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비친 임수경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북한에 비친 임수경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2-06-08 15:45 조회13,764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북한에 비친 임수경


“민족과 하나”
[김흥곤, 강현만, 평양 금성청년출판사, 주체92(2003)]의 p.441~443에는 임수경에 대해 아래와 같이 기록돼 있다.

                        ----------------------------------

                         조국통일 3대헌장
이 마련되던 나날에

통일 열망이 전례 없이 고조된 때인 주체 78(1989)년 6월 30일 오후 1시 30분에 또 하나의 사변적인 일이 벌어졌다. 바로 그 시각 제 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가하기 위하여 평양비행장에 첫발을 내짚은 남조선 《전대협》대표 림수경(당시 서울 외국어대학 학생, 21살)이 평양 도착성명을 온 세상에 공포하였던 것이다.

죽어도 분렬을 안고 죽으려는 극악한 분렬주의자들인 괴뢰들의 방해책동으로, 4시간이면 올 수 있는 길을 3국을 통하여 단신으로 지구를 한 바퀴나 에돌면서 끝끝내 남녘 100만 학도들의 통일념원을 안고 온, 림수경을 얼싸안고 수십만 평양시민들, 아니 온 북녘이 울고 웃었다.

반제, 련대성, 평화와 친선의 봉화가 타오른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개막의 날 보무당당히 입장하는 축전참가대표들의 대오 속에 《전대협》기발을 앞세우고 림수경 학생이 단신으로 5월 1일 경기장에 들어서자 10여만 군중이 일시에 환성을 터뜨리며 그를 열렬히 환영하였다.

림수경 학생은 주석단 앞에 이르러 조국통일의 구성이시며 민족의 태양이신 위대한 수령님과 경애하는 김정일 장군님을 우러러, 깊이 허리 굽혀 인사를 올리였다. 그것은 남녘 100만 청년학생들이 올리는 큰절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과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그의 의젓한 모습에 대견한 미소를 보내시며 몸소 자리에서 일어서시여 크게 손을 흔들어 주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후 축전에 참가한 대표들을 마련한 연회장에 몸소 나오시여 오래동안 헤여졌던 손녀를 만나신 듯 림수경을 뜨겁게 포옹해주시고 나서 정말 장한 일을 하였다고, 민족의 장한 딸이라고 높이 치하하시면서 《통일의 꽃》이라고 다정히 불러주시였다.

림수경은 평양으로 올 때는 분렬의 장벽을 멀리 에돌아왔지만 돌아갈 때는 문규현신부와 함께 죽음을 무릅쓰고 판문점을 거쳐 분렬장벽에 파렬구를 내면서 서울로 나갔다. (그때 남조선의 《천주교 정의구현전구사제단》 신부 200여명이 문규현 신부를 평양으로 파견했었다)

《사랑하는 북녘동포들! 안녕히 계십시오. 우리 〈전대협〉은 조국통일투쟁에서 굴하지 않을 것입니다. 믿어주세요.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히.》

림수경의 이 목소리는 오늘도 판문점 하늘가에서 메아리치고 있다. 남조선괴뢰들은 조국통일을 위해 장한 일을 한 림수경 학생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서기 바쁘게 쇠고랑을 채우고 《보안법》에 걸어 그에게 10년 징역형을 들씌웠다.

그러나 남조선에서 날로 높아가는 민족대단결에 바탕을 둔 련북통일 기운을 결코 억누를 수 없었다. 이렇게 1980년대는 어버이수령님의 헌신과 로고, 현명한 령도로 조국통일의 3대헌장의 하나인 고려민주련방공화국 창립방안이 제시된 년대, 전민족적인 대화와 협상의 문이 열리기 시작한 년대, 북과 남, 해외의 3자 련대실현 조건이 완전히 성숙된 년대로 조국통일운동사에서 빛나는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2012.6.8.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2건 355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242 매카시즘 강의 지만원 2012-06-09 15139 82
3241 빨갱이 의원 내쫓는 새로운 잣대 ‘국가관’ 지만원 2012-06-09 15843 208
3240 너희들의 이름은 빨갱이!(비바람) 비바람 2012-06-09 10943 216
3239 정부는 북의 채무불이행에 대해 할 일 있다! 지만원 2012-06-09 14671 198
3238 빨갱이들의 품위에 대하여! 지만원 2012-06-09 11803 188
3237 민보상위 결정은 전체가 무효 지만원 2012-06-08 13689 226
3236 이명박 대통령, 바보인가 위선자인가?(만토스) 댓글(1) 만토스 2012-06-08 10712 223
열람중 북한에 비친 임수경 지만원 2012-06-08 13765 208
3234 연대 황상민 교수 Vs. 고대를 넘어선 애국자 김연아 지만원 2012-06-08 16558 292
3233 헌법파괴세력에 헌법수호기관인 국회를 맡기는 나라 지만원 2012-06-07 14182 209
3232 이해찬이 말하는 매카시는 미국 최고의 애국자로 재평가 지만원 2012-06-07 15599 248
3231 이해찬의 붉은 이력 김대중과 호형호제(만토스) 만토스 2012-06-07 11574 227
3230 이해찬국제적 상식에 무지한가? 아니면 의식이 잘못된자인가?(김피터… 댓글(1) 김피터 2012-06-07 8286 144
3229 입원가료가 필요한 사람들..(路上) 路上 2012-06-06 8904 226
3228 국가의 부름! 지만원 2012-06-05 14616 340
3227 국회에도 개들이 산다. (북극사람) 북극사람 2012-06-05 10413 246
3226 천안문 민주화운동과 광주5.18폭동은 하늘과 땅(만토스) 만토스 2012-06-05 12471 146
3225 북한 인권법 훼방하는 인간들 지만원 2012-06-05 12647 199
3224 자유민주주의 국가인가? 그냥 자유주의 국가인가?(김유송) 김유송 2012-06-05 10134 132
3223 간녀들에서 태어난 이 더러운 후레자식들아! 지만원 2012-06-05 16780 304
3222 종북좌익은 반역자다, 처벌되어야 한다.(이상진) 이상진 2012-06-05 9326 213
3221 500만 야전군 제2의 창당 특별활동에 불을 당기자!(비전원) 비전원 2012-06-05 10160 162
3220 한번 빨갱이면 영원한 빨갱이 그들이 문제다.(김피터) 김피터 2012-06-05 8142 139
3219 종북 빨갱이 임수경의 방북에서 막말파문까지(현우) 현우 2012-06-05 17914 110
3218 희망을 접어야 할 이명박 대통령(초부) 초부 2012-06-05 9412 202
3217 빨갱이의 100%가 논리상-DNA상 탈북자 증오 지만원 2012-06-04 14159 221
3216 종북세력의 사령탑 민주통합당(만토스) 만토스 2012-06-04 9412 141
3215 분신 or 부엉이 바위 등정 위험 1순위자!(현우 옮긴글) 현우 2012-06-04 11107 144
3214 6월 6일 현충일 행사 지만원 2012-06-03 16635 148
3213 어둠의 자식, 임수경의 한풀이 시작되다(만토스) 만토스 2012-06-03 11876 341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