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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GP초소 내 생활관에까지 들어와 앉아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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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2-10-08 17:16 조회17,3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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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군이 GP초소 내 생활관에까지 들어와 앉아있다니! 

 

10월 6일, 북한군 병사가 파주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순했다. 같은 기간대인 10월 초에도 또 다른 북한 병사가 동부전선 휴전선을 넘어왔다고 한다. 넘어오는 것은 반길 일이지만 이 병사는 군 경계 철조망을 넘어 자기 발로 GP소초까지 들어오는 동안 군의 어떠한 제재도 받지 않았다고 한다.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P 생활관에서 계급이 확인되지 않은 북한군 한 명이 발견됐다니 이게 어떻게 해서 가능한 일인가? 군지휘부가 말로만 강조했지 근본적인 시스템적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말로만 하는 지휘야 누군들 못하겠는가?  

9월 9일 인천 강화군에서 발견된 북한 민간인 역시 군 경계 철조망을 넘어 민가에 숨어 있다가 6일만에야 발견됐다 한다. 1996년 9월 18일에는 강릉에 대형 상어급 잠수함이 자살골을 넣어 스스로 바위에 좌초했다. 22개월 만인 1998년 7월에는 속초 앞바다에서 북괴 잠수정이 그물망에 걸렸다. 해안에는 소형 레이더가 쭉 갈려 있지만 사실상 남쪽에 배치된 고정간첩과 길안내를 전문으로 하는 간첩들의 안내를 받으면 남한의 해안은 사실상 뻥 뚫렸다는 것이 해안 감시현장을 수없이 돌아다녔던 필자의 생각이다. 우리가 옛날에 그나마 간첩들을 해안에서 잡았던 것은 공작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었지 감시에 의한 것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런데 그야말로 “물샐 틈 없다”는 휴전선 방어가 이렇게 허술하다면 해안의 경비는 얼마나 허술하겠는가? 정신 상태가 해이해진 것이다. 최근 군의 무기, 군화, 군복, 식품 등에 대한 보급 체계에 부정부패의 기운이 역력히 서려 있다. 군의 정신 교육에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 머리에 주입해야 하는 첫째 항목은 빨갱이 역사다. 통상적이고 판에 박힌 정신훈화를 가지고는 장병들에 애국심을 주입시킬 수 없다. 최근 군에 발생하는 여러 가지 현상을 보면 그 성격상 불안하기 그지없다.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383/9555383.html?ctg=1000&cloc=joongang|home|newslist1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10/10/2012101001535.html?news_top

 2012.10.8.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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