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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을 부결시킨 것은 이상돈(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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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2-07-12 13:03 조회12,5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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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본회의에서 정두언 의원의 국회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 여기에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에서 각각의 반란표가 합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주당의 반란표는 차후에 있을 박지원 의원의 국회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기 위한 노림수로 보여 지지만, 새누리당의 반란표는 일찍이 이상돈 교수가 박근혜 비대위에 참여했을 때부터 어느 정도 예감이 가능했던 부분이다,


정두언의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서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그동안 불체포특권을 오남용하던 과거의 전례를 극복하자며 정두언의 체포동의안 가결을 당부했다, 그러자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은 정두언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에 반대하면서 이한구 원내지도부가 검찰의 편의주의에 놀아나고 있다고 정면 비판했었다,


이한구 체제에 반기를 들고나선 김용태는 비박계열 의원이다, 얼핏 보면 이것은 기성에 대한 신인의 저항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친박계와 친이계의 해묵은 갈등이 대선정국에서 다시 한 번 친박계와 비박계의 갈등으로 휘몰아치던 것이 결국은 수면 위로 노출된 것이 이번 새누리당이 연출한 '정두언 부결'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참사는 박근혜 비대위에 이상돈 교수가 참여했을 때부터 비극을 잉태하고 있었다, 이상돈은 4대강을 반대하던 좌익언론의 나팔수였고, 천안함의 정부 발표를 부정했고, 보수우파와 MB 정권에 대한 증오심을 가졌던 인물이다, 이런 인물이 비대위에 들어서면서 갈등이 생기지 않을 리가 없다, 이상돈은 박근혜 비대위에 어울리는 인사는 아니었다, 다만 박근혜 비대위에서 '친이'를 척살하는 죽창으로서의 용도는 있었다,


이상돈은 맡은 바 임무를 다했다, 사냥이 끝났다면 박근혜는 이상돈을 삶았어야 했다, 문제는 박근혜 대선 캠프에 다시 이상돈이 등장한 것이었다, '비대위 이상돈'을 능가하는 실책이었다, 이상돈은 '증오와 대립'의 예선전에서 쓸모가 있었을지 모르지만 '화합과 단결'이 대명제인 대선 전쟁터에서는 기피해야 될 인물이었다, 이상돈을 캠프에 참가시킨 것은 단결의 나팔 대신에 증오의 죽창을 고른 최악의 선택이었다,


박근혜 대선캠프에서도 이상돈은 캠프의 일원이 아니라 '좌익언론의 촉망받는 유망주'라는 추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관대와 용서와 화합으로 박근혜를 중심으로 한 대동단결에 나서야 할 이상돈은 증오와 복수와 겁박으로 새누리당과 보수우파를 갈갈이 찢어놓았다, 이상돈이 입을 열 때마다 박근혜표는 허공으로 흩어졌다,


차기정권에서 MB를 수사할 수도 있다던 이상돈의 얼마 전 발언은 오만과 증오의 극치였다, 아마 정치에 무관심한 국민이 이 발언을 들었다면 이상돈이가 유력한 대권주자로 오해할 정도로 이상돈은 새누리당 위에 군림했다, 이 발언으로 친이계는 박근혜에게 실망감과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다, 이상돈의 발언은 항상 보수우파의 분열과 대립을 조장하는 것이었다,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이 있기 전, 이상돈은 다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어 이번 대선에서 박근혜가 이재오 정몽준을 안고 가기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 이상돈은 박근혜 심중에 들어갔다 나오기라도 했나? 이 정도의 발언이면 이상돈은 민주당의 X맨이나 마찬가지이다, 친이계도 보내고 비박계도 보내고 대선은 박근혜와 이상돈 둘이서만 치를 것인가,


MB를 감옥에 보낼 수도 있다고 겁박하면서, 비박계는 같이 갈 수 없으니 떠날 테면 떠나라는 냉혹한 '배짱 장사'를 하면서, 그들에게 정두언을 짜를 수 있게 가결표를 당부하는 장면은 새누리표 공포호러물인가, 아니면 이번 대선용 특집으로 제작한 새누리만이 보여줄 수 있는 엽기 코메디물인가,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고, 5.16을 쿠데타로 부르는 인사가 박근혜 대선캠프에 있다는 것은 미스테리이다, 혹시 박근혜는 민주당 대선주자인가, 박지원이 민주당에 내려진 저주라면 이상돈은 박근혜 캠프에 내려진 저주이다, 이상돈이 한마디 할 때마다 분열이 일어나고 지지층이 떨어져 나간다, 이상돈을 대선캠프에 데려온 자는 박근혜를 파멸시키기로 작정한 자임에 틀림없다,


박근혜는 국민 화합과 단결을 외치며 나서는데, 그 아래 수하들은 피 묻은 죽창을 들고 겁박하며 군림하고 있다, MB에게 이상득이 있었다면 박근혜에게는 이상돈이 있을 판이다, 박근혜는 이상돈의 발언에 대해 해명하고 친이계와 비박계를 포옹해야 할 것이다, 박근혜가 대세론을 맹신하여 동료들을 버리면서, 이상돈 같은 측근을 계속 방치하다간 다시 한 번 지지자들은 울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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