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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 박선영 의원이 모든 국민을 초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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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2-02-29 01:04 조회16,3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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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2일, 박선영 의원이 모든 국민을 초청했습니다.

3호선 경복궁역 3번출구로 나와 약 5분 동안 걸었습니다. 저를 아끼는 여러분들과 함께 갔지요. 오른 쪽으로는 중국대사관 건물이 있고 그 앞에는 경찰차가 벽을 치고 있었습니다, 길 건너 좌측, 옥인교회 앞에 박선영 의원이 초췌한 모습, 탈진한 모습으로 조그만 천막 안에 앉아 있었습니다.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그림자가 앉아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무슨 단체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200여명 정도의 회원을 동원하여 한동안 시위를 하고 퍼포먼스를 했습니다. 그후 YTN 등 일부 매체들이 인터뷰를 했고, 박선영 의원은 모기소리보다 더 낮은 목소리로 말을 했지만 입술만 조금씩 움직일 뿐, 소리가 나지 않았습니다.

공간을 가득 메웠던 군중이 빠져 나가고 인터뷰 인구가 빠져나간 다음 저는 박선영 의원과 악수를 할 수 있었습니다. 모기소리를 듣기 위해 귀를 가까이 댔습니다.

“3월 2일 여기 중국 대사관에 중국 외교부장(외무장관)이 대사관에 옵니다. 여기에서 저는 인터넷이 안 돼 외부와 연락이 제한돼 있습니다. 3월 2일, 아침부터 이 거리가 꽉 차도록 사람들을 채워 주세요. 그래야 중국 외교부장관에 메시지가 갑니다”

인터넷을 검색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장이 내달 초에 한국에 온다는 뉴스는 있지만 3월 2일 중국 대사관에 온다는 구체적인 뉴스는 없습니다. 뉴스가 없으면 3월 2일 박선영 주위에는 애국시민들이 모이지 않습니다.

3.1독립 정신이 살아 있다면 3월 2일, 중국대사관 앞에서 하루를 보냅시다. 간단한 요기거리나 커피 등을 담은 배낭과 깔개를 가지고 나와 함께 나누시기 바랍니다. 단식하시는 분에게 도리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오랜 시간 있으려면 허기 정도는 해결하셔야겠지요?

저를 아시는 모든 분들은 3월 2일 오전 10시, 중국대사관 맞은편으로 모이시기 바랍니다. 나누어 드릴 태극기와 500만야전군기와 마이크를 가지고 나갈 것입니다. 모든 분들은 500만야전군을 찾아오십시오.  그러면 복잡한 글씨를 쓴 피케트 대신 태극기를 나누어 드릴 것입니다. 태극기가 가장 강력한 무언의 항의일 것입니다. 우리는 적어도 5시간은 거기에 있을 것입니다. 하루 종일 있을 것입니다. 탈북자들의 생명은 좌와 우의 문제가 아닙니다. 인류 공통의 보편적 가치 중 최상의 가치입니다. 누구의 목숨은 중요하고 누구의 목숨은 버러지의 목숨입니까?

악마의 손에 죽어가는 목숨의 아우성들이 들립니다. 이에 등을 돌리는 것은 도리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매우 놀랍게도 우리 주위의 사람들, 정치권의 사람들 거의 100%가 이기주의적인 인간들입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인간이 빨갱이 정치인들이고 그 다음이 박근혜입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무시하는 사람이 바로 이기심에 침몰한 박근혜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정도의 인물이라면 여기에 찾아와 손을 잡아주고 눈물 한 방울 정도는 흘려야지요. 정의의 눈물을 외면하는 눈에서는 절대로 애국의 뜨거운 눈물, 학대받는 동족들에 대한 연민의 눈물이 나지 않을 것입니다.

