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군이 북한에 진주하여 저지른 만행들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소련군이 북한에 진주하여 저지른 만행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3-11 15:56 조회27,033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소련군이 북한에 진주하여 저지른 만행들


1945.7.17~8.2에 걸쳐 미.영.불.소의 4대 연합국이 포츠담회담(독일)에서 전후 유럽문제의 해결과 소련군의 대일참전에 따르는 문제 등을 다시 논의했다. 포츠담회담 결과 소련은 대일전에 참가하게 되었으며, 한반도 분단의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포츠담회담이 끝난 지 4일후 1945년 8월 6일,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탄을 투하했다. 8월 8일, 약삭빠른 소련은 휘청거리는 일본에 선전포고를 하자마자 8월9일부터 T-34를 앞세워 만주와 한반도로 진격하기 시작했다. 이들이 진군하는 사이인 8월 9일 나가사키에 원자탄이 투하됐고, 일본이 무조건항복을 선언했다. 소련군은 8월 24일부터 평양에 입성하기 시작하여 26일까지 평양진주를 완료했다.


8월 26일 소련극동군 연해주군관구 25군 사령관 치스차코프 중장이  평양비행장에 도착했다. 그는 소련군을 ‘해방군’으로 규정하며 “조선 인민들이여, 여러분은 자유와 독립을 찾았습니다. 행복은 이제 여러분 손 안에 있습니다” 이렇게 말했고, 이 말을 기초로 하여 한국의 좌익들은 소련군을 평화의 해방군으로, 미군을 잔혹한 점령군으로 선전했다.


이번 3월 10일, 소련군이 1945년 8월 이후 5개월간 북한에서 드러낸 행태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문건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있다. 1945년 12월 29일 소련군 중좌 페드로프가 소련군 진주 후 북한의 황해도와 평안남북도 등 3개도를 방문조사한 뒤 13쪽짜리 보고서를 만들었는데 여기에는 당시 소련군의 약탈 상황을 가감 없이 현장감 있게 표현돼 있다한다.


이 보고서는 연해주 군관구 정치담당 부사령관 칼라시니코프 소련군 중장에게 보고됐고, 이듬해 1월 11일엔 연해주군관구 군사회의위원인 스티코프 상장에게도 전달됐다한다. 러시아어 필사본인 이 문서는 미국의 외교안보전문 싱크탱크인 우드로윌슨센터가 옛 소련 국립문서보관소에서 찾아낸 뒤 영어로 번역되어 공개됐다 한다.


“우리 군인(소련군)의 비도덕적인 작태는 실로 끔찍한 수준이다. 사병 장교 할 것 없이 매일 곳곳에서 약탈과 폭력을 일삼고 비행(非行)을 자행해도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부대가 배치된 시나 군 어디서나 밤에 총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고 부녀자를 겁탈하는 범죄도 만연해 있다”


 “대낮에도 거리에서 술에 취한 군인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고 신의주 내 70곳 이상의 여관과 공공건물에서는 밤마다 질펀한 술자리가 벌어지고 있다”


구체적인 사례도 기록돼 있다 한다. 1945년 12월 6일 공병장교 막시모프는 휘하 병사 7명과 함께 한 여관에 투숙한 뒤 여자를 부르고 밤새도록 술판을 벌인 뒤 다음 날 아침에 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는 것이다. 더 기가 막힌 일은 막시모프 일행이 5일 후인 11일 또 이 여관에 들러 숙박비라며 돈을 냈는데 당시 북한에서 전혀 통용되지 않아 휴지조각으로 취급되는 만주 돈이었다는 것이다. 한 조선인이 술로 곤죽이 된 소련군 중위를 끌고 갔던 사건의 기록도 있다. “내 아내가 소련군에게 겁탈당한 것을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군내 질서를 잡고 25군단 내 정치적 도덕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시급히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 요구된다”며 “시범 케이스로 처벌한 뒤 이 사실을 널리 전군에 알려야 한다”며 사단 헌병대에 일벌백계할 것을 여러 차례 건의했지만 묵살 당했다는 내용도 있다 한다.


보고서에는 치스차코프 사령관이 북한에서 소련군이 한 약탈과 관련해 봉기가 일어난다면 “조선사람 절반을 교수형에 처하겠다”는 극언을 서슴지 않았다는 내용도 있고, 258 소총사단장 드미트리예프 대좌는 “조선사람은 35년간 노예로 있었다. 좀 더 노예로 있게 하자”는 말도 남겼다는 기록도 있다한다.


