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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진단회원님들께 드리는 5월의 인사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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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2-04-28 16:57 조회14,0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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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국진단회원님들께 드리는 5월의 인사말씀


꽃이 만발하는 봄이 왔습니다. 이번 4월 총선 결과에 회원님들 모두는 우선 안도의 숨을 쉬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의 승리는 “진보 저것들 다 빨갱이들이야”라는 말이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찰나에 이룩된 승리입니다. 저는 단언하건데 이번의 승리는 이념전쟁이 이룩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념전쟁은 우리들 말고는 주도한 주체들이 별로 없습니다. 우리가 거의 유일했습니다, 싸움의 주체자인 새누리당도 이념은 아주 멀리 했습니다. 박근혜가 이끄는 전쟁에서 박근혜에게 승리를안겨 준 사람들 중에는 우리가 우뚝 서 있었던 것입니다.

표지에 올린 말씀처럼 우리는 이 싸움을 계속해야 하고 더 활발하게 해야 합니다. 사실 저는 500만야전군에 들어온 귀한 성금을 “총선 앞에 대선은 아무 것도 아니다”라는 신념 즉 총선에서 패하면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 국가는 적화통일 된다는 그 신념으로 성금 모두를 ‘진보는 빨갱이“ ”사람중심도 빨갱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계몽에 사용한 후 500만야전군을 접을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저 혼자만 속에 담고 있던 생각이었습니다. 왜냐 하면 제 능력과 건강으로는 시스템클럽과 시국진단을 하기에도 벅찬데 거기에 더해 500만야전군을 더 이끌어 가기에는 무리라는 것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봉급도 주지 못하면서 순전히 자원봉사자로만 팀을 꾸린다는 것이 참으로 어렵고, 훈수를 두는 사람들만 있고 야단치는 사람들만 있지 ‘이 일은 내 몫이다’ 하고 차고 들어와 일하는 사람들이 드뭅니다. 그런 사람들이 있어 너무나 반가운 나머지 그들의 진정성을 믿었다가 낭패를 본 사례가 바로 이번 송영인-윤명원의 반란사건인 것입니다. 저는 두 사람을 믿었고, 그들은 무슨 동기에서인지 제 등에 칼을 꽂았습니다.

500만야전군의 첫 광고로 인해 윤명원이 냈던 돈 4천만원을 빼더라도 2억9천만 원의 성금이 순식간에 답지했습니다, 해외 애국자분들로부터도 참으로 많은 성금이 답지했습니다. 이제 500만야전군에 남은 돈은 2,300만원이고, 이에 더해 3,000만원의 사무실 보증금이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한고비 넘기고 보니 아무래도 이번 대선까지 더 노력하고 그 후에 500만야전군을 접어야 하겠다는 욕심이 생깁니다만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원래는 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 이 세상을 하직할 때까지 국민에게 많은 것들을 계몽하고자 했지만 이런 반란사건을 겪다보니 사람들이 참으로 무서워 졌습니다.

이제는 모략을 받는다 해도 500만야전군의 자금관리는 제가 맡기로 했습니다. 제게는 자금관리를 잘 할 수 있는 시스템클럽 참모가 있었지만 돈을 ‘자기 혼자’ 다 관리한다는 욕을 들을까 싶어 자기를 믿어달라는 송영인에 맡겼더니 이 지경이 되었습니다. 지출되는 통장은 한 개로 지정해야 하고 지출항목에는 반드시 영수증철 몇 책 몇 페이지 몇 번의 영수증이라고 표시를 해야 합니다. 이를 감사에서는 연결고리(Audit Trail)라 합니다, 그런데 스스로 덕수상고를 나왔고, 국정원에서 회계 1등 팀으로 수상까지 했다는 송영인은 이를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500만야전군의 통장을 지만원(500만야전군)으로 해놓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오직 500만야전군에 해당하는 것이고, 기존의 시국진단 회비 및 성금 통장은 일체 변한 것이 없으니 종전의 번호대로 입금해 주시기 바랍니다.

송영인-윤명원(필명 엉터리전도사)-구자갑에 대해서는 형사소송을 해놓았고, 검찰은 이 사건 조사를 통상적인 관례대로 경찰서에 조사를 시키지 않고 검찰청 조사실로 조사를 시켜놓았습니다. 어제(4.27) 얼른 장부를 보니 지난해 9월부터 “거마비‘ 50만원씩 매달 현금으로 지급되었던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 돈은 제가 전혀 모르는 돈입니다, 이런 돈이 나가면 제가 알아야 하는데 제게 허락을 맡은 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4월 27일 구자갑 전 사무총장에 질의하는 메일을 보냈는데 아직 답이 없습니다. 구린 점은 있고 저는 월말결산 하라고 다그치니 똘똘 뭉쳐 반란을 일으킬 수밖에 없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행사비’ 명목으로 되어 있는 돈들이 있습니다. 500만야전군은 그동안 통영에 간 것, 종묘공원 5.18 행사를 한 것 말고는 행사한 게 거의 없습니다. 제가 사무실에 들리면 어김없이 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왜 월말 결산보고를 하지 않느냐“ 하지만 저들은 우물쭈물하면서 월말 보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무언가 공모가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렇다고 통장 내놔라, 영수증철 내놔봐라 이렇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500만야전군에 성금을 내신 분들, 돈이 넉넉해서 내신 분 한 분도 없으십니다. 그래서 회계만큼은 이번 민사와 형사 사건에서 반드시 밝힐 것입니다. 이들은 4명씩이나 사무실에 있으면서 동호수 없는 아파트와 빌라를 주소록에 기록했습니다. 반송봉투가 쌓여도 이를 추적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했습니다. 봉투에 우편물을 담아놓고 보내지 않은 채 방기하기도 했습니다. 이게 나이 70에 이른 “대표자” “사무총장” 명함을 가진 자원봉사자들의 행위였던 것입니다.

앞으로 기회를 주신다면 대선때까지 만이라도 열심히 좌익들과 싸우는 일을 한 번 더 하고자 합니다. 물론 저는 늘 좌익들과 싸웁니다. 하지만 이제까지 제가 시스템클럽 안에서 싸운 일은 가내수공업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500만야전군의 광고는 기업 수준이었습니다. 일반 가정주부들에도 500만야전군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름도 거창해서 엄청난 브랜드 가치를 창출한 것입니다. 이런 이름을 그냥 사장시키는 것도 죄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끝으로 모든 애국회원님들의 가정 가정에 호국영령들의 각별하신 보살핌과 신의 가호가 있으시기 간절히 빕니다.


2012.4.28.
지만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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