아마도 박근혜에게 있어 탈북자들의 눈물은 이념의 잣대로 가늠됐을 것입니다. “탈북자들의 고통은 이념의 고통이다” 아마도 이게 박근혜의 철학일 것입니다. 때늦은 정의는 부정된 정의입니다(Justice delayed, Justice denied). 즉 타이밍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게 박선영 의원의 호소입니다. 바로 이 순간에 동조하지 않는 박근혜는 영원히 정의를 부정한 사람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이 시각에 만일 박근혜가 기자회견을 열어 박선영의 뜻을 지지한다는 말을 했다면? 박근혜는 100을 얻고 박선영은 10을 얻었을 것입니다. 이런 정도는 충분히 알만 한 박근혜가 100을 외면한 것은 아마도 그녀가 북한을 의식해서였을 것입니다. .

여튼 우리는 중국 외교장관에 기별을 전해야 합니다. 1,000명으로는 기별이 가지 않습니다. 적어도 10만명의 태극기 인파가 모여야 야만적인 중국의 외교장관, 해적능력으로 바다 고기를 도둑질하는 나라 중국의 외교장관에게 기별이 갈 것입니다. 

                               2012년 3월 2일은 제2의 3.1운동

이 글을 읽으시는 국민 여러분, 3월 2일에는 무조건 아무 깃발이나 들고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로 나와 걸어오십시오. 박선영 의원은 지금 8일째 금식합니다. 다 죽어 갑니다. 그가 죽기 직전에 보고 싶은 것이 그녀 앞에 수십만 인파가 너울너울 춤추는 모습이라 하지 않습니까? 이것을 알면서도 외면하는 국민은 부끄러운 국민일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깨끗한 영혼을 가진 박선영 의원, 국회의원이 아니라 사랑과 영혼의 로고입니다. 그녀가 곧 죽습니다. 그런 각오가 돼 있습니다. 그녀는 그녀의 개인적 이익을 위해 죽습니까? 우리 모두의 가치, 인류 모두의 가치를 위해 이 추위에 작은 텐트 속에서 밤을 새우는 고통을 삼키다 죽는 것입니다

그가 죽는 순간 여러 분들은 어떤 상태에 있을 것입니까? 최소한의 죄책감을 느끼지 않으시려면 3월 2일, 오전 일찍 나오셔서 하루 종일 박선영과 한 공간에서 같은 공기를 마시십시오, 코스모폴리탄으로서의 가치와 의무를 함께 나누시기 간절히 바랍니다.

3월 2일은 대한민국과 중국과의 결전입니다. 3월 2일은 오만방자한 중국, 졸부의 야만국 중국을 상대로, 문명권에 속한 대한민국이 싸우는 결전의 날인 것입니다.

젊은이들은 2년을 국가에 봉사합니다. 박원순의 형제와 아들은 절대로 국가에 봉사하지 않습니다. 중국 대사관 앞에도 나오지 않습니다, 애국 국민 여러분, 우리는 이런 빨갱이 인간들과는 달라야 하지 않겠습니까? 3월 2일 하루만큼은 중국 대사관 앞에 나와 ‘죽이고 싶은 야만의 산적집단’을 국제사회에 고발합시다. 국제사회에 기별을 주려면 무조건 나오십시오. 총과 칼 말고는 무엇이든 들고 나오셔서 흔들어 주십시오.

                                이 글을 널리 널리 확산해 주십시오.

우리도 인류의 공동가치를 존중하는 살아 있는 존재, 무서운 존재라는 것을 국제사회에 전달합시다. 박선영이 조용히 움직였듯이 우리도 조용하게 그리고 인도 간디의 신사적인 방법으로 국제사회에 메시지를 전달합시다. 3월 2일은 중국의 외교장관이 오는 날이기도 하지만 국제사회가 중국 대사관 앞을 주시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영혼적 격조를 유지해 오신 국민 여러분들의 솔선수범은 침체돼 있는 우리 사회의 에너지원이 될 것입니다.

500만야전군 전사 여러분, 시스템클럽 회원 여러분, 시국진단 회원 여러분, 3월 2일, 중국 대사관 맞은편 넓은 공간에서 사랑과 우정을 나누며 ‘짐승처럼 인권을 유린하는 중국의 야만성’을 국제사회에 알립시다. 모두 나와서 모자라도 들고 흔듭시다.


2012.2.28.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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