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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동란 62 돌을 맞아 꼭 하고싶은 한마디(stal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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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allon 작성일12-06-25 14:46 조회8,911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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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피 삼 죽도 제대로 못 먹고 빈한했던 대한민국이 상상을 초월하는 전쟁의 폐허를 딛고 분연히 일어나 세계경제 10위권에 진입한 기적 같은 업적은 자국민은 물론 외국인들까지도 괄목 할 만 한일로 여기며 경의를 표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워낙 오래도록 삶의 고단함을 세계 어느 민족보다도 일찍이 맛봐서 그런지 우리 국민들은 소위 발바닥에 땀나기 시작하면 이루지 못하는 것이 없었다. 대한민국 중흥의 근간이 되었던 60년대의 새마을운동, 국군의 월남파병 및 산업역군들의 중동진출에서 우리 모두는 우리자신들의 위대한 근면성을 이미 확실하게 입증한바 있다.

위와 같은 대한민국의 화려한 변신은 바로 우리의 낙후된 산업을 앞에서 개척하고 이끈 명석한 두뇌집단과 산업역군들의 합작의 소산 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국태민안(國泰民安)을 위한 필수불가결의 또 다른 한축인 정치는 경제발전속도에 비례하기는커녕 뒷걸음질을 치고 있어 겉은 번드르르하지만 속은 꺼멓게 변색되어 왔음을 부인 할 수 없다. 도대체 그이유가 나변에 있을까? 정치계의 맘에 들지 않는 사례들을 일일이 재론하지 않아도 우리국민들은 이미 다 숙지하고 있을 터이기에 굳이 이에 부연하지 않으련다.

며칠 전에 필자는 조선TV의 '판'이라는 프로에서 오래전 우리국민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던 KAL-858기 폭파범이었던 김현희씨가 출연하여 연 이틀 동안이나 북에서 공작원교육을 받을 당시부터 최근까지 있었던 일련의 얽기고 설 킨 진실과 나름대로 맺혔던 한을 털어 놓는 걸 시청한바있다.

당시 열사의 땅 중동에서 가족과 떨어져 죽을 둥 살 둥 일만하다가 드디어 귀국 하게 되는 산업역군들을 포함하여 총 116명의 목숨을 앗아버린 천인공노할 북의 만행임이 만천하에 밝혀진 사건을 지난 좌파정권시절 지상파 3개 방송사를 중심으로 김현희씨 자신을 가짜라 우기며 그 만행을 저지른 북에게 오히려 면죄부를 주기위하여 갖은 술책을 부렸다는 증언을 듣고 실로 어안이 벙벙하였다. 김현희씨 증언에 의하면 자신의 신변을 보호해줘야 할 국가 기관에서 조차 본인을 국외로 나가라고 종용하고 언론에 거처를 노출시키는 등 갖은 위협을 가했다는 실토를 들으며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분기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뿐이 아니다. 지금의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김현희씨는 여러 방법을 통하여 그간의 사정을 요로에 토로하고 바로잡아 줄 것을 탄원했다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도대체 국가의 존재이유가 무엇이며 또 어디에 있는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지체 높으신 국회의원들께서는 툭하면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마치 전가의 보도인양 휘두르는 것을 봐오고 있다. 이런 사안이야말로 선량들이 너도나도 발의하여 국정을 바로잡아야할 사안 아닌가 이 말이다.

고려조말 태종 이방원의 '하여가'에 맞서 '단심가'로 대응했던 충절 포은 정몽주가 떠오른다. 700여년이란 긴긴 세월이 지났는데도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포은 같은 충절은 좀처럼 찾기 어렵고 그저 시류에 영합하며 오히려 '하여가' 음률에 손뼉 치는 부류가 더 많음은 현대를 사는 우리 모두의 창피스럽고 씻을 수없는 허물인 것이다.

댓글목록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작성일

Stallon 鄭 선생님!
태종 이방원의 "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뒷부분 생략) " 라던 '하여가'며
포은 정몽주의 " (앞부분 생략) 님향한 일편단심 가실줄이 있으랴" 던 '단심가'를 다시금  읊조리며 공부하게 해 줘서 고맙습니다.

그러고 보니,
해방후 귀국하여 전국을 유람하시던 독립지사 백범 김구(金九) 선생은, 개성의 선죽교(善竹橋)에 들렸다가 그 선죽교에서 맞아 죽은 포은(정몽주) 선생을 기리며 쓰신 그 유명한 싯귀(詩句)가 금방 떠 오르는군요.

선죽교두혈(善竹橋頭血/ 선죽교에 낭자한 핏자국을 보고)
인비아불비(人悲我不悲/ 사람들은 슬퍼하나 나는 울지 않았노라)
장부당국위(丈夫當國危/ 대장부가 나라의 위급함을 당함에)
불사갱하위(不死更何爲/ 죽지않고 할 일이 뭐란 말인가...) 라던 그 시 말입니다.

proview님의 댓글

proview 작성일

스텔론님의 좋은글 감사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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