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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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2-01-05 15:00 조회19,53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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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명박 정부가 천안함·연평도 사건에 대한 북한의 책임을 묻지 않았다. 천안함과 연평도에서 자식을 잃은 부모들은 물론 대부분의 애국국민들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면서 김정은 체제에 아부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1월 3일 아래와 같이 밝혔다 한다.
“북한이 비핵화에 합의하는 단계가 되면 천안함·연평도 문제가 자연스레 해결될 것이다.”
"북한이 6자회담을 통해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사찰을 받아들이는 단계가 되면 남북 간에도 이미 상당한 신뢰가 쌓여 있을 것이며 그 때가 되면 천안함·연평도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하는 것이다."
"북한을 향해 사과를 공개적으로 요구한다고 해서 북한이 이 말을 듣겠느냐, 북의 사과를 끌어내기 위해서라도 대화가 시작되는 게 일의 순서가 아니겠느냐?"
청와대가 직접 나서서 확실하게 천안함과 연평도에 대한 사과받기를 포기하고 북한과 서둘러 대화하기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북으로 보낸 것이다.
보도에 의하면 이명박 정부는 2011년 5월 베이징 남북 간 비밀접촉에서 천안함·연평도 문제에 대해, 두 사건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라는 것을 북한에 인식시켰고, 이에 따라 남북한은 북측이 '서해 상에서 발생한 불행한 일들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발표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한다. 하지만 북한은 그런 약속마저 지키지 않고 비밀접촉 사실을 폭로했다. 김정일이 죽자 북한은 이명박 정부를 향해 "이명박 도당과는 상대하지 않겠다"고 공표했다.
이런 참을 수 없는 수모를 받아가면서 대한민국 대통령 참모들이 직접 나서서 북한의 애송이에게 굽실대는 것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 이런 게 ‘대북정책의 유연성’이라 하는 모양이다.
이명박과 그 팀은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 있다고 믿는다. 참으로 한심한 인간들이다. 북한이 어째서 핵을 포기한다는 말인가? 저능아들이 아니고서야 어찌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 있다고 하는가?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시점이 곧 도래할 것이니 북한과 대화의 물꼬부터 빨리 트자? 저능아들인가. 빨갱이들인가?
심지어는 박근혜가 직접 이끄는 비대위도 한나라당 정강정책에 ‘유연한 대북정책’을 반영하겠다고 한다. 한나라당이 망한 것은 보수를 표방하는 정당에 보수를 지키는 자들이 없고 좌클릭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은 정부도 한나라당도 다 같이 짜기나 한 듯이 보수를 집어던지고 좌클릭을 하고 있으니 이제는 애국국민들이 들고 일어나야 할 모양이다.
지금의 한나라당 정강정책은 2006년 박근혜가 당 대표를 하던 시절에 개정됐고, 여기에는 “새로운 한나라당은 지난 60년 동안 대한민국의 비약적인 발전을 주도해온 발전적 보수와 합리적 개혁의 역사적 정통성을 계승한다”고 적시 돼 있다한다.
비대위의 좌장인 김종인은 ‘재벌개혁론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복지와 분배를 꾸준히 강조해 왔다고 한다. 좌익들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인 것이다. 바로 이 사람이 한나라당을 보수로부터 이탈시키고 있는 것이다. 1월 4일, 김종인이 한 말을 보자.
“이념에 집착할 필요 없다”
“스스로 ‘나는 보수다’라고 찍는 정당은 오늘날 변화하는 세계에서 존재가 불가능하다. 시대가 많이 바뀌었으니 수정을 좀 해야 하며, 보수 같은 이념적인 얘기는 안하는 게 좋다고 본다”
“일반 국민, 특히 20∼40대의 여론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것을 보면 이념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표를 위해 쇄신한다고 하는 만큼 그런 측면에서 그 문제(보수 표현 삭제)도 검토 대상이 돼야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다”
“(정강ㆍ정책에) 보수라는 말을 넣느냐 안 넣느냐는 의미가 없다. ‘보수’라는 얘기를 하면 젊은 층에서는 ‘꼴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므로 시정할 필요가 있다. 다른 나라 보수 정당의 경우 정강ㆍ정책에 ‘보수’라고 넣는 나라는 별로 없다”
재벌에 대해서는 ‘출자총액제한제(출총제) 부활’과 상생발전을 강조하는 모양이다.
복지에서도 진보처럼 무상복지로 나갈 모양이다. 정강·정책에 유연한 대북정책 기조를 반영키로 이미 의결했다한다. 반포퓰리즘도 삭제한다고 한다. 진보처럼 포퓰리즘으로 나가겠다는 뜻이다.
김종인과 박근혜는 한나라당을 좌익정당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2012.1.5.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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