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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과 공수부대를 모략한 ‘찢어진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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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3-15 17:40 조회23,2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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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환과 공수부대를 모략한 ‘찢어진 깃발’의 정체, 이제야 찾아냈다!


‘찢어진 깃발’은 1980년대 전반에 걸쳐 일본을 통해 들어와 대학가에 확산됐다. 대학가마다 붙은 붉은 글씨의 대자보에는 어김없이 ‘찢어진 깃발’의 내용들이 소개됐다. 그리고 이를 본 학생들은 전두환과 군부에 대해 적개심을 누적시켰다. 그 대자보의 내용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거짓들이었지만 이는 1980년대를 휩쓸고 간 대학소요에 가장 큰 원동력 중의 하나였다.


북한주민들은 당시 계엄군을 모략한 동영상과 김일성이 직접 황석영과 윤이상을 데려다가 공들여 만든 5.18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를 통해 전두환과 공수부대와 한국정부와 미국을 증오했지만, 1980년대의 대학생들은 이 ‘찢어진 깃발’을 통해 북한주민들과 똑같이 전두환-공수부대-한국정부-미국을 증오했다. 찢어진 깃발‘에는 크게 두 가지가 소개돼 있다. 하나는 도청광장에 시체가 475구였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임산부와 여학생을 비참하게 죽이는 모습을 눈으로 직접 목격했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성균관대 대북전문가인 이명영 교수와 한국학을 전공하는 일본 언론인 니시오까는 북한의 지하당 소행일 것으로 추측했다. 그리고 이 추측 이상의 증거는 나오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5.18단체들이 고소를 한 덕분에 북한자료들을 검색하다가 뜻하지 않게 큰 수확을 거두었다. 바로 북한이 만들어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상륙케 한 것이다. 한국과 미국과 전두환과 공수부대를 악랄하게 모략한 시나리오를 쓴 장본인은 북한의 대남사업부였다.


                           이명영 교수의 글


이명영 교수는 1989년11월, 단행본“통일의 조건-발상의 전환을 위하여”를 냈다.  158-165쪽에 있는 내용을 요약 발췌해 본다.


“지하당의 소행으로 봐야 할 사건이 바로 1980년5월의 광주사태다(163쪽 중간). 광주사태 직후에 일본의 언론 및 교회 계통에“찢어진 깃발”이라는 팜프렛이 널리 살포됐다. 이 팜플렛에는“목격자의 증언”이라고만 되어 있을 뿐, 필자도 발행처도 없었다. 그 내용은 실로 험악했다. 특전대 대원이 총검으로 임신부의 배를 째서 태아를 꺼내 그 어미에게 던졌다. 특전대원들이 여대생 셋을 발가벗겨 놓고 뛰어가라 했는데 앉아버리니까, 총검으로 등을 찌르고 가슴을 열십자로 째서 청소차에 집어던져 버렸다, 도청 앞 광장에 475구의 시체가 전시돼 있었다는 등의‘증언’들이 실려 있었지만 이들은 모두 거짓이었다.“


                           
니시오까 쓰도무의 글


아래는 1992년 일본잡지(현대주간)의 주간이자 사장이며 한국통으로 잘 알려진 니시오까(西岡力)가 지은 저서‘일한오해의 심연’(日誤解의 深淵)의 31-43쪽 내용을 일부를 발췌 번역한 것이다.


1980년6월5일 ‘일본가톨릭정의’와 ‘평화협의회’가 가지회견을 갖고“찢어진 깃발-한 기독교인의 목격증언”이라는 제목의 문장을 발표했다. 현지에서 보내졌다는 이 ‘깃발’이라는 문서(이하 깃발)는 매우 충격적인 것이었다. 이들은 1974년1월 이래 한국기독교도들의 민주화투쟁을 지원하면서 일본의 대한(對韓)정책을 변경시킬 것 등을 목표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첫째로 데모진압에 투입된 계엄군이 노인이나 여학생들을 무차별로 학살한 장면을 목격했다고 전하고 있다.“남녀노소 학생 일반시민의 구별 없이 닥치는 대로 얻어맞고 찔리고 때려 눕혔다.(생략) 이때 나의 눈은 무서운 현장을 잡았다. 미처 도피하지 못한 70세 정도의 노인의 머리위로 공수부대병의 철퇴가 내려쳐진 것이다. 노인의 입과 머리에서 분수 같은 피가 분출됐고, 노인은 비명을 지를 틈도 없이 그대로 툭 쓰러졌다”


