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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잊지 않는다[조선녀성 1990년 제3호(루계4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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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2-21 09:16 조회17,6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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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자료는 북한에서 발간된 여성잡지 '조선녀성' 1990년3월호에 게재된 글이다. 이 글은 증거가치가 매우 큰 글이며 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 내용과 일치하고, 광주에 나돌던 유언비어들과 일치하고, 일본을 거쳐 대학가에 들어와 1980년대를 붉게 물들였던 대자보 '찢어진 깃발'과 일치하며 탈북자들의 증언들과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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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는 잊지 않는다

                                조선녀성  1990년 제3호(루계448호)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수많은 인민들이 일제히 떨쳐일어나 손에 무장을 들고 용감히 싸운 광주인민들의 영웅적 봉기는 남조선의 파쑈 통치 지반을 크게 뒤흔들어 놓았으며 미제와 그 앞잡이 군사파쑈 분자들을 불안과 공포에 떨게 하였습니다.>

(<김일성저작집>35권, 340페지)


자주와 민주, 통일에 살려는 지향과 념원을 안고 압제자들의 야만통치에 항거하여 일떠선 남조선인민들의 대중적 구국항쟁인 광주인민봉기가 있은 때로부터 10년이 되었다. 해가 바뀌고 세월이 흘러 강산이 변했어도 10년전 1980년 5월은 광주시민들이 떨쳐일어나 대지에 붉은 피를 뿌리며 자주, 민주, 통일을 절규하던 그 항쟁의 5월 ,피의 5월을 우리는 영원히 잊을 수 없다.


                           항쟁의 거리


1980년 5월 18일 광주는 침략자, 억압자들을 반대하는 항쟁에 일떠섰다. 미제의 조종밑에 전두환 군사파쑈도당이 5월 17일 남조선 전역에 <비상계엄령>을 실시하고 애국적 인민들과 민주인사들에 대한 전대미문의 파쑈적폭압선풍을 일으킨데 격분한 광주의 청년학생들과 시민들은 전남대학교 학생들의 집회와 시위투쟁을 도화선으로 하여 억압자들을 반대하는 대중적인 항쟁에 궐기해나섰다. <비상계엄령 해제하라> <군부통치 결사반대한다> <전두환은 퇴진하라> <양키는 물러가라>등 구호를 웨치며 100여만 군중의 대하가 거리거리를 메우며 굽이쳤다. 항쟁용사들은 전두환일당의 파쑈폭압이 극도로 강화되는데 대치하여<민주투쟁위원회>를 조직하고 대오를 정비강화하는 한편 <시민군> <특별경계부대> <결사대>등 자위적 무장조직을 내오고 대중적이며 조직적인 무장봉기에로 넘어갔다.


파쑈의 칼날이 번뜩이며 총포탄이 우박치는속에서도 괴뢰군 장갑차의 무한궤도가 지축을 울리며 덤벼들고 미제침략군비행기들이 요동치는속에서도 항쟁용사들은 죽음도 마다하지 않고 온몸이 그대로 육탄이 되어 군사불한당들과 결사전을 벌리였다. 가두 녀성들과 로인들까지도 거리에 달려나와 항쟁용사들에게 음료수와 빵을 공급하고 돌을 날라다주며 인화병을 만들어주고 부상자들을 간호하면서 항쟁에 합세하였으며 나어린 녀학생들과 어린이들까지도 땅크를 타고 시내를 돌며 자주, 민주, 통일을 웨치면서 결사항전을 벌리였다. 


봉기에 참가한 각계각층 군중들은 중무장한 괴뢰군과 괴뢰경찰들의 파쑈적폭압을 박차고 결사적으로 싸워 <계엄군>을 도시에서 몰아냈으며 21개 동의 괴뢰통치기관을 불태우고50여개의 이용기관을 파괴하였으며 <시청>과 <도청>,방송국, 은행, 우편국 등 모든 공공기관들을 점거하였다. 한편 봉기군중은 괴뢰경찰서들과 무기고, 화약고들을 련이어 습격하여 5천4백여정의 각종 저격무기와 수십만발의 탄알들을 로획하였으며 각종 차량 459대를 파괴 소각 하였다.


