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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사회통합’(1편-지역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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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2-12-24 14:34 조회12,5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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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의 ‘사회통합’(1편-지역갈등)
 

                             동서통합은 대통령이 할 수 없는 일  

이 부분, 호남지역 애국자 여러분들의 넓으신 도량을 부탁드립니다. 정신병자가 치료되기 시작하는 순간은 자신의 병을 자신이 인정하는 순간이라 합니다. 호남대 비호남 간의 갈등은 분명 사회병리 현상입니다. 국민 각자의 가슴 속에 내재한 일종의 사회적 정신병이기 때문에 이 역시 그 원인을 객관성 있게 진단하고 원인을 인정해야 문제가 풀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뜻에서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것이오니 이 갈등의 병을 치료하는 데 앞장 서 주시기 간절히 바랍니다.  

이 갈등의 병은 무조건 화합을 외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국무총리직 등을 호남출신으로 채운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분열은 더욱 거칠어집니다. 호남지역에 개발투자를 많이 해준다고 해서 될 일도 아닙니다. 이렇게 해도 갈등은 더욱 거세집니다. 타 지역 사람들은 “도대체 호남이 뭐길래?” 하고 분노할 것이며 전라도는 더욱 더 따돌림을 당할 것입니다.  

유능한 학생은 시험지를 받아보고 이 문제를 내가 빨리 풀 수 있는가 없는가 부터 가려냅니다. 쉽게 풀릴 수 없는 문제를 놓고 처음부터 씨름을 하면 정작 쉽게 풀 수 있는 수많은 문제들을 풀지 못한 채 ‘시험 끝’ 종소리를 듣게 됩니다. 동서화합은 5년 단임의 대통령이 풀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동서 사이에 가로 놓인 장벽은 베를린 장벽처럼 해머로 깰 수 있는 성격의 장벽이 아닙니다. 천야만야 새까만 깊이로 패인 바닷물 계곡인 것입니다. 이는 절대로 대통령과 그 주변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 계곡을 메우려는 행위는 허송세월만을 의미하고 면역만 기르는 일입니다. 계곡의 양쪽으로 나누어져 있는 사람들을 ‘태양’(국가적 목표와 국가적 가치)을 향해 질주하도록 하면 동쪽 사람들도 서쪽 사람들도 발전하게 됩니다. 이게 해결책인 것입니다.

 

          호남-비호남 갈등 해소하려면 ‘갈등’ 잊고 '앞으로 전진'에만 몰두해야  

고등학생 시절, 선생님으로부터 들은 말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여색’으로 패가망신한 남성이 색과의 단절을 위해 ‘절’로 들어갔다 합니다. “색을 잊어야지, 잊어야지” 이렇게 묵상하면 색은 더욱 더 영롱하게 다가온다고 했습니다. 다른 일을 찾아 거기에 몰두하면 색은 저절로 잊혀진다고 했습니다.  

정치권 사람들은 영호남 사이의 갈등을 동서분열이라고 말들 하지만 이는 김대중 이전의 개념입니다. 동서분열을 더욱 가혹하게 악화시킨 사람은 바로 전라도 사람들을 이용하여 출세하고, 북한에 충성했던 김대중입니다. 지금은 동서갈등이 아니라 호남대 비호남의 갈등입니다. 아주 쉽게 말하자면 우리나라 전 지역 사람들이 경상도 사람들 하고는 잘 어울리지만, 전라도 사람들과는 어울리려 하지 않습니다. 그들과 너무 가까이 했다가는 피해를 입는다는 경계심이 터 잡고 있는 것입니다.