“공수부대원 두 사람에게 개처럼 끌려온 한 여인은 산월이 임박한 임산부였다.‘이 여자 봉지 속에 든 것이 뭐야?’공수대원의 말이었다. 나는 무엇을 묻고 있는지 몰라 그 여자의 손을 봤지만 손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뭔가 넣을 수 있는 봉지도 안보였다.‘이 여자, 아무것도 모르나? 남아야, 여아야?’옆에 있는 자가 재촉하고 있는 것을 보고 나는 비로소 무얼 말하고 있는지를 알았다. 여자의 말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이 여자도 뭔가 잘 못 알아듣겠다는 시늉을 하고 있었다.”


“‘그럼 내가 알려주지’순간 여인이 반항할 틈도 없이 옷을 붙잡아 잡아당겨 찢었다. 여인의 원피스가 찢기고 살이 보였다. 공수병은 대검으로 이 여인의 배를 푹 찔렀다. 대검을 찌를 때 돌려가면서 찔렀는지 곧 장이 튀어나왔다. 그들은 다시 여인의 아랫배를 찢어 태아를 꺼내서 신음하고 있는 여인에게 그 태아를 던졌다. 도저히 믿을 수도 없고, 있을 수도 없는, 이루 말할 수 없는 비참한 현장을 목격한 사람들은 모두 똑같이 외면을 하고 전율하며 이를 갈았다. 나는 눈을 감고 입술을 깨물었다. 온 몸에 경련이 일었고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사체도 병사도 그 자리에서 없어졌다. 옆에 서있던 아저씨 말에 따르면 마치 오물을 치우듯이 푸대 속에 쳐 넣어 청소차에 던졌다는 것이다.”


“어느 뒷골목을 빠져나가 큰 길 앞에서 나는 발길을 멈추고 말았다. 거의 반사적으로 쓰레기통 뒤에 몸을 숨겼다.(중략) 여대생으로 보이는 3명의 처녀들이 공정대 병사 등에 의해 옷을 벗기우고 있었다. 브라자와 팬티까지 모두 찢고 그들 공정대 병사들 중 가장 악랄해 보이는 병사가 군화로 처녀들을 걷어차면서 '빨리 꺼져! 이년들 지금이 어느 시절인데 데모 따위를 하고 있는 것인가'. 화가 난 늑대처럼 으르렁거리듯 말했다. 그러나 처녀는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모두 가슴을 가리고 길가에 주저앉고 말았다. 나는 그녀들이 빨리 도망칠 것을 얼마나 바랐는지 모른다. 그러나 나의 이런 생각과는 반대로 처녀들은 땅바닥에 주저앉은 채로 움직이려 하지 않았다. 이때 한 병사가 외쳤다.‘이년들, 살기가 싫어. 살기가 싫은 모양이다. 그렇다면 방법이 없다’그 순간 처녀들의 등에는 대검이 동시에 꽂혔으며 피가 분수처럼 쏟아져 나왔다. 넘어진 처녀들의 가슴에 대검으로 X자를 쓰고 생사의 확인도 없이 청소차에 던져 넣고 말았다. 암매장을 하는 것인지 화장을 하는 것인지 그것을 알 방법이 없다.”


두 번째는 사망자수에 관해 당국이 발표한 193명을 훨씬 상회하는 시체를 목격했다고 전하고 있다.


“이미 계엄군이 철수한 도청은 폐허의 도시, 살벌한 패전의 도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시민들은 도청의 지하실에서 시체를 꺼내 광장에 쌓기 시작했다. 도청의 지하실에는 얼굴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화염방사기의 불길에 그을리고 탄 시체가 475구나 방치되어 있는 것을 목격한 시민들은 이를 갈았다.”


