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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능력으로 MBC 하나 바로 잡지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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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2-24 16:23 조회22,7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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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의 2대 주주는 허수아비


MBC 주식은 정부(방송문화진흥회)가 69%, 정수장학회(박근혜)가 31% 나누어 가지고 있다. 이 두 개의 존재가 MBC의 자본을 소유하고 있는데 어째서 노조가 MBC의 주인이 되었는가? 국가가 69%의 대주주라면 공기업이어야 할 터인데 어째서 좌경화된 경영진과 노조가 너도 먹고 나도 먹자 하는 식으로 주인행세를 하면서 감사원 감사조차 받지 않는 해방구가 되었을까? 9명의 이사로 구성된 방문진이 주인역할을 제대로 했다면 MBC가 대한민국에서 북한을 편드는 이념방송과 허위방송을 일삼지 않았을 것이며 노조가 경영진의 멱살을 잡고 흔들며 고액의 연봉을 챙겨가는 파행들이 발생할 수 없었을 것이다.


1,600명 사원 중에서 1,050여명이 차장급 이상, 임직원의 연봉은 공식적인 것만 1억 이상, 사원 평균 연봉이 8,800만원, 부대비용을 제외한 공식연봉은 부장급이 7,800만원, 차장급이 6,700만원, 신입사원이 4,600만원이라 한다. 최근 시청률은 8% 미만, KBS의 절만도 안 된다고 한다. 가히 놀고먹는 방송귀족들인 것이다.


방문진을 구상하는 이사들은 MBC 주식을 소유한 사람들이 아니라 주로 노무현 정권이 입맛대로 뽑아다 앉힌 사람들이고, 일부 이명박 정부가 뽑아다 앉힌 사람들이다. 최근 방문진이 보여준 행태를 보면 이사진은 능력 부족으로 MBC 경영진에 질질 끌려 다니고 있다. 빨갱이들이 강탈한 학교에 관선이사가 파견되지만 이들은 대부분 학교 빨갱이들을 다룰 영혼도 능력도 없어 빨갱이들과 한통속이 되어 돌아간다. 현 방문진의 역할이 바로 이와 꼭 닮은 것이다.     


              노조가 사실상의 편집권 및 간부 인사권 행사


MBC가 노조의 손으로 넘어간 데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동원됐다. 하나는 프로그램 편성권이 사장으로부터 이사로, 다시 이사로부터 편집국장의 수중으로 내려와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상향평가제다. 상급자가 하급자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하급자들이 상급자들을 평가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매우 훌륭한 상급자들이 하급자들의 인민재판식 평가에 의해 떨려났다고 한다. 하급자들이 상급자들을 평가하여 몰아내기 때문에 편집권을 가지고 있는 편집국장은 하급자들의 요구에 순응할 수밖에 없다. 노조의 실력자들이 좌익이면 방송은 좌익방송으로 편성되는 것이다.


MBC가 공산주의식 해방구가 된 것은 좌익들의 철학(?)과도 일치한다. 지도자와 지휘자의 존재를 부정하고 민중민주주의를 하는 것이다. 하부의 대중이 지휘자를 조종하는 것이다.  전교조는 “거북선을 이순신이 만들었느냐, 수많은 민중이 만들었다. 이순신은 가짜로 만들어진 영웅이다.” 이렇게 학생들을 가르친다. 이것이 바로 민중민주주의라는 공산주의 이론이다.


              새 사장을 밀실에서 뽑는 방문진, 용서 안 돼


이 기막힌 현상을 중단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부터 해야 하는가? 지금 현재 MBC 사장은 엄기영의 퇴진으로 공석이 됐다. 방문진은 사장을 하고 싶어 출사표를 던진 15명의 후보자 중에서 사장을 선임한다. 그런데 그 선임과정이 심히 우리를 불안하게 한다. 공개 청문회를 통해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밀실에서 진행한다고 한다.


민주사회시민단체연합 등 50여개 단체로 구성된 국민연합은 지난 2월 12일 MBC 사장 선임 절차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통해 방문진은 공개청문회를 통해 사장을 선발하라고 요구했지만 방문진은 밀실진행을 강행하고 있다. 서류 심사를 통해 2월 24일 오후 3시 후보자를 3~5인으로 압축한 후 면접을 통해 2월 26일 내정자를 결정하여 주주총회에 회부할 예정이라고 한다.


청문회를 한다면 MBC의 문제점들이 노출될 것이고, MBC의 문제를 속속 알고 있는 사람, MBC를 어떻게 개혁할 것인지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확연하게 드러날 것이다. 바로 이런 사람을 MBC사장으로 뽑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현재의 프로세스를 보면 이미 내정돼 있는 사람이 있고, 그 내정된 사람을 선발하기 위한 요식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밖에 없다. ‘눈감고 아웅’ 하는 식으로 민주절차를 밟고 있는 것이다.


MBC 경영진에 휘둘려온 방문진 이사들이 이렇게 밀실에서 선발한 사장이 과연 MBC의 색깔을 바꾸고 인민공화국식 경영방식을 과감하게 바꿀 수 있을 것인지 심히 우려되지 않을 수 없다. 공개청문절차를 거치자는 애국단체들의 주장은 이래서 설득력이 큰 것이다.   


                 사장 자리에 출사표를 던진 사람들   


박명규 전 MBC 아카데미 사장

최도영 전 공정방송노조위원장

이상로 공정방송노조위원장

김재철 청주 MBC 사장,

구영회 MBC 미술센터 사장,

신종인 전 MBC 부사장,

하동근 전 iMBC 사장,

은희현 전 제주 MBC 사장,

정국록 아리랑TV 사장,

유무정 전 MBC 라디오뉴스 부국장,

김영철 국회방송 방송기획관 등 15명


2010.2.2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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