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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희망은 어디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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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2-02-17 18:37 조회17,1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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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희망은 어디에 있는가?

                          비대위는 박근혜 능력 시험하는 리트머스

필자를 포함해 많은 애국 국민들이 박근혜와 한나라당을 막연히 믿어 왔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호프 박근혜가 신비의 세계에서 현실 세계로 내려와 만인 앞에 섰습니다. 그가 보인 첫 작품은 비대위의 구성이었습니다. 비대위 사람들이 하는 행동들을 만인이 보았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비대위는 코미디였습니다. 여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박근혜에 실망했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왜 하필 부패의 상징인 사람, 빨갱이 같은 사람, 20대 애송이 이런 사람들만 뽑아갔을까요?

가장 놀란 것은 백태웅을 영입하려 한 일입니다. 위장 취업자 경력에다 사노맹을 결성하여 7년 도피 7년 징역으로 대변되며, 무기를 장만하여 제2의 광주사태를 일으켜 다음에는 실패 없이 국가를 전복하고 적화통일을 이루자는 글로 빨갱이들을 선도하는 이 나라 최고의 빨갱이-문필가 바로 백태웅(필명 이정로)입니다. 참으로 어이없고 소름끼치는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유능-참신한 인물’이 아니라 ‘감동의 인물’을 영입하라?

소외계층과 젊은이들을 포함하여 ‘감동인물’을 찾아내야 한다며 참으로 낯선 사람들을 영입하고 있습니다. ‘국정을 이끌어나가고 법률을 제정할 능력이 전혀 없어 보이는 사람’들입니다. 영화 ‘완득이 엄마’의 주연으로 나온 35세의 필리핀 여성 이자스민도 영입하고,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구두수선만 해왔다는 53세의 김병록, 탈북여성 1호박사로 요리 강습을 한다는 48세의 이애란, 그리고 다수의 20대를 비례대표로 영입한다고 합니다.

박근혜는 오랜 동안 국회의원이었으면서 남들이 다 만드는 법령 한번 만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박근혜는 국회의원이 갖추어야 할 기본 능력이 무엇인지에 대해 엄청난 착각을 하는 모양입니다.

국회의원이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능력은 예산을 따질 줄 알고 불합리한 제도나 법률 그리고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양질의 법률을 제정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그러면 위에 열거한 이런 사람들 즉 필리핀 여성, 구두수선 아저씨, 요리박사, 장애인, 20대 청년 등 이른바 ‘감동 인물’들에 과연 국가경영진으로서의 이런 능력이 있는 것이며 이런 사람들이 하루 사이에 복 벼략 맞는 격으로 신분상승을 해도 되는 것입니까?

                             20대 아이들 인생 파괴하는 새누리당

이런 인물들이 각기 그 자리에 서있다면 국민에 감동을 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이 분수에 맞지 않게 국회에 나서면 그들은 감동의 인물이 아니라 초라한 모습으로 손가락질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한참 내공을 쌓아가야 할 20대 청년들을 국회로 데려오면 그 20대의 인생은 형편없이 망가집니다. 소외 계층의 실정, 젊은 아이들의 생각들을 그들을 통해 조사 연구는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이야기를 듣겠다며 그들을 국회로 불러들인다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기 이를 데 없습니다. 비대위가 이토록 생각 없는 사람들의 집합체입니까?

이는 젊은이들을 선도해야 할 나이 든 정치인들이 해서는 절대로 안 되는 악행입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한 학교의 고3 학생들이 무슨 시험을 보았는데 한 명만 합격하고 나머지 친구들은 떨어졌습니다. 붙은 아이가 다른 아이들을 위로한다며 술을 사준다 했습니다. 돈이 없는 이 아이는 아빠에게 술을 사달라 했습니다. 아빠는 아들의 친구들에 기꺼이 술을 사주었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술을 얻어먹은 학생의 부모들이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어른이 어찌 채 자라지도 않은 이이들에 술을 사줄 수 있느냐?” 그 아빠는 참으로 곤란하게 됐습니다. 비대위가 하는 행동이 바로 이런 행동인 것입니다. 20대는 독서하고 사색하고 경험하고, 인격을 도양하며 한참 내공을 쌓아야 할 아이들입니다.

                          빨갱이 민노당보다 더 비애국적인 새누리당

불과 짧은 기간에 보여준 박근혜의 생각과 능력이 참으로 실망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민으로부터 버림받은 한나라당을 고친다는 사람이 이런 식으로 하는데 그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국가가 어찌 되겠습니까? 저는 참으로 염려합니다.

새누리당의 현 실태를 조금만 더 보태보겠습니다. 행정부에서 FTA협상을 주도했던 김종훈은 ‘농어촌 사람들의 적’이라 영입하면 안 되고, 나경원은 무상급식을 반대한 사람이라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한 것처럼 또 패할 것이니 배척해야 한답니다.

군용비행장이 있는 지역 주민들의 표를 얻으려면 군공항 이전법을 추진해야 하고, 부산주민들의 표를 얻으려면 부산저축은행 피해자들을 국민세금으로 보상해 주어야 하고, 경상도 지역에 신공항을 건설해야 한답니다.

민주당이 병사의 월급을 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린다는 데 대해 새누리당은 40만원으로 올려치고, 무상복지에 대해서는 민노당의 정강정책을 그대로 베껴서 내놓고 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민노당이 내놓았던 복지는 복지를 목표로 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도산시키려는 것을 목표로 한 것입니다. 마치 도산(도시산업선교회)이 키운 ‘위장취업자’가 기업을 도산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했던 것과 같은 것입니다.

