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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로 서울시교육감 되려는자 표로서 심판해야(비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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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전원 작성일12-12-16 00:27 조회8,0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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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로 서울시교육감 되려는자 표로서 심판해야

 

  우리 시민들이 일개 직장에 취직을 할 때에도 본인의 가족사항과 학력과 경력을 소상히 밝히는 것이 상식이거늘 하물며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특별시에서 모든 초중교등학교의 학생과 선생님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이들을 이끌어나가야 할 서울시교육감후보가 무슨 죄를 지었길래 자신의 전력을 쉬쉬하며 유권자에게 밝히기를 극구 기피하는 꼼수를 부리는지 모를 일이다.

 

  화제의 인사는 바로 좌파 전교조의 지원을 받아 12 19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하고있는 이수호 후보이다.  실제로 이수호씨의 ‘서울시교육감 재선거 책자형 선거공보’의 후보자 정보공개자료의 인적사항-경력에도 각각 2년간씩의 전교조위원장과 민주노총위원장 경력을 숨기는 대신 신일고교 국어교사와 박원순공동선거대책위원장 경력사항만을 기재하고 있다. 

 

  상기한 이수호후보의 꼼수 이유로서 1214일자 조선일보 사설을 보면 일말의 의문이 해소될 수 있는바  전교조 복직 교사로 전교조 위원장(2001~2002), 민주노총 위원장(2004~2005), 민노당 최고위원(2008~2010)을 지낸 이수호 후보의 지지율이 그의 경력을 어떻게 소개하느냐에 따라 완전 딴판으로 나오고 있다 한다.  이 후보의 경력을 '전 전교조 위원장'으로 소개한 조사(6~8일 실시)에선 9.2% 지지율로 보수 교육 단체들이 지지하는 전 교육부장관 문용린 후보(16.4%)에 크게 뒤졌으나 전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소개한 다른 조사(7~8)에선 21.6%를 얻어 문 후보(20.5%)를 앞지르므로서, 전교조를 바라보는 유권자의 비판적 시각이 이 후보의 지지율에 영향을 준 때문이라 한다. 

 

  또한 1213일자 중앙일보에 의하면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10일 가진 기자간담회를 전교조에 대한 비판으로 시작했으며 “(전교조 위원장 출신인) 이수호 후보의 출마는 반미·친북집단인 전교조가 전면적으로 서울교육을 장악하겠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후보를 향해 “전교조와의 관계 청산을 선언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이 후보 측은 맞대응을 하기는커녕 거리유세나 연설에서 ‘전교조’라는 단어조차 거의 언급하지 않고 있다한다.

한쪽은 ‘전교조’를 들춰내느라 애쓰고, 다른 한쪽은 ‘전교조’를 감추느라 고심하는 모양새다. 이처럼 교육감 선거에서 정책이 아닌 전교조가 키워드로 자리한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전교조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감 때문으로 분석한다. 전교조와 관련된 경력이 언급된 후보자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인 것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윤희웅 조사분석실장은 “상당수 유권자가 전교조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어 전교조 위원장 경력이 강조되면 이 후보가 상당히 불리하다는 걸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은 이수호 후보 측도 인정한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경력을 드러내지 않은 자체 설문조사에선 지지율이 높게 나온다”며 “굳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전교조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다.

 

  과거 교육감 직선(直選)이 단독으로 치러졌을 때의 투표율은 15~21%에 불과했다. 6~12일의 네 차례 언론기관 여론조사에서 지지 후보를 묻는 설문에 '모름·무응답'이라고 대답한 비율이 각각 40.2, 58.4, 59.5, 63.0%나 됐다. 이런 무관심 때문에 유권자들은 각 교육감 후보가 무슨 경력과 이념을 가졌고 그가 교육을 어떻게 이끌고 나가겠다는 것인지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깜깜이 투표'를 해야 했다.  유권자들이 후보들에 대해 얻을 수 있는 정보라면 후보가 지금까지 무슨 일에 종사했고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를 말해주는 두줄 정도의 짧은 경력(經歷) 정도뿐이었다.  때문에 지금까지 무관심 속에 진행되는 교육감 선거가 향후로 보다 책임 있게 치러지려면 교육감후보자의 상세한 교육 및 사회활동 경력정보가  의무적으로  ‘교육감선거 책자형 선거공보’의 후보자 정보공개자료의 인적사항-경력란 확대(최소한 5줄 이상)를 통해 기록될 수 있을뿐 아니라 TV와 방송을 통해 널리 알리는 조치가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끝으로 금번 1219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부터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선생님들의 표상으로서 학부모들로부터 존경받는 교육감이 되기 위해서는 교육감후보들 모두가 치사하게 유권자에게 자신의 부모와 뿌리에 해당하는 주요 경력을 숨기고 부정하는 꼼수선거운동 방식에서 탈피해서 자신의 ‘전교조’의 경력에서 시작하여 모든 주요 교육사회활동 경력을 소상히 그리고 양심적으로 유권자에게 공개하고 정정당당하게 표로서 심판을 받는 아름다운 교육감선거의 새로운 전통을 수립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 비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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