그리하여 광주는 10일간이나 인민들의 손에 장악되어있었다.  참으로 광주인민봉기는 민주주의에 대한 남조선인민들의 한결같은 지향과 념원을 반영한 의로운 투쟁이였으며 압제자들의 야만통치에 항거하여 억눌려 사는 광범한 각계각층 군중이 참가한 대중적항쟁이였다.


                              피의 광주


광주인민봉기 참가자들의 격렬한 투쟁에 당황한 미제와 그 주구 전두환 파쑈도당은 인민봉기의 불길이 타오른 첫날부터 광주시민들에 대한 잔인무도한 대 살륙 만행을 감행하는 것으로 대답해나섰다. 미제의 조종밑에 전두환 파쏘악당은 악명높은 공수특전대를 비롯한 7만여명의 대병력과 150여대의 땅크와 장갑차, 100여문의대포, 대형헬리콥터와 미싸일까지 동원하여 봉기진압작전, 시민들에 대한 대살륙작전을 벌리였다.


심지어 파쑈살인마들은 환각제를 먹인 공수특전대놈들을 봉기진압에 내몰면서 <광주시민 70%를 죽여도 좋다. 젊은이들은 모조리 죽이라.>는 살인명령을 내리였으며 신경가스탄을 비롯한 유독성화학무기까지 사용하여 봉기군중을 무차별적으로 살육하다못해 녀학생들의 유방을 도려내여 죽이고 임산부의 배를 갈라 태아까지 꺼내여 참살하는 등 차마 눈뜨고 볼수 없는 귀축같은 만행을 감행하였다.  광주의 거리거리에는 항쟁용사들의 붉은 피가 랑자하였다


여기에 한 해외동포가 친척집을 방문하기 위하여 광주에 갔다가 인간백정들의 피비린 살육만행을 목격하고 쓴 수기의 일부가 있다.

<<...참으로 무섭고 끔찍한 살인 행위였다. 여자대학생으로 짐작되는 세명의 처녀들이 공수병에 의하여 옷을 벗기우고 있었다. 속옷까지 모조리 찢어낸 다음 험악하게 생긴 공수병이 처녀들의 앞가슴을 걷어차면서 성난 늑대처럼 내몰았다.  처녀들은 하나와 같이 가슴을 감싸고 길바닥에 꺼꾸러졌다.  순간 처녀들의 등에는 대검이 똑같이 박아지면서 피가 분수처럼 뿜었다.
역전광장앞에서도 조선대학교의 6명의 대학생들과 3명의 녀공들을 창고에 가두고 발가벗겨 희롱하다가 나중에는 광장에 끌어내여 분수대에 매달고 유방을 도려내어 전선대에 묶어높고 칼로 가슴과 배를 찌르던 나머지 사지를 찢어죽이였다. 두명의 공수병이 만삭이 가까운 임신부를 끌어다놓고 <야, 이년아, 이 주머니에 들어있는 것이 뭐냐?>하고 묻자 임신부는 미처 대답을 하지 못하였다. 그러자 한 공수병이 <머슴애는 모조리 죽이라는 것이 전두환총장의 분부다.>하고 소리치면서 <새끼주머니에 든것이 머슴인가 계집앤가,>고 다그쳐물었다. 

이때 옆에 있던 다른 공수병이 <내가 알려주지,>라고 하면서 녀인이 반항할 짬도 없이 옷을 나꿔채자 원피스가 쭉찢어지고 속살이 드러났다. 후비면서 찔렀는지 금방 창자가 튀여나왔다. 그들은 다시 그 녀인의 아랫배를 가르더니 태아를 끄집어내여 아직도 할딱거리며 마지막으로 숨져가는 녀인에게 던졌다.
도저히 믿을수 없고 있을수도 없는 이 처절한 현실을 목격했던 사람들은 하나와 같이 고개를 돌리고 몸서리를 치며 이를 갈았다.>>

