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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의 포부가 기껏 투표시간 연장이라?(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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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산 작성일12-11-02 09:18 조회9,4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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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한마디로 저질 악성코드 선거 전략일 뿐이다.

그럼 투표시간을 밤 6시에서 8시로 2시간 연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 사람?

야당이 이런 제안을 하면서 실현 가능할 것으로 여긴 자는 한 명도 없었을 것이다.

단지 선거 전략으로 떠들고 있을 뿐임은 이로서 간단명료하게 반증되는 일 아닌가?

대통령 먹겠다는 문재인의 포부가 기껏 이런 수준의 잔머리에 국민 희롱이라니...


지금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을 던진 것으로 한건한양 기뻐하고 있나 보다만, 내 보기로 이는 참신한 발상이 아니라 잔머리의 도로(徒勞)에 불과하다. 참깨가 백번 구르면 뭐하나? 호박이 한번 구르면 그만인 걸... 노래기가 벽면을 타고 오르고자 그 많은 발을 수없이 바삐 움직이는 사이 나비는 한 번 날아서 간단히 도달한다. 노래기는 죽었다 깨나도 나비의 시공을 이해할 수가 없다. 좌파는 그 속성이 영원히 노래기의 운명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입법이란 우리 보기에 별거 아닌 일도 여야가 몇 달씩 머리 맞대고 씨름해야 한다.

국익을 위해 급하게 그리고 반드시 해야 할 입법도 국회의원 특권을 과시하며 깔아뭉개거나, 때론 전 세계에 망신을 불사하며 난리를 치기도 한다. 이게 바로 지금까지 여 야 국회의원들이 보여 준 행태 아닌가? 입법을 마치 장날 주막집에서 거래 흥정하는 것으로 여기는 자는 무지하거나 철부지이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헌데 천재 소리 듣는 서울대의대 출신으로서 성공한 기업가이자, 민 관 학계를 두루 섭렵한 안철수후보께서 그런 논평을 냈더군. 망치 몇 번 두드리면 될 일인데 새누리당이 왜 응하지 않느냐고. 이는 분명 세상물정 모르는 등신이거나 사리분별력 없는 바보의 소리다. 세계적 석학이란 자를 그렇게 말할 수도 없고... 이런 자를 전 언론이 나서 대통령 후보 지지율 1위로 만드는 대한민국이 슬프지 아니한가?


문재인후보는 국가보조금 150억 변상해도 좋다며 이를 지금 입법하자고 했나?

그 정도로 긴급하고 중차대한 사안으로 여긴다면 그동안은 뭐하고 자빠졌다 갑자기 난리인가? 또 과반수에 육박하는 약 150명의 국회의원을 거느린 야당은 그동안 뭐하고 있다 이토록 난리법석인가? 적이 성문 앞까지 닥친 걸 보고서야 비로소 창 칼 만들 철광산 찾아야 한다며 허둥대는 꼴 아닌가? 그리고는 국민을 향해 애국심을 호소하고 진실과 정의를 주장하나? 나쁜 늠들....


사람 겉모습 보고 판단할 게 아님을 새삼 절실히 느끼는 풍경이다.

철부지도 아닌 나이 50~60 대의 성공한 인사들이, 그것도 천재소리 듣는다는 일류고 일류대출신에다 사법고시 합격하고 박사에 서울대 교수란 자들이, 대한민국을 책임지는 대통령을 하겠다며 내 세우는 공약이 지금 겨우 이따위란 사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향후 대한민국을 책임져야 할 세대가, 더구나 대한민국 운명의 분기점에서 오늘 그 캐스팅보스를 쥐고 있다는 20~30대가, 이런 근본 없는 철부지 어른들에게 열광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나? 지금 2030세대가 그렇게 철없어도 좋을 나이인가? 향후 대한민국이 그대들을 키워온 아버지 어머니처럼 원하면 무엇이나 대줄 수 있는 그런 나라로 보이는가?


문재인 안철수, 이런 자들의 인간적인 수준이 저 모양이면 대한민국은 어디 무엇을 믿어야 한단 말인가? 한심을 넘어 이런 자들이 지도자를 자칭하고, 드디어는 감히 대통령까지 먹겠다는 대한민국이 슬프다! 이런 자들에게 열광하는 국민의 수준을 보면 나라의 장래가 불안하고 두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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