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대기업-중소기업 문제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일자리, 대기업-중소기업 문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2-12-26 17:26 조회12,505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일자리, 대기업-중소기업 문제  

 

박근혜가 중소기업에 온정을 보내고 대기업에 따가운 충고를 했다. 이는 맞는 방향이다. 대기업들은 납품업체들을 인격적으로 대하지도 않고, 상생의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 오직 쥐어 짤 뿐이다. 납품대금도 어음으로 결제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가진 새로운 기술을 강제로 강탈해 간다. 신사적이지 못한 이 못된 행위들은 철퇴를 맞아야 한다. 납품 업체들이 품질과 기술을 업그레이드 시키려면 그만한 연구개발비를 지출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런 현상들을 예방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이 존재한다. 그러나 지금은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을 위해 싸우지 않고 월급만 축내고 있는 것 같다.  

박근혜는 대기업에 구조조정을 가급적 피하고 일자리를 보존해 달라고 부탁했다. 대기업들이 이런 주문을 받아들이려면 발상의 대 전환을 해야 한다. 그 중 하나가 혁신적 발상을 가진 사원들로 하여금 ‘새 사업 또는 새 제품’을 창안케 하는 팀을 만들게 하여 경쟁을 시키는 일을 해야 한다. 이러한 사례는 미국의 3M, 일본의 하와이언스파 등 매우 많다. 아이디어가 있는 소비자들에도 발상들이 뛰어난 사람들이 있다. 이들을 팀조직으로 만들어 경쟁케 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지금 돈을 벌어주는 아이템은 언젠가는 도태된다. 그러면 미리미리 새 제품을 창안해 내는 노력을 시스템적으로 기울여야 한다. 기존의 기술들을 가지고도 얼마든지 고객들이 좋아 할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누군가들이 항상 제품 컨셉을 상상해 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골목상권을 해친다는 고식적 개념을 가지고 SSM을 지금처럼 탄압하는 것은 유통상업의 발전을 가로 막는다. 장삿꾼보다 더 보호돼야 할 국민은 고객이다. 가락시장을 통해 나온 야채는 그 품질을 믿을 수 없다. 동네 가게에서 야채를 사면 그 품질을 믿을 수 없다. 가락시장이나 동네 영세 가게들은 품질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채소에 얼마만큼의 농약이 들어 있는지 일일이 검사하는 능력을 어떻게 이들 골목 상점들이 갖출 수 있겠는가?

그래서 대기업의 자금력을 신뢰하는 것이다. SSM은 이러한 능력을 독자적으로 갖추고 있다. 필자가 30년 전 미국에 처음 갔을 때 가장 부러웠던 것이 바로 SSM이었다. 기락동 시장에 오는 채소를 상대로 농약성분을 검출하는 공기관이 서울시에 있다. 그러나 이들은 준-공무원들이라 게으르고 능력과 양심 면에서 믿을 수가 없다.  이들이 농약을 검출했을 때에는 이미 그 채소에 묻은 농약은 소비자의 몸에 침투해 있다. 일자리를 생각해 보아도 SSM에 걸려있는 사람들의 숫자가 골목상인보다 몇 배-몇 십 배 더 많을 것이다. 
 

일자리를 위해 박근혜가 가장 시급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일자리를 죽이는 주범, 일자리를 해외로 내모는 주범을 찾아 해결하는 일이다. 규제를 가지고 장난질 치는 공무원들과 국내 기업을 해외로 내쫓고 해외기업의 국내진입을 가로 막는 극성노조 즉 민주노총이다. 이들이 일자리의 적이다. 우리 기업을 해외로 내쫓고, 해외기업의 국내진출을 가로 막는 이들 붉은 개미들이 있는 한, 일자리는 절대로 많이 생기지 않는다.  

한명의 직원을 고용하려 해도 4대보험 들어줘야 하고, 회계행정을 해야 하고, 아파트 경비원 등 그나마 고용된 인력들에 최저봉급을 보장하라 하는 한, 소기업은 창업되지 않으며, 경비원의 일자리는 배수 단위로 줄어든다. 소극적인 방법, 누구나 말하는 방법들만을 가지고는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없다. “발상도 과감하게, 추진도 과감하게” 이것만이 방법이다.

  

2012.12.26.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3건 338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753 중국정부의 야만행위, UN등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자 지만원 2012-07-29 12495 203
3752 이명박은 부자의 주머니를 털어 나라를 살려라 지만원 2012-07-20 12498 217
3751 자식 버릴까봐 공짜복지를 거부한 부모들(반공청년투사) 댓글(1) 반공청년투사 2011-08-18 12502 191
3750 대한민국 현대사 최악의 왜곡 두 편(비바람) 비바람 2013-10-27 12503 263
3749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지만원 2012-04-29 12505 139
열람중 일자리, 대기업-중소기업 문제 지만원 2012-12-26 12506 200
3747 지만원과 조갑제를 5.18로 비교하지 말라(만토스) 댓글(2) 만토스 2013-01-22 12508 244
3746 강용석 의원을 응원해야 합니다 (프리덤) 댓글(3) 프리덤 2012-01-31 12514 261
3745 정두언을 부결시킨 것은 이상돈(비바람) 비바람 2012-07-12 12517 180
3744 팩트 전쟁에서 막다른 골목에 몰린 5.18측 발악 지만원 2017-05-17 12519 354
3743 박근혜 비판이 어째서 박근혜 흔들기 입니까?(문암) 댓글(1) 문암 2012-02-20 12520 89
3742 선비 정신! 지만원 2012-05-20 12524 208
3741 5.16사설 쓴 조선-동아 논설인들에 보내는 분노 지만원 2013-03-02 12525 453
3740 5000년 역사 최고의지도자 박정희 (5분동영상) 시스템뉴스 2012-12-07 12528 174
3739 김대중이 불러온 5.18광주의 비극 (만토스) 만토스 2012-12-07 12528 197
3738 전자개표기사용중지 긴급 가처분신청-서명 부탁합니다- 지만원 2012-11-30 12531 344
3737 박근혜의 ‘사회통합’(1편-지역갈등) 지만원 2012-12-24 12533 199
3736 존경하는 정재학 선생님께(자민통일) 댓글(4) 자민통일 2011-02-23 12543 272
3735 북한특수군 600여명은 두 사람의 박사가 10-20년 연구한 결과… 지만원 2013-05-25 12547 248
3734 무상급식, 학교를 밥 때문에 다니는 겁니까.(805정찰 ) 805정찰 2011-08-20 12547 92
3733 중소기업과 내수를 성장 동력으로? 지만원 2013-01-03 12555 200
3732 정치사기꾼들의 천하장사 실력대결, 김대중 Vs. 안철수 지만원 2012-09-06 12557 390
3731 5.18이 저지른 살인행위 지만원 2013-07-18 12557 460
3730 전라도로부터 공격받는 일베 회원님들께 지만원 2013-05-27 12558 422
3729 A country for the reds, by the reds,… 지만원 2013-04-02 12560 320
3728 불행한 국민들 위대한 지도자를 짓밟고 있다.(김피터) 댓글(2) 김피터 2011-05-16 12561 158
3727 중앙지검 공안1부, 이상호 부장검사의 과잉 정치행위 지만원 2012-09-05 12571 317
3726 600명이 어떻게 올 수 있느냐? 지만원 2013-05-08 12573 289
3725 여기까지가 우린 전부인가 보다 (stallon) stallon 2011-12-15 12576 240
3724 방사능공포 확산 뒤에는 좌파 선동이 있었나?(김피터) 김피터 2011-04-22 12584 163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