                          북한 역사책에 있는 글


1982년 3월 20일 ‘조국통일사’가 발행한 “주체의 기치 따라 나아가는 남조선인민들의 투쟁”의  591쪽 14-16줄의 글


“광주시의 도청 지하실 한 곳에만도 얼굴을 알 수 없도록 화염방사기에 그슬리고 찢긴 475구의 시체가 쌓여져 있은 사실만 놓고 보아도 놈들의 살육만행이 . ”


                       북한 월간지에 있는 글


“광주는 잊지 않는다” 조선녀성 1990년 제3호


“광주의 거리거리에는 항쟁용사들의 붉은 피가 랑자하였다. 여기에 한 해외동포가 친척집을 방문하기 위하여 광주에 갔다가 인간백정들의 피비린 살육만행을 목격하고 쓴 수기의 일부가 있다. ≪…참으로 무섭고 끔직한 살인행위였다. 여자대학생으로 짐작되는 세 명의 처녀들이 공수병에 의하여 옷을 벗기우고 있었다. 속옷까지 모조리 찟어 낸 다음 험악하게 생긴 공수병이 처녀들의 앞가슴을 걷어차면서 성난 늑대처럼 내몰았다. 처녀들은 하나와 같이 가슴을 감싸고 길바닥에 꺼꾸러졌다. 순간 처녀들의 등에는 대검이 똑같이 박아 지면서 피가 분수처럼 뿜었다.


역전광장 앞에서도 조선대학교의 6명의 대학생들과 3명의 녀공들을 창고에 가두고 발가벗겨 희롱하다가 나중에는 광장에 끌어 내여 분수대에 매달고 유방을 도려 내여 전선대에 묶어놓고 칼로 가슴과 배를 찌르면 나머지 사지를 찢어 죽이였다. 두 명의 공수병이 만삭이 가까운 임신부를 끌어다놓고 <야, 이년아, 이 주머니에 들어있는 것이 뭐냐?>하고 묻자 임신부는 미처 대답을 하지 못하였다. 그러자 한 공수병이 <머슴애는 모조리 죽이라는 것이 전두환중장의 분부다.>라고 소리치면서 <새끼주머니에 든 것이 머슴인가 계집앤가.>고 다그쳐물었다. 이때 옆에 있던 다른 공수병이 <내가 알려주지.>라고 하면서 녀인이 반항할 짬도 없이 옷을 나꿔 채자 원피스가 쭉 찢어지고 속살이 드러났다. 후비면서 찔렀는지 금방 창자가 튀어나왔다. 그들은 다시 그 녀인의 아랫배를 가르더니 태아를 끄집어 내여 아직도 할딱거리며 마지막으로 숨져가는 녀인에게 던졌다.


도저히 믿을 수 없고 있을 수도 없는 이 처절한 현실을 목격했던 사람들은 하나와 같이 고개를 돌리고 몸서리를 치며 이를 갈았다.≫ 진정 인간이기를 그만둔 피에 주린 야수, 력사가 일찍이 알지 못하는 인간백정 전두환군사파쑈악당의 야만적인 대중학살만행에 의하여 얼마나 많은 광주의 항쟁용사들이 놈들의 야수적인 총탄과 대검의 칼날에, 휘두르는 철퇴와 화염방사기에, 장갑차와 땅크에 무참히 피흘리며 쓰러졌던가.


이상과 같은 모략의 글들은 황석영과 박노해의 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북한의 앞잡이로 나서서 대학가를 붉게 물들인 자들은 누구들인가?

5.18단체들은 건국 개념을 부정하고,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짓밟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사람들이요 노래를 만든 원조집단이다.   

광주의 임산부와 여대생들을 난잡하게 죽인 자들이 북한특수군이라 하면 5.18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싸우러 덤비고, 여인들을 죽인 자들이 공수특전대라고 해야 5.18의 명예가 유지된다고 생각하는 이방집단이 바로 5.18 사람들인 것이다. 북한을 감싸고 한국을 모략하는 이런 사람들을 어찌 대한민국 국민이라 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런 집단이 민주화운동의 열사들이라며 우기고 떼를 쓰니 기가 찬 것이다.


2010.3.15.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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