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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과 박근혜, OK목장의 결투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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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2-05-10 21:37 조회17,0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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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과 박근혜, OK목장의 결투로 진입!


임태희는 전 대통령실장이고 이명박의 최측근이다. 임태희는 지난 5월 8일 대통령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그가 대선에 출마한 것도 생뚱맞지만 더 생뚱맞은 것은 그가 박근혜에 날린 노골적인 비하-협박성 발언이다.

“박근혜는 킹메이커 역할이나 하라” (5월 8일)

이는 박근혜를 노골적으로 멸시하고 조롱하는 발언이자 박근혜의 대권포기를 협박하는 말이다.

이어서 5월 9일 임태희는 연속타를 날렸다.

“한과 증오의 되갚음으로 악순환되는 고리를 끊는데 정치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박 위원장이 동참해주면 좋겠다" (5월 9일)

이 말은 또 무슨 말인가?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면 그의 한과 증오가 이명박을 향할 것인데 이명박이 이를 어떻게 방치하겠는가’ 이런 말인 것으로 들린다. 참으로 무섭고 노골적인 송곳 발언인 것이다.

박근혜를 향해 이렇게 저돌적이고 무서운 협박을 가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임태희는 이명박의 아바타다. 이명박이 나가라 해서 특명을 받고 나왔을 것이라는 게 필자의 해석이다.

임태희는 참으로 거친 말들을 노골적으로 했다. 만일 박근혜가 대통령이 된다면 이명박과 임태희는 박근혜를 비하-협박한 죄로 하나로 묶여 임태희의 말을 빌리자면 박근혜 한풀이의 대상이 될 것이다. 두 사람이 마지막 결투장에 섰다. 서로 물러날 곳이 없다. 해석이 이러하기에 임태희의 대통령 출마선언과 연속된 비하-협박성 발언들이 박근혜와 이명박 사이에 예약된 OK목장의 최후 결투로 보이는 것이다.

도대체 이명박은 박근혜를 쓰러트릴 수 있을까? 그렇다면 그 비장의 무기는 무엇일까? 이제까지 박근헤에 대해 세상에 알려진 것들은 이미 국민들에 많이 알려져 면역이 돼 있는 상태다. 그런 것들을 가지고 임태희가 재탕 삼탕을 한다면 그들은 역풍을 맞아 범국민적 인민재판을 받게 될 것이다. 그래서 박근혜를 쓰러트릴 비장의무기가 있다면 국민 대부분이 모르고 있던 새로운 스토리여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 사람들은 임태희의 이런 생뚱맞은 발언들을 망둥이 말언으로 내치는 모양이다. 하지만 필자의 눈에 비친 임태희의 모습은 이런 간단한 차원의 해석으로 종결될 일이 아닌 것 같다. 임태희가 지금 나섰다는 사실은 전투준비태세가 완료됐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제부터 이명박과 박근혜 사이에 치열한 암투가 전개될 것만 같은 예감이 드는 것은 바로 이런 해석 때문인 것이다. 이런 국면은 필자가 오래 전부터 예고해왔던 그림이기도 했다. 


2012.5.10.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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