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은 군대, 썩은 통수권자에 안보 맡길 수 없다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썩은 군대, 썩은 통수권자에 안보 맡길 수 없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3-31 23:22 조회24,828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썩은 군대, 썩은 통수권자에 안보 맡길 수 없다

사고 소식에 직감적으로 북한의 보복임을 눈치 챈 국민이 아주 많았다. 안보는 가장 보수적인 가정 하에서 출발한다. 작년 11월 10일 북한 함정이 피를 본 후 초라하게 연기를 뿜으면서 북으로 예인돼 갔다. 북한은 천배 만배 앙갚음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선전포고나 다름 없었다. 그 때 필자는 군에 잠수함에 의한 보복을 예고해 주었다. 함참과 해군은 가장 우선적으로 북한 잠수함이 어떤 식으로 공격할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가상 시나리오를 개발했어야 했다. 그런데 군은 솔직히 샐러리맨들처럼 놀고 먹었다. 이런 시나리오를 늘 생각한 지휘관이라면 P3C, 링스 등 대잠 탐지 장비들의 비행을 늘렸어야 했고, 지난 1월 25-3.29까지 백령도와 대청도 사이에 북한이 왜 사격을 가했는지에 대해 다각적으로 의도를 분석했어야 했다. 그런데 군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이번에 우리가 당한 것은 북한의 유인작전에 말려들어 매복전에 당한 것이다. 지휘관이라면 사고를 접하자마자 현장에 야전사령관들을 불러 모아 모든 대응수단을 TOT개념으로 동원했어야 했다. 그런데 군 통수권자는 국방장관을 청와대에 꽁꽁 묶어두고 입으로만 허공에 대고 만전을 기하라고만 했다. 면피용 언론 플레였던 것이다. 

오늘의 보도에 의하면 대통령은 사고당시 군으로부터 우리 해군이 적의 기만술에 속아 당했다는 것을 보고받은 것으로 추측된다. 그런데도 청와대는 사고 직후부터 6일 동안 ‘북한의 개입은 없었다’는 말부터 쏟아냈다. 국방장관을 위시한 군수뇌부는 이런 청와대의 분위기를 알아서 모시느라 온갖 곱사춤을 다 추었다. “병신 같은 인간들”이라는 말이 절로 입 밖으로 분출됐다.

국민을 기망하고 농락하는 대통령, 북한을 옹호부터 하는 청와대, 청와대의 눈치를 살피면서 곱사춤을 추는 병신 같은 군수뇌를 믿고 어찌 국민이 편히 잠을 잘 수 있을 것인가? 그동안의 기조를 보면 청와대는 앞으로도 북한의 개입 사실을 철저히 은폐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미국 역시 가급적이면 북한 개입이 아니었다는 결론이 나오기를 바랄 것이다. 그래야 미국 부담이 경감되기 때문이다. 

내일부터 우리 국민은 이명박과의 전쟁을 해야 할 것이다. 한미연합사를 원상복구 시키지 않으면 이명박 정권 퇴진을 목표로 하여 투쟁을 개시해야 할 것이다, 이런 대통령, 이런 청와대, 빨갱이 민중당 출신들이 득세하는 정권, 정권의 꼭두각시로 전락한 군 수뇌부를 우리는 절대로 믿을 수 없다. 정치인들의 꼭두각시이기를 자청한 군수뇌부는 이번 기회에 깨끗이 퇴진되어야 할 것이다. 이명박은 즉시 한미연합사 원상복구를 미국 대통령에게 제안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우리의 생존을 위해 이명박을 퇴출시켜야 할 것이다. 