김일성은 33세의 소련군 대위 출신인 자신을 최고 권력자로 만들어준 소련에 보답하느라 이러한 만행을 못 본 체하며 소련 점령군의 조종을 받는 꼭두각시가 됐다. 그리고 소련은 일본이 북한에 설치한 수많은 공장을 모두 소련으로 강탈해 갔다.

반면 미국은 소련군보다 1개월 후인 9월 8일 남한의 행정과 치안 질서를 잡아주고 남한에 현대적인 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해 미군정단이 서울에 왔다. 탱크를 몰고 온 것이 아니다. 미군정단이 한국에 오면서 쌀과 무연탄과 석유, 의류, 식품을 비롯한 원조물자를 산더미처럼 가져오긴 했어도 부녀자를 겁탈하거나 도둑질을 한 역사는 없다. 1949년 미국은 자문기관인 KMAG만 달랑 남겨두고 모두 철수해 버렸고, 그것이 6.25남침을 불러들였다.

 

http://blog.naver.com/gsdrkhc?Redirect=Log&logNo=90026750388


2010.3.11.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2건 368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852 전두환 탐구 [28] 지만원 2022-08-25 2099 153
2851 실탄 25만발의 시민군 대 200발의 계엄군(만토스) 댓글(2) 만토스 2013-05-27 7348 153
2850 전두환 탐험 [37] 지만원 2022-08-28 2179 153
2849 전두환 탐험 [39] 지만원 2022-08-29 2289 153
2848 기다림 [시] 지만원 2021-07-05 1817 153
2847 신진회와 류근일 지만원 2022-02-07 1508 153
2846 4.3국가추념일은 빨갱이폭동 기념일인가(비바람) 댓글(1) 비바람 2013-06-24 7848 153
2845 ‘남조선 빨갱이’들이 벌이는 투쟁역사의 뿌리 지만원 2010-12-21 20139 153
2844 백마고지 3용사 (비바람) 비바람 2012-06-25 14415 153
2843 북의 지령 따라 움직이는 남쪽 사람들 (東素河) 東素河 2010-12-28 20459 153
2842 데이너김tv 전남도청의 경찰관은 북한의 김중협이었다 지만원 2019-05-29 4669 153
2841 11월, 목요대화의 날, 알려드립니다 지만원 2015-11-13 4157 153
2840 조우석 칼럼방송 지만원 2020-08-10 2760 153
2839 미국의 동아시아 연구센터 타라오 박사의 기고문 지만원 2020-08-11 3160 153
2838 실향민들, 스타일구기는 이산가족행사는 원치않는다 지만원 2010-09-26 23891 153
2837 책 소개(다큐소설 전두환) 관리자 2024-02-22 13532 153
2836 주옥순 이어 지만원, 잇따르는 '극우' 망언…"소녀상 창피하다" 지만원 2019-08-12 3395 153
2835 1월 28일(토) 10:30분 야외모임에 대해 지만원 2012-01-26 17610 153
2834 건국과 5.18 지만원 2019-08-14 3522 153
2833 북한특수군의 광주 활동, 사진 일지 지만원 2022-03-26 1885 153
2832 5.18이 대남공작임을 증명하는 영상들 지만원 2015-03-30 5876 153
2831 국혼(國魂)을 팔아먹는 복지 장똘뱅이들의 망국행위(청원) 댓글(1) 청원 2014-04-07 4869 153
2830 송선태는 5.18 당사자이자 피해자 지만원 2021-05-06 2017 153
2829 곽노현의 공산주의 흉내 (만토스) 만토스 2011-01-13 14459 153
2828 폭도는 추념, 군경은 개죽음(비바람) 댓글(2) 비바람 2014-02-17 7218 153
2827 광복 72주년의 아침 (stallon) stallon 2017-08-15 3246 153
2826 조갑제는 전우가 북한군 총에 쓰러진 5.18 계엄군 이명규를 만났… 시사논객 2021-05-21 2124 153
2825 4.3유족회 창립기념식장의 제주도경우회장(비바람) 댓글(1) 비바람 2013-11-08 6468 153
2824 무연고 유골 처리 절차 지만원 2017-05-29 6601 153
2823 1997년에 로동신문이 밝힌 김구 지만원 2010-10-20 22149 153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