 

                               전라도와 386주사파는 같은 한 편 

전라도 사람들이 어째서 특출 나게 외톨이로 따로 행동하는지, 이번 선거에서도 여실히 드러나 있습니다. 옛날 김대중, 노무현은 극히 일부에서 빨갱이로 알려져 있었지만 그들은 위장술이 뛰어나 빨갱이 정체를 숨겼습니다. 그러나 이번 문재인은 태극기를 들지 않고 빨갱이들의 로고인 노란 팔랑개비를 들었습니다. NLL에 ‘공동평화구역’을 설치한다는 속임수로 영해를 북한에 듬뿍 떼어주려 했고, 주한미군철수, 국보법 반대 등을 외치며 노골적으로 “나는 빨갱이다” 이렇게 선언하고 선거를 치렀습니다.  

이에 놀란 50대 이상의 세대들이 90% 정도 투표소로 뛰어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무서운 빨갱이에게 전라도 유권자들의 92.2%가 몰표를 주었습니다. 이런 이상한 현상을 본 우리나라 전 지역 사람들, 전라도를 더욱 멸시하게 되었습니다.  

심한 사투리를 쓰는 광주 출신 여학생이 서울에 와서 대학을 다닙니다. “사람들이 어째서 전라도 말을 쓰는 나를 경원시하는지 모르겠다. 전라도 사람들이 왜 왕따를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면접만 보면 떨어진다. 이 사투리를 좀 고치면 참 좋겠다” 이런 말을 합니다. 이는 비단 이 여학생에만 국한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따돌림으로 인한 피해의식이 ‘전라도 병’  

이렇듯 따돌림 당하는 전라도 사람들, 자연 피해의식에 젖어 있습니다. 따돌림 시키는 이 나라 사람들이 싫고, 이런 나라가 뒤집어지기를 바랍니다. 북한이라도 남침을 하여 나라를 뒤집어엎어 주면 참으로 고맙겠다는 생각까지 합니다. 이게 바로 386주사파들의 기본 정신입니다. 전라도 사람들과 386주사파는 한 편으로 갑니다.  

386주사파들의 면면을 보면 능력에 비해 주위로부터 인정받으려는 욕심이 너무 강해 편집성 소영웅주의에 빠진 열등아들입니다. 전라도 사람들이 선천적으로 반골의 기질을 가지고 있다는 표현은 북한의 대남공작 역사책들에도 표현돼 있고, 황석영이 쓴 5.18 역사책(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에도 표현돼 있습니다. 조선시대로부터 따돌림 당해온 전라도, 아주 오래 전부터 이 나라에 살면서도 이 나라를 증오하고 뒤집혀 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물론 모두가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한 두 지역도 아니고 모든 지역 사람들이 다 전라도를 싫어하는 데에는 분명 그럴만한 큰 물줄기가 따로 있을 것입니다. 체면, 매너, 남에 대한 배려, 염치, 수치, 품위, 정직성, 정의감, 도덕성. . 이런 것들이 전라도 사람들에게는 현격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은혜를 준 사람의 돈을 훔치고, 사기를 치고. . . 이러한 예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물론 타지역 사람들이라고 해서 이런 사람 없는 게 아닙니다.

 

               타 지역 모두로부터 따돌림 당하는 이유를 알아야 치유 가능  

하지만 이러한 현상들이 수천 년 역사를 지내오면서 유독 전라도 사람들에서 두드러져 왔기 때문에 사람들은 전라도 사람들을 경계하는 것입니다. 경계를 당하고 따돌림 당한다는 것을 인식한 전라도 사람들은 “에이, 저 잡것, 나한테 한번 당하봐라” 하는 식으로 해코지를 합니다. 해코지 당한 사람들은 틀림없이 자기가 당했던 일을 이웃에서 전파합니다. 따돌림 현상이 널리 퍼져갑니다. 따돌림과 해코지의 악순환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증폭돼 가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전라도 출신들 중에는 참으로 존경스러운 분들이 많이 계시고 역사적으로도 많이 존재합니다. 우리 회원님들 중에도 훌륭하신 분들, 그래서 전라도 사람들의 자각을 간절히 바라시는 분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런 분들은 그 지역에서 왕따를 당하십니다. 전라도에서 학교를 다니는 어느 학생이 전라도 사람들의 생각과 다른 생각을 표현했다 하여 왕따를 당해 폐인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박근혜가 그토록 굽히고 정성을 들였는데도 조금도 변하지 않은 사람들이 바로 전라도 사람들이며 이들이 이렇게 변하지 않는 이유는 대한민국의 여타 인구들을 증오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는 이런 사람들이 제발 생각을 바꾸어 한 지붕 아래 함께 소통하고 살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형제, 아니 부자지간에도 살인을 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DNA가 같은 사람들끼리도 이러한데 하물며 DNA가 다른 사람들끼리 어찌 소통하며 한 지붕 아래 살겠습니까?