진정 인간이기를 그만둔 피에주린 야수, 력사가 일찍이 알지 못하는 인간백정 전두환 군사파쑈 악당의 야만적인 대중학살만행에 의하여 얼마나 많은 광주의 항쟁용사들이 놈들의 야수적인 총탄과 대검의 칼날에 휘두르는 철퇴와 화염방사기에 장갑차와 땅크에 무참히 피흘리며 쓰러졌던가. 항쟁용사들에게 돌과 기와장을 날라다주었다고 하여 어린 고등학교 녀학생을 칼탕쳐죽이고 빵과 물을 보장해주었다고 하여 할머니를 군견을 풀어놓아 물어뜯게 하고 부상자들에게 피를 뽑아주었다고하여 폭도를 도와준 너도 폭도라고 하면서 불태워 죽이고 굴복하지 않는다고 하여 두눈알을 뽑고 심장까지 도려내어 죽이는 잔인한 학살참극이 전두환, 로태우 괴뢰도당에 의하여 가는곳마다에서 헤아릴수 없이 벌어졌다.


온 광주땅은 말그대로 <피의목욕탕>,<죽음의 도시>로 전변되였다. 미제와 파쑈도당의 귀축같은 살인만행에 의하여 봉기 10일동안에 광주시에서는 무려 5천여명이 학살당하고 1만4천여명이 부상당하였으며 주변 시, 군들에서도 1천7백여명의 무고한 주민들이 살상되였다.
 

온 광주시가 피바다에 잠기고 그 시체는 무등산골짜기를 메웠다. 참으로 미제의 지휘밑에 전두환, 로태우 파쑈도당이 감행한 광주대학살만행은 인류력사가 아직 알지 못하는 가장 잔인하고 악독한 동족살륙만행이였으며 그 잔인성과 야수성에 있어서 이전의 파쑈독재자들을 훨씬 뛰여넘는 가장 악랄한 민족백정행위였다.


                          대학살만행의 배후조종자


광주대학살 만행의 배후조종자는 다름아니 철천지원쑤 미제침략자이다.  미제는 광주인민봉기가 터지기 바쁘게 자기의 관할하에 있는 7만여명의 괴뢰군병력과 땅크, 장갑차, 중포 그리고 비행기와 미싸일까지 파쑈살인마들에게 넘겨주면서 봉기군중을 <무쇠주먹으로 진압하라.>고 명령하였으며 군사깡패무리들을 학살만행에 내몰았다. 


한편 미제는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에 <경계령>을 내리고 항공모함 <코랄씨>호를 비롯한 각종 전투함정들과 항공기들을 남조선에 급파하여 전두환, 로태우 악당의 학살만행을 무력으로 뒷받침해주고 배후에서 조종하는 천추에 용납 못할 범죄를 저질렀다. 


이제야말로 애국적봉기자들을 살륙하도록 지휘한 광주대학살만행의 배후조종자이며 군사파쑈통치의 장본인이다. 남조선에서 군사파쑈<정권>을 조작하고 력대로 괴뢰들을 파쑈폭압에로 내몬것도, 남조선인민들이 겪고 있는 모든 불행과 재난의 화근도 다름아닌 미제침략자들이다.


오늘 로태우 일당이 1980년 5.17파쑈폭거를 재연하여 제2의 광주대살륙만행을 획책하고 있는 것도 미제의 배후조종에 있으며 광주인민봉기가 있은 때로부터 10년이 지났으나 광주인민들과 남조선인민들이 그토록 갈망하던 자주, 민주, 통일의 념원이 아직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미제의 침략책동에 있다.


그러나 남조선인민들은 보고만 있지 않는다. 광주항쟁은 끝나지 않았으며 광주인민들과 남녘겨레들의 가슴속에는10년전 그날의 울분과 분노가 그대로 서리고 맺혀있다.


광주를 그처럼 피바다에 잠근 미제와 전두환, 로태우 일당에 대한 치솟는 분노를 안고 힘차게 싸워온 남조선인민들은 지금 이시각에도 광주항쟁을 계승하여 기어이 자주, 민주, 통일의 념원을 실현하고야말 일념으로 가슴 불태우고 있다.


이제 광주가 일어나고 온 남녘땅이 불타오를 때 그 불길속에 미제와 전두환, 로태우 파쑈살인무리들은 타죽고야 말것이며 애국적 광주항쟁용사들과 남조선인민들의 가슴속에 맺히고 서린 원한을 풀고 자주, 민주, 통일의 새날을 기어이 안아오고야 말 것이다.



2010.2.21.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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