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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력도를 찢어 죽이라” “전두환을 찢어 죽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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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2-03-04 21:37 조회28,6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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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력도를 찢어 죽이라” “전두환을 찢어 죽여라”


서울 연합뉴스 3월 4일 기사에는 북한이 평양시 김일성광장에서 주민 15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평양시 군민대회'를 열고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등을 통해 생중계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번 군민대회는 김정일 장례식 이후 최대규모다.

"전체 당원과 근로자들은 인민군 장병과 한 전호에 서서 이명박 역적패당을 송두리째 쓸어버려 민족 최대의 숙원인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기어이 성취하고야 말 것이다"

여기에 “이명박 력도를 찢어 죽이라”는 대형 피켓이 설치돼 있다. “찢어 죽여라” “찢어죽이라”는 구호는 북한식 구호인 것이다. 한국 사람들의 정서로는 차마 ‘찢어죽이라“는 말을 쓸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전두환을 찢어 죽여라” 이 구호는 광주시위 현장에도 있었고, 북한의 5.18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에도 있고, 북한에서 발간된 5.18관련 책자들에서 수도 없이 발견된다.

김정일이 죽은 이후 최대 규모로 벌인 이 살벌한 시위와 함께 “이명박 력도를 찢어죽이라”는 대형 구호는 총선을 맞은 ‘진보’진영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총선에서 승리하라, 좌경화된 언론들을 총 동원하여 이명박을 탄핵하고 그 여세를 몰아 제2의 광주사태를 일으켜 국가를 전복하라”

광주에 나돈 구호 “전두환을 찢어죽여라”는 말은 분명 북한식 구호였던 것이다.


2012.3.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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