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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박근혜에 대한 노여움을 가지신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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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2-11-09 02:14 조회16,8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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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박근혜에 대한 노여움을 가지신 분들께


보수 우익진영 애국자 분들 중에는 그동안 박근혜로부터 입은 누적된 상처로 인해 아직도 노여움을 풀지 못하고 계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정신적 조국이 북한에 있는 듯한 언행을 일관해온 안과 문을 극도로 경계하고 위험시 하면서도 그렇다고 박근혜를 적극적으로 밀고 싶은 마음이 없으며, 따라서 선거 날 손을 호호 불며 박근혜를 찍어주러 나가기가 싫다는 분들이 의외로 많이들 계십니다.

저를 신뢰하시는 분들은 그동안 제가 박근혜에 대해 분노하는 모습을 보시고 박근혜에 대해 미운 마음을 접지 못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 모든 노여움과 분노를 접으실 때가 되었습니다. 세상이 참으로 어지럽습니다. 그리고 위험합니다.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들 때문에 빨갱이들에 정권이 갈 수 있는 위험한 시점인 것입니다.

어제(11.8) 문화일보에 그래도 반가운 발언이 박근혜로부터 나왔습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 자위권의 범위 내에서 모든 가능한 수단을 강구할 것이다”

“제2의 천안함, 연평도 사태도 용납하지 않겠다”

“북핵은 결코 용인할 수 없다.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력한 억지력과 함께 남북회담 및 6자회담을 비롯한 다각적인 협상을 병행할 것이다”

“한반도 주변을 살펴보면 과거 어느 때보다 동북아 국가 간의 갈등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역사와 영토 갈등이 양국 관계의 근간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아시아 진출을 강화하는 미국과 부상하는 중국의 관계는 협력과 갈등 요소가 공존하는 매우 특수한 관계다. 한·미 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한층 강화하고 중국과의 관계를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발전시키겠다”

이에 반해 안철수의 발표는 참으로 우려스럽게 보도됐습니다.

“한반도 종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꿔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단계적인 군사적 신뢰 구축 방안이 필요하다”

“남북간 상설적인 분쟁해결기구를 설치하고, 남북 군사적 신뢰 구축과 군비통제를 병행하고, 북·미관계를 정상화시키고, 서해 평화협력사업을 단계적 확대하고, 북방한계선(NLL)을 유지하면서 서해 평화 정착 기반으로 남북 군사적 신뢰구축을 진전시킨다”

전체적으로 보면 박근혜는 이제 제 자리로 돌아온 듯합니다. 다행입니다.

하지만 안철수는 빨갱이들의 주장을 외우다시피 반복하고 있습니다. 매우 위험한 색깔입니다. 여기에 더해 안철수는 거짓말을 잘하고 몽상가이고 능력과 양심에 신뢰가 가지 않는 사람입니다. 발언들을 종합해 보면 문재인은 더 새빨간 사람입니다. 위험도가 노무현보다 낮아 보이지 않습니다.

위의 박근혜의 발언에 한 가지 지적하고 싶은 것은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력한 억지력과 함께 남북회담 및 6자회담을 비롯한 다각적인 협상을 병행할 것이다”라는 표현입니다. 박근혜 주변에 미국의 대북 자세를 제대로 읽는 사람이 없는 모양입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북한을 신뢰하지 않으며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것으로 절대 믿지 않습니다. 따라서 북한을 대화나 협상의 상대로 생각하지 않고 오직 제재의 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6자회담은 다시 열리지 않습니다. 2012년 4월 16일의 UN의장성명에 미국의 대북자세가 분명하게 표현돼 있습니다. “북한에는 몽둥이만이 약이다” 금방 교정 될 수 있는 문제이긴 하지만 박근혜는 이런 시국을 아직 읽고 있지 못합니다.

이것 저것 따질 때가 아닙니다. 모두가 정신을 가다듬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2012.11.9.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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