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부는 전작권 바람, 공은 이명박 손에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미국에 부는 전작권 바람, 공은 이명박 손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3-11 19:27 조회25,475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미국에 부는 전작권 바람, 공은 이명박 손에


전작권 전환에 대해 미국에서도 그 시기를 연장하거나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는 모양이다. 오바마 정부와 가까운 진보성향의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의 마이클 오핸런 선임연구원이 3월 10일 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전작권 전환의 연기 또는 재검토를 주장했다고 한다.


“군 지휘부를 분할한다는 기본적인 개념부터가 어불성설이기 때문에 폐기되어야 한다. 전작권 전환이 결정된 것은 참여정부 당시 미국의 외교적 구상에 대해 한국정부가 잇따라 반대해 좌절되자 로널드 럼즈펠드 당시 국방장관이 전작권 전환을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낮추는 수단으로 판단했다. 이제 한미관계가 호전된 만큼 전작권 전환의 연기나 근본적인 재검토는 동맹 관계의 신뢰 및 성숙함의 신호로 봐야 한다”


한반도 군사전문가 브루스 벡톨 미국 해병참모대 교수도 “전작권 전환은 한국군이 북한의 비대칭전력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을 때까지 그 시점을 연기해야 한다”고 아시아재단의 한미정책연구센터 기고를 통해 주장한 바 있다.


반면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은 3월 11일 서울 용산 한미연합사령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에서 제기되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연기 주장에 대해 “그들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2012년 전환은 순조로울 것으로 확신하며 이를 통해 한미 동맹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유사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제거하기 위한 전담부대를 운용하고 있으며, 현재 실시 중인 한미 키리졸브(Key Resolve) 연습에서도 이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1월20일 “2012년에 전작권이 넘어오는 게 가장 나쁜 상황”이라며 그 근거로 북한이 2012년을 강성대국 원년으로 선언해 놓고 있고, 한미 양국 모두 연말에 대통령 선거가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 오는 3월 25일 워싱턴에서 전작권 전환 문제를 단일 주제로 내건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라 한다. 


한국군이 지금 한미연합사령부를 해체하는 일은 결코 해서는 안 될 ‘안보 도박’이다. 이제 공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넘어가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입을 열지 않는 한, 미국 정부도 국방부도 2012년 전작권 전환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2010.3.11.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1건 404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771 전세 시대는 가고 월세 시대가 온다! 지만원 2011-04-05 20821 190
1770 이명박에 붉은 노을 지다(비바람) 댓글(1) 비바람 2011-04-05 17106 219
1769 한국에는 굵은 선이 이렇게도 없나? 지만원 2011-04-05 25537 254
1768 4.3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지만원 2011-04-05 27626 190
1767 북촌리 사건의 진실과 허위 지만원 2011-04-05 14990 89
1766 대통령이 대통령다웠으면! 지만원 2011-04-04 20278 209
1765 정부보고서의 ‘중산간마을 초토화’ 주장은 가짜 지만원 2011-04-04 14996 82
1764 북촌리 사건의 진실(4.3 정부보고서의 왜곡) 지만원 2011-04-04 14890 82
1763 4.3의 해석을 놓고 벌이는 좌우 대결 지만원 2011-04-04 16981 72
1762 '4.3사건진상조사보고서'를 보는 필자의 시각 지만원 2011-04-03 18299 125
1761 양조훈이 밝힌 4.3진상보고서의 고백 지만원 2011-04-02 18992 86
1760 비바람님의 4.3글에 붙여 지만원 2011-04-02 19936 139
1759 4.3공원과 폭도공원(비바람) 비바람 2011-04-02 15513 110
1758 4.3진상조사 주동자들의 거짓 꼼수들 지만원 2011-04-01 16186 137
1757 선심성 공약 중지 가처분신청 지만원 2011-04-01 19926 262
1756 박근혜의 절묘한 한판승 지만원 2011-03-31 23426 410
1755 5.18과 4.3의 프로필 비교 지만원 2011-03-31 18161 155
1754 재판일정을 알려드립니다 지만원 2011-03-31 28552 174
1753 4.3 성격에 대한 법원 판결! 지만원 2011-03-31 25769 144
1752 국방부 장관, 이번에는 때리고 싶은 데를 때려야! 지만원 2011-03-31 20270 265
1751 제 발등 크게 찍은 아시아의 문제아, 일본 지만원 2011-03-31 18864 264
1750 독도 문제, 러사아와 일본에게서 배우라(김피터) 김피터 2011-03-31 14128 145
1749 제주4.3】 김익렬의 미스테리(8) 붉은 9연대(비바람) 지만원 2011-03-30 14982 71
1748 통일에 대한 개념이 사람마다 이렇게 다르니! 지만원 2011-03-30 17049 176
1747 서울대 경제학은 세계경제학의 해방구인가? 지만원 2011-03-30 22321 175
1746 공정사회에 전면 도전하는 국회 망아지들 지만원 2011-03-30 18100 247
1745 제주4.3의 화해와 상생이라는 이름의 사기극(비바람) 지만원 2011-03-29 17037 84
1744 ▣ 남북한 서로를 위한 "평화적 영구분단"(文獻道) 댓글(2) 文獻道 2011-03-29 14130 108
1743 사회도 이기주의, 군도 이기주의 지만원 2011-03-29 16558 192
1742 정운찬과 신정아, 누구 말이 더 믿어지나? 지만원 2011-03-29 18221 286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