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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당명, 도루묵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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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2-02-08 15:35 조회18,8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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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 당명, 도루묵 됐다. 
 

안목과 전략이 도대체 없다, 새누리당이라는 당명에 벌써부터 식상하는 사람들이 많고, 아예 입으로 부르기도, 글로 쓰기도 거북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역풍을 맞으면서, 또 많은 사람들을 정떨어지게 하면서 로고와 당명을 바꿔서 얻은 게 무엇인가? 전혀 없다, 아니 엄청난 손해를 봤다. 당의 이름만 바꿨지 한나라당의 유산은 고스란히 그대로 뒤집어쓰고 있는 것이다. 아래 2.8자 문화일보 기사를 보자.  

“지난 2008년 새누리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살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대 수일 전 박희태 후보 측에서 5000만원을 줄줄이 현금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라미드그룹이 박 후보 측에게 건넨 수표의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으며 현금의 사용처를 추적 중이다.”

엄밀히 말하면 2008년의 전당대회는 한나라당의 전당대회이지 새누리당의 전당대회가 아니다. 그런데도 신문은 “2008년 새누리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살포 의혹 사건”이라고 보도한다. 이렇게 될 바에야 무엇 때문에 온갖 조롱을 받으면서 당명을 바꾸었는가? 그러니 안목이 없고 판단이 없다는 것이다.  


                                       누리당 로고는 두 개의 쌍낫

아래는 2월 7일 결정했다는 누리당 로고다. 
 

2. 7일 확정된 새누리당 로고


박근혜가 그 동안 붉은 행적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면 위 붉은색 로고를 이렇게까지 해석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박근혜가 그 동안 보여준 족적들과 위 로고를 연결해보면 거기에는 반드시 색깔을 의미하는 표현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만든 사람이야 뭐라 하든 얼마든지 갖다 붙일 수 있다. 말은 듣는 사람에 달렸고, 그림은 보는 사람의 해석에 달렸다. 
 

필자에게는 로고의 양 날개가 낫의 날카로운 날로 보인다. 나무 손잡이가 빠진 낫자루의 가는 끝들이 가운데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것도 붉은 낫!

   

2012.2.8.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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