 내렸고, 박희태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4시까지 한·미 FTA 비준안에 대한 심사를 마쳐줄 것을 여야에 요청했다한다.

오후 3시쯤 국회 본청에의 출입을 제한하는 조치가 발동됐고, 본회의장에는 경호권이 발동됐다. 한나라당 정의화 국회부의장이 박희태 국회의장한테서 사회권을 넘겨받아 오후 4시23분경 본회의 개의를 선언하면서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을 직권 상정했고, 표결을 거쳐 오후 4시 27분에 가결을 선언했다.

야당 의원들이 본회의 개의 사실을 안 것은 오후 2시50분. 그 때부터 시동을 걸었지만 때는 늦었다. 민주당 의원 상당수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던 김성곤 의원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뒤 헌정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강창일 의원 출판기념회장으로 이동 중이었다. 뒤늦게 본회의장에 나타난 손학규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가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한미 FTA를) 강행처리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그냥 해보는 소리로 끝났다.

의장석은 국회 경위 40여 명이 둘러싸고 있고, 정의화 부의장이 착석한 상태였다. 전남출신 민노당 의원이라는 김선동이 4시 직전 '사과탄'으로 불리는 최루탄을 터뜨렸다. 본회의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다. 최루탄 연기가 퍼지자 의석에 있던 의원 중 일부가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국회 의무실에서는 고통을 호소하는 의원들에게 응급조치를 한 뒤 마스크를 배포했다. 이 사태로 본회의 개의가 20여 분 지체됐지만 한나라당의 표결처리를 막지는 못 했다.

한나라당의 무능함에 속이 타던 대부분의 국민들은 앓던 이가 빠져나간 듯 실로 오랜 만에 시원함과 통쾌함을 맛보았을 것이다. 오늘 밤 대부분의 국민은 모처럼 단잠을 청할 것이다. 그런데 김선동은 반드시 사법처리 돼야 할 것이다. 그는 국회는 물론 모든 국민의 명예를 훼손했다. 온 지구촌 사람들에게 대한민국을 망신시킨 이 자에게는 엄격한 처벌이 있어야할 것이다.

앞으로 국민은 김선동에 대한 사법처리를 위해 줄기차게 싸워야 할 것이다. 이런 짐승만도 못한 인간이 무슨 국회의원이란 말인가? 이런 자를 도태시키지 않기 때문에 국회의원 모두가 손가락질 당하고 무시당하는 것이다.


2011.11.22.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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