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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중병이 들었음이 분명하다(stal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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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allon 작성일12-07-28 20:23 조회10,0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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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막식 중계를 보느라 밤새 뒤척이다가 비몽사몽으로 아침에 배달된 조선일보를 훑어보았다. 사회면 하단에 실린 종묘공원에도 38선 있다란 제목의 기사가 내 시선을 끌었다.

기사 내용을 단숨에 읽어보니 내용인 즉 슨 공원에 모여드는 늙은이들 사이에도 이념적으로 갈라져 공원중간에 위치해있는 쉼터를 경계로 좌우파로 갈라져있고 가운데는 중도를 자칭하는 늙은이들이 자릴 차지하고 있다는 얘기다.

한 마디로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공원에 모여들 정도의 나이라면 6,25 전쟁 때 군인으로 참여한 자도 있을 것이고 월남전 실전에도 참전했던 사람들이 다수 끼어 있을 것이다.

 

아니면 적어도 반공교육을 철두철미하게 받았던 세대들이라 이미 전세계적으로 몰락한 공산주의를 선호할 이유가 없는 자들이라 확신이 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엇이 이 늙은이들을 둘로 갈라 놓았을까? 언젠가는 천안함의 폭파가 북의 소행이라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소위 좌파 늙은이들의 발언 때문에 큰 사단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다.

 

흔히 우리들의 눈과 귀를 피로하게 하는 주사파 운동권출신의 골수분자들도 아닌 이들이 어째서 이렇게 변했을까? 그 이유를 고민해보지 않을 수 없다. 필시 보이지 않는 손으로부터의 파괴적 선동의 영향이 아니고서야 그토록 두터웠던 반공의 방호벽을 뚫고 이렇게 중병의 증상이 하루아침에 나타날 수 없는 것이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국민들의 정신적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적절한 사전 치료로 밝은 나라의 미래를 약속해야 하는 것은 통치자와 위정자들의 일차적 책무인 것이다. 중병을 감염시키는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는 이 시점에 백신을 개발하지 않는 국가의 의도는 도대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악성 바이러스가 극성을 부릴 대선이 이제 겨우 5개월 남았는데 병든 사회현상을 이대로 방치해야 되겠는가? 책임 있는 자들은 제발 대답 좀 해보길 바란다.

 

주: 하기 사진은 2012.7.28 일자 조선일보에서 인용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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