 

                              지역갈등엔 김일성도 두 손 들었다  

100% 통일됐다는 사회라는 북한을 한번 보시지요. 북한은 주민들을 하나로 뭉치기 위해 학습이라는 걸 매일 합니다. 학습을 통해 사고방식을 통일시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데도 지금 북한은 점점 분열돼가고 있습니다. 북한은 한 때 강제로 함경도 사람들과 평안도 사람들을 서로 이주시켜 놓은 적이 있었다합니다. “그래도 안 되더라” 이렇게 체념한 사람이 바로 김일성이라 합니다.  

서울에서는 동서화합을 강조하던 김대중이 전라도에만 가면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연설을 했습니다. 이게 바로 전라도 근성이라는 것입니다. 전라도 사람들은 마음의 문을 열지 않고 그들만의 세계에서 자위하며 밖을 의식하지 않고 살아갑니다. 역적 김대중이 바로 이런 전라도 사람들을 악용한 것입니다. 이런 김대중을 전라도 사람들은 지금도 우상화합니다. 대한민국의 역적 김대중이 전라도의 우상이라 하니까 전라도 사람들이 타 지역 국민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김대중과 5.18 버리지 않는 한 전라도는 영원한 외톨이  

김대중을 역적이라고 생각하는 타 지역 사람들과 김대중을 우상으로 받드는 전라도 사람들이 도대체 어떻게 마음의 통합을 한다는 말입니까? 전라도 사람들 때문에 나머지 지역 사람들이 불편해 하고, 나머지 지역 사람들 때문에 전라도 사람들이 불편해 합니다. 이런 관계라면 형제 사이에도 감당하기 어려운 것인데 하물며 30%의 전라도 출신 사람들과 70%의 다른 지역 사람들이 어떻게 화합을 할 수 있겠습니까?  

전라도를 품기 위한다는 명분으로 전라도에 특혜(인사, 예산)를 주면 전라도는 더욱 왕따 당하고 국가사회는 더욱 분열될 것입니다. 이점 박근혜는 명심해야 할 일입니다. 전라도 사람들은 입만 열면 푸대접 소리를 합니다. 그러나 강원도는 ‘무대접’입니다. 무대접이 푸대접보다 더 푸대접인 것입니다.

 

                  지역갈등의 근본 원인은 오직 하나 ‘따돌림’ 현상  

결론적으로 호남-비호남 간의 갈등은 호남인사 때문도 아니고, 푸대접 때문도 아닙니다, 따돌림의 문제입니다. 따돌림의 문제는 남이 풀어주지 못합니다. 전라도 사람들이 따돌림 당하지 않는 언행을 해야 하고 따돌림 당하는 사상을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오늘(12.24.) 점심 때 식당에 들어온 허우대 좋은 60대가 들어오더니 히히덕거리면서 또 따돌림 받을 말을 하더군요. “박정희가 18년 독재를 했고, 박근혜가 18대 대통령 됐고, 2018년에 대통령 끝난다. 시팔년 아닝가벼” 나이 60에 겨우 이런 말 지어내 주고받으며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나오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저러니 따돌림 당하지!”


2012.12.2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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