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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은 대통령 맏형답게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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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2-10-31 22:58 조회11,8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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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은’은 대통령 맏형답게 행동하라


대통령 친인척은 물론 대통령의 최측근들이 한 타스가 넘게 줄줄이 쇠고랑을 차고 옥살이를 하고 있다. 무슨 욕심이 그리 많은지 아니면 편법이 몸에 배서인지 아들-부인-맏형이 어우러져 손가락질을 받는 파행을 저질렀다. 국가가 마련해 주는 사저라면 국민에 감사하고 그대로 살면 될 것을, 이리 저리 의심스러운 행동을 벌이다가 대통령 일가는 물론 청와대까지 특검의 조사를 받게 됐다. 국가적 치욕이 아닐 수 없다.

국민이 사 주는 사저라면 감사하다며 절을 하고 받을 줄 알아야 인간이지, 거기에 가족들이 빌붙어 이익 좀 보려고, 공직자들을 하수인으로 부려가면서 이리저리 불법 놀이를 하다가 이런 망신을 당하고 있다는 말인가? 이명박 가문-측근 집단들의 망신만이 아니다. 수많은 공직자들이 이명박으로 인해 범인으로 내몰리는 험악한 지경을 당할 수 있게 됐다. 이런 더러운 모습을 바라보는 동네 아주머니들까지 이명박을 욕한다.

“몇 백억을 내놓지나 말든지, 호화주택이 그리도 탐났으면 그 돈 내놓지 말고 집이나 지을 일이지, 왜 헌납을 해놓고, 훌륭하다 뻐기고, 개망신 당하나, 몇 백억 내놓았다는 거 믿을 사람 누구여, 재단관리? 자기가 맡아 하면서 지돈처럼 쓸텐데 뭐. 거기에 자기가 내놓은 기부금 액수만큼 정부 돈까지 끌어간다며? 에이 더러워”

'이상은'이 79세인 모양이다. 그런데 특검이 발표되자 돌연 중국으로 갔다. 10월 15일에 갔다 여론이 안 좋아 10.24일 귀국했다. 귀국하는 모습이 사진에 잡혔는데 멀쩡한 몸으로 씩씩하게 걸어들어왔다. 10월 31일 특검에 출두한다 하다가 하루 연기했다. 그런데 그 31일에 돌연 심혈관 문제로 삼성병원에 입원했다.

그리고 시선이 따가워서인지 내일(11.1) 출두는 하는데 간호사와 함께 출두한다고 한다. 특검은 경찰을 풀어 신변을 보호하고 앰뷸런스까지 대기시킨다고 한다. 여기까지가 보도된 사실들이다.

그는 중국에 가서 10일 동안 잘 지냈을까? 특검에 대비하기 위해 벼라 별 궁리를 다했을 것이다. 마음이 상했다면 10일 동안에 많이 상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는 10월 24일 아래 사진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자기 발로 걸어서 귀국했다. 그 후 1주일이 되는 날인 10.31.에 검찰에 간다고 해놓고는 돌연 하루 연기하자 했다. 그리고 바로 그날(10.31) 갑자기 입원을 했다. 그와 대통령 주변 사람들은 그가 중국에 있을 때, 그리고 그 후 지금까지 특검이 돌아가는 상황을 점검했을 것이다. 날이 갈수록 특검의 어젠다가 발전하고 그에 따라 이명박 주변 사람들의 계산이 분주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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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일이 아니다’ 이런 생각이 들었을 수도 있다. 만일 그렇다면 하루 연기한다고 뾰족한 수가 생길까? 필자는 ‘이상은’이라는 사람이 그냥 Figure(바지)에 지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에 비하면 노무현의 형 노건평, 발음은 안 들리고 혀만 왔다 갔다 하는 모습들을 보여준 그 노건평은 똘똘이에 속한다고 생각해 왔다.

그런 그가 출두에 하루를 더 연기한다 해서 뾰족한 수를 창안해 낼 수 있을까? 필자의 생각에 그는 어차피 바지요 로봇이다. 그는 내일 어떤 행동을 할까? 간호사도 옆에 있고, 앰뷸런스도 대기해 있다. 불리해질 때 갑자기 아프다 호소할 것인가? 벼라 별 생각이 다 든다.

만일 그가 내일 정상적인 조사를 제대로 마치지 않는다면, 이명박은 그야말로 시궁창 인생으로 전락한다. 이것이 세상 돌아가는 민심의 과학이다. ‘이상은’은 동생의 명예를 생각해야 한다. 이상은의 동생 이상득은 지금 감옥에 가 있다, 보도에 의하면 감옥에서도 큰소리를 친다 한다. 전두환과 노태우는 감옥에서 매우 순종적이고 얌전했다고 한다. 그런데 뉴스를 보니 이상득이라는 자는 문명에 길들여지지 않은 잡초요 야생마였다. 그는 지금도 무엇을 잘못했는지 참회하지 못하는 특수인종이다.

이상은이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 있다면 대통령 맏형답게 행동하라. 요새 세상에 79세로 중국까지 여행가서 자기 발로 10일 씩이나 썽썽하게 돌아다닌 사람이 불과 1주일 만에 무슨 노인행세-아픈행세를 하며 병원에 입원을 하는가? 여기에서 연합뉴스를 인용해 본다.

"특검팀은 애초 지난달 30일 이 회장을 소환하기로 했으나 이 회장 측이 건강상 이유를 들어 두 차례에 걸쳐 출석날짜를 미뤘다. 이 회장은 전날 지병인 심혈관계 질환을 이유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 입원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07년 도곡동 땅과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둘러싼 검찰 수사 때와 2008년 BBK 사건 등 이 대통령과 관련한 의혹 전반을 수사한 정호영 특별검사팀 수사 때도 지병과 입원을 이유로 방문조사만 받았다" (연합뉴스)

필자가 이상은의 처지라면 병원에 갈 일이 있어도 꼿꼿하게 가지 않을 것이다. 그게 양반이다. 고소를 받았으면 제대로 조사를 받는 것이 떳떳한 대장부의 자세일 것이다. 필자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거짓말이다. 필자가 검색한 바로는 이명박과 안철수와 김대중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천하의 거짓말 장이들이다.


2012.10.31.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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