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기동과 어뢰발사 시각을 싱크로시킨 배후 찾아야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천안함 기동과 어뢰발사 시각을 싱크로시킨 배후 찾아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4-03 13:41 조회24,831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천안함 기동과 어뢰발사 시각을 싱크로시킨 배후 찾아야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천안함 침몰사고 원인과 관련해 내부 폭발에 의한 사고보다 어뢰 공격에 의한 폭발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국회에서 밝혔다. 이에 청와대는 ‘사실과 다른 얘기’라고 즉각 부인했다. 마치 무의식중에서 보인 조건반사적인 반응처럼 보였다. 청와대가 이렇게까지 북한을 감쌀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천안함의 함체를 인양하고, 선체 내부에서나 또는 바다 속에서 어뢰의 파편을 찾아내고, 지진을 측정하는 기술을 이용하여 과학적인 유추를 이끌어내는 등의 노력을 우리는 기다려야 하는 입장에 있다. 그러나 이런 규명활동과 병행하여 지금부터 조사해야 할 매우 중요한 항목이 있다.  


천안함 중심부를 강타한 폭발력에 의해 함정은 반으로 잘라졌다. 폭발력에 의해 함미(40m)는 진로방향 반대쪽으로 날아갔고, 함수(48m)는 진로방향으로 빠르게 밀려갔다. 암초니 피로파괴니 하는 주장은 바로 이 사실에서 발붙일 곳을 잃는다. 전쟁상황에 익숙해 있고, 북괴의 기질에 익숙해 있는 노병들은 직감적으로 천안함이 어뢰의 공격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훈련된 직감(Educated Guess)은 학문에서도 존중되는 중요한 자산이다.


모든 조사는 현실세계에서나 학문세계에서 훈련된 직관(Conjecture)을 미리 설정해 놓고 그 방향으로 논리와 증거를 가지고 증명해 나가는 과정이다. 직관의 설정이 없다면 조사도 지리멸렬해지게 마련이다.


국방장관의 말대로 북한의 소형 잠수함이 사고지역에 접근하여 어뢰를 발사했다면 잠수함(정)은 백령도와 대청도 근방의 지형을 이용하여 매복해 있었고, 그 매복 시간은 잠수함의 성능 상 그리 오랫동안이 아닐 것이다. 바로 그 매복중인 시간대에 맞추어 평소에 잘 다니지 않던 그 사고지역에 천안함이 때를 맞춰 가게 된 과정을 조사해야 할 것이다. 배가 그 지역으로 간 시간대와 잠수함이 매복해 있었던 시간대가 일치(싱크로)했다면 이는 우연히 일치한 것이 아니라 계획되고 내통된 싱크로일 것이다. 두 시간대가 일치한 것이 우연히 발생한 일치(싱크로)라고 생각할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따라서 천안함이 사고 시간대에 그 자리에 있게 한 사람들을 모두 조사하고, 통신기록과 시각별 항해궤적을 추적해야 할 것이다. 승조원들 중에는 가족과 애인에게 전화를 한 사람이 두 사람 있다. 한 전화는 9시16분에 갑자기 끊겼고 한 전화는 비상이 걸렸다고 했다 한다. 9시16분부터 폭파시각인 9시 22분의 6분 동안 함정에는 무슨 비상상황이 발생했는지 밝혀야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잠수함의 매복시간대와 천안함의 사고지점 통과시간대를 일치시킨(싱크로) 보이지 않는 손이 반드시 있을 것이다. 이들은 북한과 내통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천안함의 항로계획을 북과의 약속시간에 맞추었을 것이다. 계획을 짠 사람들, 교신을 한 사람들, 함장, 조타수를 조사선상에 올려놓고 지금부터 조사를 해야 할 것이다.  




2010.4.3.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49건 401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849 저축은행사태로 500억 날린 삼성장학재단(팔광) 팔광 2011-05-04 16537 133
1848 역적 곽선희와 박찬모 등을 응징하자 지만원 2011-05-04 25728 358
1847 시스템클럽 모임 안내 (푸른산) 푸른산 2011-05-04 17720 112
1846 빈 라덴의 상주노릇하는 좌익매체들(자유의깃발) 댓글(1) 자유의깃발 2011-05-04 12686 98
1845 빈 라덴과 제주인민해방군 (비바람) 댓글(3) 비바람 2011-05-04 13124 84
1844 5.10 선거 방해 작전 지만원 2011-05-03 15823 98
1843 국가는 우리의 안전을 얼만큼 지켜주나? 지만원 2011-05-03 15389 139
1842 [LA에서 온 편지] (1)- '빈라덴이 사살되었습니다"-(김피터… 김피터 2011-05-03 11721 128
1841 빈 라덴 사살의 의미와 미국인들의 감격 지만원 2011-05-02 15285 224
1840 대한민국은 상놈의 나라 지만원 2011-05-01 16866 348
1839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필수 알 권리 (펌) 댓글(1) 솔내 2011-05-01 14290 201
1838 4.3의 성격에 대하여 지만원 2011-05-01 19870 101
1837 살인강도가 김정일 주권행사?(소나무) 소나무 2011-05-01 15447 134
1836 1948년의 제주도 정세 지만원 2011-04-30 15196 75
1835 이승만의 건국투쟁 지만원 2011-04-30 14634 121
1834 지미 카터 전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김피터) 댓글(1) 김피터 2011-04-30 11686 167
1833 1948년의 전국 상황 지만원 2011-04-29 13788 109
1832 제주 한나라당 '부상일'을 견제해야 지만원 2011-04-29 22974 197
1831 카터는 북이 미국에 심은 제2의 김대중 지만원 2011-04-29 21830 237
1830 “종북, 빨갱이”자백 박지원 내쳐야 (소나무) 댓글(1) 소나무 2011-04-29 16897 222
1829 4.27 재보선 결과에 대한 몇가지 질문(김피터) 댓글(2) 김피터 2011-04-28 12257 113
1828 김달삼의 해주 연설문 요약 및 해설 지만원 2011-04-28 18332 110
1827 국민이 분노하는 이유 지만원 2011-04-28 17541 341
1826 공기업경영과 금융감독조차 못하는 주제에! 지만원 2011-04-27 18405 294
1825 장군들의 위기 지만원 2011-04-27 19090 269
1824 공수부대 지휘관들에게 솔로몬책을 보냅시다.(김피터) 댓글(4) 김피터 2011-04-27 15160 125
1823 매달 20-26일 사이는 내가 가장 스트레스 받는 날 지만원 2011-04-26 16918 286
1822 4.3사건의 도화선은 3.1사건이 아니다! 지만원 2011-04-26 15290 90
1821 북한의 5.18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 관람소감 지만원 2011-04-26 20647 146
1820 좌파는 역사왜곡에 정신없고, 우파는 딴청하고! 지만원 2011-04-26 25077 191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