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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의 홍어x 두 개(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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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2-11-20 23:12 조회13,2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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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힌 홍어는 전라도 목포 앞바다에서 나는 흑산도 홍어가 유명하다, 김대중은 특히 이 삭힌 홍어를 좋아하여 흑산도 홍어를 공수하여 즐겨 먹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아니면 언제부터인지 홍어는 전라도를 상징하는 음식이 되었고, 또 홍어는 전라도나 전라도 사람을 상징하는 용어가 되기도 했다,


이번 홍어x 논란을 계기로 홍어x을 사진으로 볼 기회가 있었다, 놀랍게도 그 녀석은 꼬리만큼이나 길었고, 더군다나 꼬리 양쪽으로 두 개나 붙어있었다, 그래서 꼬리와 함께 세 가닥을 매단 그 홍어는 흡사 꼬리를 세 개 붙인 가오리연 같아 보였다, 그런데 홍어를 판매할 때는 숫놈에 비해 암놈이 비싸기 때문에 상인들은  홍어x을 잘라내고 암놈인양 판다고 한다,


만만한 홍어x은 세상에서 쓸데없는 물건이었다, 민주당에도 이런 물건들이 많이 있었다, 지난달에는 문재인 캠프에서 친노 계열 참모 9명이 무더기로 사퇴했다, 안철수와 통합하는데 걸림돌을 제거하는 쇄신책 명분이었지만, 긴박한 선거철에 선거판에서 물러나야 도움이 되는 인물들이라면, 이들은 쓸데없는 홍어x들이 틀림없었다,


며칠 전에는 안철수를 단일화 무대에 모시기 위하여 민주당 지도부가 총사퇴를 했다, 민주당 지도부 전체가 안철수 하나만큼의 가치도 없었던 것일까, 오로지 안철수 하나를 위하여 지도부 전체를 만만한 홍어x으로 만들다니, 그런데 무더기로 홍어x을 잘라내서 홍어의 품질은 좋아졌을까, 겉으로 보기엔 숫놈이 아니라 암놈 으로 변했지만 그 본질은 그대로인 걸,


애초에 문재인과 안철수 단일화를 위하여 잘라내야 할 대상으로 지목된 것은 박지원과 이해찬 두 사람이었다, 숫놈 홍어에 달라붙은 두 개의 홍어x처럼 이해찬과 박지원은 대권가도에서  민주당에게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쓸모없는 인간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홍어를 가오리연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당 대표와 원내 대표를 홍어x 자르듯 잘라내었다,


그런데 과연 홍어x 두 개를 잘라낸다고 숫놈이 암놈으로 변할까, 과연 참모들과 당 지도부, 당 대표와 원내 대표를 홍어x으로 만들면서까지 정권에 연연해야 하는가, 자존심마저 내팽개친 제1야당의 비굴한 모습, 민주당의 서글픈 현재 주소이다, 이해찬 박지원에게 표를 줬던 민주당원들의 당심과, 정통야당이라는 정당의 자존심마저 홍어x으로 만들어야 했는가,


이건 웃기는 모습 아닌가, 친노 참모들을 홍어x처럼 잘라내서 쇄신한다니, 친노 중의 친노였던 문재인을 대선 후보로 옹립해놓고 이제 와서 친노들이 문제라니, 지도부 총사퇴로 이해찬과 박지원을 잘라내서 후보 단일화의 돌파구를 만든다고? 그래서 숫놈이 암놈 되었을까? 민주당이 아무에게나 꼬리를 올리는 발정난 개새끼처럼 보이는 것은 왜일까,


민주당의 대선에서 정치적 철학은 보이지 않는다, 현재 민주당의 행동을 결정짓는 것은 정치나 철학이 아니라 '대권에 대한 욕심'이다, 대권 욕심이 지나칠수록 민주당은 민심에서 멀어지고 대권에서 멀어지게 된다, 민주당이 대권에 발정이 날수록 민주당은 스스로 홍어x을 양산하게 되고, 그때에 국민은 민주당을 쓸모없는 홍어x으로 잘라내게 될 것이다, 


삭힌 홍어는 최상품일수록 코를 쏘는 맛이 강하다, 그래서일까 민주당 정치는 용어 구사가 삭힌 홍어처럼 점점 강도가 높여왔다, 그리고 이제는 막말과 패륜은 민주당의 보통 상식이고, 욕설과 비속어는 민주당의 일상 용어에 해당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삭힌 홍어가 아니라 썩은 홍어였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대통령 후보 하나 내지 못하는 정당, 지금 민주당의 모습은 대한민국의 쓸모없는 홍어x임에 틀림없는 모습이다,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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