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는 국가수호에 반대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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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2-01-05 12:43 조회20,84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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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는 국가수호에 반대하는가?
비대위 사람들은 박근혜가 직접 뽑은 사람들이다. 이중 가장 소리를 많이 내는 좌장급 인물들이 김종인과 이상돈이다. 이 두 사람들은 흠이 많은 사람들이다. 박근혜 눈에는 이렇게 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도 좋아 보였던가?
과거의 행적과 판단력과 이념적 가치 그리고 지금의 행태 모두를 놓고 볼 때 이들에겐 평균 이상으로 때가 많고 흠이 많다. 이렇게 때와 흠이 많은 사람들이 비대위에 올라앉자마자 여러 사람들을 지목하여 “너는 더럽다” “너는 못났다” “너는 늙었다” “너는 기득권자다” 매일같이 외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속이 부글부글 끓는다.
김종인과 이상돈에 대해 욕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박근혜에 대해 욕들을 쏟아낸다. 박근혜의 사람 보는 안목과 지혜를 수렴하는 방법이 참으로 일천하기 이를 데 없다. 심지어는 갓 27세 된 아이까지 데려다 앉혀놓고 무슨 소리라도 소신껏 하라며 방목하고 있다. 여러 사람들의 지혜와 아이디어는 토의를 통해 정제돼야 한다. 그런데 이들은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들을 세상으로 뱉어낸다. 이게 무슨 위원회 운영방법인가?
한나라당의 이념적 가치와 안보관이 무엇인지 딱 부러지게 내놓고 그에 따라 비대위 인원도 선발하고 국회의원 공천도 하는 것이 일하는 방법의 정도일터인데 박근혜의 일하는 방법은 정도에 어긋나게 거꾸로 가고 있다.
드디어 김종인이 ‘세계 어느 나라 당 정강정책에도 보수라는 낱말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한나라당 정강정책에 들어있는 ‘보수’라는 단어를 빼내야 한다고 역설했고, 원희룡 같은 좌익은 이를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영국에는 보수당이라는 정당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보수’라는 의미는 ‘헌법에 명시돼 있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시스템을 수호하자’는 집단이고, ‘진보’라는 의미는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처럼 ‘대한민국을 뒤엎고 적화통일을 이룩하자’는 집단이다.
이 나라에는 국가를 지키려는 ‘보수’와 국가를 파괴-전복시키자는 ‘진보’가 병존하고 있으며, 이들 사이에는 숙명적으로 다툼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 ‘진보’가 나라를 적화통일 시키겠다고 발광을 하니 ‘보수’가 나서서 싸우는 것이다. 원래 국가를 지키는 일은 대통령이 앞장 서야 한다. 그러나 이 나라에는 ‘진보’가 대통령을 하고 자기 밖에 모르던 장사꾼도 대통령을 한다. 그래서 민간인들이 나라를 지키는 ‘보수’가 된 것이다.
‘진보’들은 정당들을 두 개씩이나 만들어 극단주의적인 방법으로 국가를 북한에 넘겨주려 하는데, 국가를 지키는 당이 되라고 국민이 다수당으로 만들어 준 한나라당이 ‘국가를 수호하는 당’이 되기 싫다 하니 이 무슨 변고란 말인가?
결국 박근혜가 나서자마자 ‘한나라당’을 ‘진보당’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2012.1.5.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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