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주민에 위로의 뜻을 전한다니!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북한주민에 위로의 뜻을 전한다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12-20 17:10 조회19,486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북 눈치, 남 눈치 보는 중도정부의 작태


2011년 12월 20일, 오후 4시경 통일부 장관 류우익이 ‘정부담화문’이라는 것을 발표했다. 첫째 북한 주민에 위로의 뜻을 전하고, 둘째 정몽헌과 김대중 사망 시 북한 조문단이 왔던 것을 참작하여 이 두 가족에 대해서만은 방북은 허용한다는 것이다. 처음 방송에서는 "민간방북조문허용"이라 하여 많은 시청자들이 모든 민간 조문단의 방북을 허용한다는 요지로 이해 했다. 하지만 나중에 나온 신문 보도자료들을 보니 모든 민간조문단의 방북을 허용하겠다는 말이 아니었다.      


2011년 4월, 연평도 폭격을 받은 지 불과 4개월 만에 이명박은 북과 비밀접촉을 했고, 북한 대표단에 돈다발을 건네면서 “제발 북측에서 볼 때는 사과가 아니고 남측에서 볼 때는 사과처럼 보이는 절충안이라도 만들어 세상에 내놓자고 하면서 우리 측에서 제발 좀 양보해 달라고 애걸했다”고 한다.


병사인지 복상사인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 김정일은 ‘누구도 쉽게 예측하지 못한 시점’에서 급사했다. 이런 김정일의 죽음을 놓고 이명박 정부는 북한과 남한의 애국국민을 양쪽에 놓고 저울질을 했다. 우리 국민에게는 ‘위로’라는 용어를 찾아내 적당히 얼버무리면서 북한 당국에는 확실한 방법으로 조의를 표했다. 저울추가 확실히 북쪽으로 기울어진 것이다.


김일성은 김신조 소대를 보내 박정희 대통령을 살해하려 했고, 김정일은 문세광을 시켜 또 다시 박정희 대통령을 저격케 했다. 이어서 김정일은 아웅산에 간 전두환 대통령과 그의 내각을 몰살시키려 했다. 연평도와 천안함도 있다. 이와 병행하여 김정일은 수백만 북한 주민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죽이고 북한 전역을 생지옥으로 만들어 동포를 학대하고 있다. 이런 자가 죽었는데 북한 주민에 "위로의 뜻을 전한다"? 

매케인 미상원 의원은 김정일의 죽음을 축하했다. "김정일은 가다피, 후세인, 빈라던, 히틀러, 스탈린과 함께 지옥으로 갔다"

정상적인 국민이라면 "제가 적장의 목을 베어오겠습니다" 나서는 상무정신을 가장 이상적인 애국정신으로 기려왔다. 그런데 적장이 노무현의 표현대로 "어느 날 갑자기 염병을 앓아 죽었"는데 조문이 웬말인가? 

김정일로부터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한 북한 주민들에게 한국의 대통령이 "당신들을 학대-학살해왔던 김정일이 죽었으니 얼마나 애통하냐" 이렇게 공표했으니 2,400만 북한주민들은 얼마나 불쾌했겠는가? 

 

2011.12.20.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2건 407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682 과거(역사)로부터 배우지 못하는 민족 지만원 2011-03-01 19412 579
1681 빨갱이들의 메카는 ‘니미씨발 전라도’ 지만원 2014-04-25 19416 675
1680 이것도 북한 특수군일 것 지만원 2011-12-02 19419 341
1679 반역자 윤이상의 여자와 딸 지금 통영에 있다. 치가 떨린다 지만원 2011-10-29 19435 233
1678 인민군원수 리을설이 5.18 광수 600명 총지휘 했다! 지만원 2015-06-20 19444 353
1677 오늘은 기쁜 날이었습니다. 지만원 2011-12-01 19446 347
1676 민주당 반역의 DNA 드러내(소나무) 소나무 2010-04-28 19450 181
1675 박원순에도 부엉이 바위가! 지만원 2012-02-14 19451 304
1674 지만원박사 탄압은 자유대한 민주말살 공작 관리자 2009-11-24 19453 55
1673 촛불집회 왜 안하나 (오막사리) 오막사리 2010-10-02 19456 152
1672 1월 2일 눈물의 대북전단 보내기 행사 공고(최우원) 최우원 2010-12-28 19457 135
1671 5.18 광주의 북한군 정황들 (비바람) 비바람 2010-05-15 19459 215
1670 北 사이버테러, 곽선희에게도 묻자.(소나무) 소나무 2010-11-04 19464 191
1669 2월 시국의 요점 정리 지만원 2010-02-23 19467 128
1668 11.21일 동아, 한경, 문화, 전국매일, 대구매일, 11.22… 지만원 2011-11-21 19470 208
1667 500만 야전군 소식 지만원 2011-07-09 19470 245
1666 박지원에 대하여 (퓨리스) 퓨리스 2011-03-15 19470 230
1665 신이 대한민국에 내려주신 2011년의 최대 선물 지만원 2011-12-23 19473 262
1664 이명박이 큰 사고 친다!(문화사설) 지만원 2011-07-26 19477 303
1663 500만야전군 후원회 구성이 시급합니다. 지만원 2011-11-18 19483 200
1662 전쟁하면 우리가 초장에 이기는 이유 지만원 2013-02-02 19483 483
1661 중도를 안 버리면 국민이 MB를 버릴지도(소나무) 소나무 2010-03-06 19483 171
1660 안철수의 양보(?)를 보면서 지만원 2012-11-23 19484 419
1659 대통령 담화에 대하여 지만원 2010-11-29 19484 223
1658 람보식 전라도 한풀이에 국가기능 없었다! 지만원 2011-06-07 19485 274
1657 '지워지지 않는 오욕의 붉은 역사, 제주4.3반란' 결론 부분 지만원 2011-09-18 19487 135
열람중 북한주민에 위로의 뜻을 전한다니! 지만원 2011-12-20 19487 410
1655 1월 17일 이희호 재판 결과 지만원 2012-01-18 19488 459
1654 나라를 지키는 사람들이 실종되고 없습니다 지만원 2011-11-28 19489 348
1653 나도 놀란 뜨거운 반응 지만원 2011-07-05 19489 379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