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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사병집단에 유린당하고 있는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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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2-07-05 14:25 조회14,1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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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득 사병집단에 유린당하고 있는 국가


김윤옥씨에게 73세 된 4촌 오빠가 있는 모양이다. 이름은 김재홍이고, 직위는 KT&G복지재단의 이사장. 그가 어제(7.4) 오전에 서울고법에서 결심재판을 받으면서 아들 벌 되는 재판장으로부터 회초리 보다 더 아프고 부끄러운 질책을 받았는데 그 질책은 매우 호된 것이었다고 한다.

그는 1심 재판에서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데도 이제까지 그가 저지른 죄를 인정하지 않다가 어제의 마지막 피고인신문에서 “모든 공소사실을 자백하고 혐의를 인정한다”고 처음 인정한 모양이다. 그가 지은 죄는 구속돼 있는 제일저축은행 회장 유동천(72)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4억(3억9천만)원의 돈을 받았다는 것이다.

선처를 바란다는 최후진술에 재판장은 “저축은행 사건으로 국민들이 피눈물을 흘렸습니다. 나이와 건강을 이유로 선처를 바라는 게 떳떳하다고 생각하십니까?”

“1심에선 혐의를 부인하다가 이제 와서야 혐의를 인정하느냐. 영부인의 친척으로서 더욱 조심해야 하는데도 경솔하게 처신해 누를 끼쳤다. 교도소에서 속죄해야 하는 것 아니냐”

보석 신청에 대해서는 “혈뇨 편두통 방광장애 고혈압 등 모두 만성질환이어서 생명에 지장은 없어 보인다. 수감생활을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하고 불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내쳤다.

재판장은 작심한 듯 재판 마지막까지 ‘꾸중’을 멈추지 않았다한다. 4촌 오빠가 최후진술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하자 재판장은 “물의를 일으킨 게 아니라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이렇게 말했다 한다. 제2심 선고는 8월 17일 오후 2시에 내려진다 한다.

이상득이 ‘저축은행 퇴출저지’와 관련하여 돈을 받은 혐의로 7월 3일, 검찰조사를 받고 구속을 기다리고 있다. 이상득은 청와대 참모, 내각, 공기업 및 정부 산하기관들의 굵직한 인사를 자기 마음대로 했다고 한다. ‘형님을 통하면 안 되는 일이 없다'는 '만사형통’이라는 말이 널리 퍼졌다. 형님이 법이었고, 형님의 졸개들이 모두 국가의 요직들을 차지한 것이다. 장·차관, 청와대 참모, 공기업 사장, '형님 공천'으로 된 국회의원들이 이상득의 사병들이었으니, 이런 자들이 왜 형님에 바치기 위해 도둑질을 하지 않았겠으며 어찌 국가를 위해 일을 할 수 있었겠는가?

이명박의 손위 동서인 황태섭씨가 3년 동안 제일저축은행의 연봉 1억 2천 이상의 고문직을 맡고 사무실까지 차려놓고 있었다니 감히 어느 그 저축은행을 감시할 엄두를 냈겠는가? 2008년에는 김윤옥의 사촌언니인 김옥희가 공천청탁과 함께 30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됐다.

2010년 12월 이명박의 가장 친한 친구 천신일(세중나모여행회장)이 구속됐다. 현 정권의 창업공신 최시중과 왕차관으로 불리는 박영준(지식경제부)도 비리 혐의로 구속됐다. 국방차관으로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을 손 아래로 취급했던 장수만도 함바 돈을 받아 구속됐다. 신재민(문화체육관광부차관) 은진수(감사원감사위원), 김두우(홍보수석) 등 이명박 최측근들이 줄줄이 감옥에 갔다. 오늘(7.5일)에는 이명박의 최측근인 정두언이 검찰에 불려갔다. 이명박 캠프가 나란히 감옥으로 옮겨간 꼴이다. 오직 이명박만 남았다고들 하니 이 꼴이 무슨 꼴이란 말인가?

이명박은 수백억의 재산을 사회에 기부한다며 특별재단까지 만들었다. 차라리 그 돈을 모두 친인척과 측근들에 미리 떼어주면서 부정을 저지르지 말라고 했으면 이런 일은 없을 것이 아니겠는가? 많은 사람들은 이명박이 사회에 환원했다는 돈의 순수성에 대해서도 믿지 않는다. 그 재단은 이명박이 관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걸려든 사람들은 빙산의 일각일 것이다. 아직도 들키지 않는 사람들이 아주 많을 것이다. 지금도 청와대, 장차관, 공기업, 국가산하기관, 국회에는 이명박과 이상득이 깔아놓은 함량미달의 인간들이 국민세금을 축내면서 저지레를 치고 있을 것이다. 이 정도 됐으면 이명박은 국민에 사죄하고 나가야 할 것 아니겠는가? 도대체 왜 그 자리에 앉아있어야 하는지 알 수 없다.


2012.7.5.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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