필자의 판단으로는 이명박을 감싸고 있는 조직들은 민중당 출신들이다. 민중당 출신의 대부 이재오는 킹-메이커로 역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김대중을 가장 위대한 정치 지도자라고 칭송한 김문수는 차기의 킹으로 그 세계에서 예약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많은 우익 단체들이 김문수를 초청하여 강연을 듣는다. 우익 사회들이 미쳤다. 김문수는 이승만과 박정희를 존경한다 말하고 다닌다. 그러나 그는 그의 활동을 이실직고 하지 않았다. 그의 조직을 폭로하지 않았고, 빨갱이 대부 김대중을 최고의 정치지도자라고 말했다. 교활한 위장의 계절에 비해 국민들이 깨어있지 못한 것이다. 

대세를 소수가 거스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어지러운 공간에서 이것 하나만은 확실히 챙기자. 한미연합사 원상복구! 이것 하나만이라도 확실히 챙기면 우리에겐 희망이 있는 것이다. 
  

2010.3.31.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2건 19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322 침묵하는 5.18의 두 당사자들 지만원 2010-09-30 24962 377
13321 '어둠의 백화점' 황석영 어디로 잠수했나? 지만원 2010-12-15 24960 425
13320 황의돈 육군총장에 다시 권한다! 지만원 2010-12-13 24953 273
13319 행사일정 지만원 2011-06-23 24952 221
13318 짜증나는 경제 지만원 2010-06-14 24950 185
13317 5.18이 무어냐고 간단히 묻는다면? 지만원 2010-05-01 24949 179
13316 이러다 실어증 걸리겠다! 지만원 2010-07-23 24945 345
13315 전쟁은 없다. 생필품 사잴 이유 없다 지만원 2010-05-25 24925 404
13314 주고도 뺨맞는 미친 행위, 제발 좀 그만해라 지만원 2010-09-19 24924 249
13313 "광주폭동은 전적으로 우리 대남공작의 빛나는 승리였다" 지만원 2010-01-15 24919 143
13312 광주에 북한특수군 개입한 것이 120% 확실한 이유 지만원 2013-01-15 24916 524
13311 김정일은 겁많은 쥐새끼 지만원 2010-05-28 24914 369
13310 땅굴에 대한 저의 입장 지만원 2010-06-29 24913 228
13309 국민 기망하며 농락한 청와대 용서 안돼 지만원 2010-03-31 24912 270
13308 군 기강 해이가 잦은 사고 부른다! 지만원 2010-11-19 24906 139
13307 5.18은 양아치계급과 어린학생의 희생을 먹고 사는 집단 지만원 2010-03-24 24904 165
13306 이명박이 나라 다 망쳤다! 지만원 2010-06-03 24897 364
13305 여기는 사전 선거운동 하는 곳이 아닙니다 지만원 2010-07-01 24892 310
13304 대통령, 국정을 개인감정으로 주무르나? 지만원 2010-03-12 24879 143
13303 후반기 MB정권색깔과 DNA (소나무) 소나무 2010-08-07 24864 178
13302 전남과 광주의 커밍아웃! 지만원 2010-12-22 24861 419
13301 천안함 기동과 어뢰발사 시각을 싱크로시킨 배후 찾아야 지만원 2010-04-03 24855 215
13300 11월 24일 오후 2시, 5.18 도마 위에 오르다! 지만원 2011-11-19 24842 247
13299 북한군에 군량미를 주어야 한다는 사람들 지만원 2010-11-24 24838 301
13298 좌익들이 박정희에게 뒤집어씌운 독도의 진실 지만원 2011-07-26 24837 141
13297 개성공단 300여명 인력도 축소-철수해야 지만원 2010-12-20 24834 268
13296 미국이 ‘단호한 조치’에 앞장서는 이유 지만원 2010-07-22 24831 320
열람중 썩은 군대, 썩은 통수권자에 안보 맡길 수 없다 지만원 2010-03-31 24829 261
13294 김대중은 독도에 대해 무슨 죄를 졌는가? 지만원 2010-02-27 24821 140
13293 인권위에 끝도 없이 능멸당하는 대한민국 지만원 2010-01-13 24820 82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