박근혜의 ‘원칙’ 고수에 의해 세종시로 자리를 옮겨야 하는 공무원들이 줄줄이 울고 있습니다. 수많은 공무원들이 이산가족이 되어 치르지 않아도 될 금전적 비용을 치르고 고통을 치르고 시간낭비를 강요받고, 이산가족의 아픔을 치르고, 고생을 치러야 합니다. 가족의 생계비가 부족하게 되면 부정을 합니다, 오랜 동안 헤어져 살다보면 불행하고 복잡한 가정사들이 벌어지게 될 것입니다.

오죽하면 박근혜의 4촌 형부인 김종필이 정이 떨어졌다는 뉴앙스를 남기고 탈당을 하겠습니까? 보도를 보면 일부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조차 새누리당에는 리더십이 없고 전략이 없고 인재가 없어 100석 건지기도 어렵다 토로하고 있는 형편이 아닙니까? 만일 이게 현실로 나타나면 박근혜의 대선 가도에는 빨간불이 켜질 것입니다.

                                          길 잘못든 새누리당

이런 와중에 매우 이상하게도 박근혜는 새누리당 분위기, 비대위 사람들과는 다소 다른 선거전략을 내놓았습니다. 야당이 ‘죽자사자’ FTA를 무효화시키겠다는데 대해 “그러면 FTA를 놓고 승부를 가르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는 참 좋은 전략입니다. 하지만 이 하나의 화살이 ‘총체적으로 삐뚫어진 새누리당의 방향’을 바로 잡기엔 역부족일 것이며, 이미 혀를 차고 등을 돌려버린 수많은 민심을 다시 부르기에도 역부족일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박근혜는 이미 인심을 아주 많이 잃었습니다. 박근혜식 ‘감동의 인물’들이 대거 몰려들면 인심은 더 많이 떠날 것입니다. 그들이 새누리당의 자리를 많이 차지하면 새누리당에 가야 할 훌륭한 인재들이 갈 자리가 없어 무소속으로 뛰어야 합니다. 여기까지를 종합해 보면 새누리당에는 희망이 없어 보입니다.

사실 박근혜는 1960년에 케네디가 했던 말을 했어야 했습니다.

“국민 여러분, 무상과 복자의 분위기로 가면 나라가 망합니다. 국민 여러분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해 주십시오.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20%의 국민이 낸 세금으로 건설한 인프라를 80%의 국민들이 누리고 있습니다. 80%가 누리는 복지는 20%의 사람들이 낸 세금으로 충당됩니다. 세금은 안 내는 게 자랑이 아니라 내는 게 자랑입니다. 우리도 선진국처럼 단돈 1,000원이라도 세금을 내야 합니다. 그래야 애국심이 길러지고 동참의식이 자라고 공공선에 대한 의식이 자랍니다. 공공선에 대한 의식이 없는 사람들은 민주주의를 영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한국사회가 이기주의들로 가득차 혼돈 속에 고통받고 있는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 모두 함께 열심히 생각해 내고 열심히 일합시다.”

                                 우리는 희망을 어디서 찾아야 하나?

지금이라도 이렇게 돌아서면 국민은 환호하고 희망을 찾을 것입니다. 하지만 박근혜가 이런 식의 방향전환을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면 새로운 당들에는 희망이 있습니까? 박세일이 이끄는 ‘국민생각당’? 좌익도 우익도 다 좋다는 ‘국민생각당’, 벌써 장기표가 떠났습니다. 좌익에도 맞는 옷, 우익에도 맞는 옷은 없습니다. 이는 위장이요 위선입니다. 그래서 여기에는 희망이 없는 것입니다.

요사이 하루에도 몇 개씩의 정당이 생긴다고 합니다. 국민들은 이름도 모르는 새 정당들에 관심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난립 자체에 대해 식상해 합니다. 이런 당에 가면 사람들이 물을 것입니다. “그 당이 누가 하는 당이야?” 후보들은 이런 질문에 대해 답하고 설득할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무소속이 더 좋은 것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첫째는 애국자들이 무소속으로 나가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둘째는 ‘진보 진보’ 하고 떠들어 대는 빨갱이들에 대해 우리는 ‘진보는 빨갱이이고 진보의 별 김대중은 간첩이다', 이렇게 선전해야 합니다. 김대중은 1998년 4월에 남한의 간첩 잡는 대공요원을 4,000명 숙청했고, 이어서 9월에는 우리가 북한 상급사회에 심어놓은 우리 간첩 300명의 명단을 북으로 보내 숙청케 했습니다. 김정일에 군자금을 대주면서 북이 핵을 개발하면 내가 책임질 테니 의심하지 말라며 간첩 질을 했습니다. 이를 널리 반복적으로 계몽해야합니다. 진보가 자랑이 아니라 수치의 대상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동시에 전교조, 5.18. 4.3, 동의대, 민보상위에 대한 정체들에 대해 널리 계몽해야 합니다.

다행이도 ‘진보’의 거물(?)들인 안철수, 박원순, 곽노현이 검찰과 감사원의 조사를 받게 돼 있습니다. 참으로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렇게 우리 사회에 구석구석에서는 애국활동들이 끝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우리 희망인 것입니다.

3월에는 매주 토요일 계몽활동을 합니다. 2월 16일(목)의 저녁 강연에는 300여명의 회원들이 오셔서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다음에는 무대를 가운데로 옮겨 보다 편리한 상태에서 강연을 듣고 토론을 들으실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2월 16일의 목요강연 모습)

















2012.2.17.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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