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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영화 새로 하나 더 만들자 (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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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산 작성일13-01-16 22:58 조회12,235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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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에 대한 영화가 세편 만들어졌다.

하나는 남한에서 만든 “화려한 휴가”, 또 하나는 북한에서 만든 “님을 위한 교향시”, 세 번째는  작년에 나온 “26”년이다. 사실의 기록물 성격을 가진 남북한 두편의 영화는 모두 황석영 한 사람이 쓴 시나리오임이 지만원박사에 의하여 밝혀졌고,  ‘26’은 만화쟁이가 제멋대로 만든 사실과는 거리가 먼 만화가 원작이다. 헌데 황석영은 김일성의 총애를 받은 인물. 대한민국정부가 국가기념일로 받드는 5.18영화가 어찌된 영문인지 그 황석영이 만든 것만 있는 셈이다. 국가적 수치 아닌가?


이제 황석영과 북한의 시각이 아닌 객관적인 5.18영화가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에 의한 새 영화가 만들어져야 한다. 이 역사적인 사건을 후손들까지 기념하기 위해서는 오직 사실 위주의 영화가 필요한 것이다. 5.18당시의 상황만 재현해 영상에 담아도 세계적 흥행이 보장될 요소를 다 갖추고 있으므로, 황석영처럼 가공의 설정이나 거짓 왜곡 조작 나레이션 같은 건 필요하지도 않다. 


5.18의 단초가 된 18일 아침 전남대정문 앞에서 일어난, 20여명의 공수부대원과  250여명의 대학생들 충돌부터 사실대로 재현해야 한다. 공수부대지휘관의 거듭된 귀가지시에 불응, 분연히 투석으로 도전한 그 학생들이야말로 5.18민주화운동의 1등 공로자로 봐야하기 때문이다. 감히 공수부대원들을 공격해 피를 흘리게 하고 공수부대원들이 이들을 추격 곤봉으로 타격한 것이 이후 광주만의 격렬한 시위와 투쟁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이다. 항간에는 이들이 황석영이 기른 풍물패라는데 국가유공자인 만큼 자랑스럽게 실명과 사실을 밝혀 등장해야 할 것이다.


곧이어 광주시내를 가득 메운 시위대의 투석과 경찰들이 쏘아대는 자욱한 최루탄가스, 이어 착검하고 나타난 공수부대의 위풍당당 위력시위 모습. 얼굴을 돌에 맞아 피를 흘리면서도 의연하게 행진하는 장면은 절대로 빼면 안 된다. 함에도 흩어지기는커녕 오히려 공수부대를 공격하는 데모대를 쫓아가 곤봉으로 때려 체포하는 모습, 포위된 계엄군장갑차에 불붙은 짚단을 넣으려는 시위군중, 이에 권총을 빼 공포를 쏘며 활로를 열어 줄행랑치던 장갑차 모습도 사실대로 재현할 일이다.


도망가다 도랑에 빠져 대열에서 이탈된 공수부대원을 시위대들이 돌로 쳐 죽이던 상황도 사실대로 영상에 담아야 한다. 이미 대법원에서 당시의 공수부대는 내란군으로 판정내린 만큼 좀 잔인하게 죽여도 오히려 포상감이다. 특히 이동중인 20사단지휘부를 화염병으로 공격하여 지휘부 차량 14대와 탑재무기를 탈취한 상황과, 전남도 17개 시군에 산재한 44곳의 무기고를 4시간 만에 턴 상황, 6차에 걸쳐 교도소를 공격한 상황은 좀 자세히 묘사해야 한다. 이 부분이 5.18의 최고 하이라이트이며 이 주역들이 5.18을 국가기념일로 만든 1등 유공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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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탈취한 무기가 2개 여단을 무장시킬 규모이고,
뇌관까지 연결한 8톤 트럭분의 TNT는 그 위력이 광주시내를 날릴 정도였다니 그 공적이 얼마나 대단한가! 또한 죽음을 각오한 교도소공격을 6차례나 시도했다는 건 6.25 당시 육탄10용사의 무공에 버금간다. 허니 이들은 그 긴박하고 치밀했던 작전과정을 상세히 재현하고, 약600명에 이른다는 참여자들의 지휘부는 반드시 실명으로 등장시켜 길이 모범으로 삼도록 해야 한다.


TNT를 쌓아 둔 도청지하실에 계엄군이 요원을 잠입시켜 이틀간에 걸쳐 뇌관을 분리하는 장면은 손에 땀을 쥐게 할 것이며, 18살의 고등학생 윤기권이 용감무쌍하게 파출소를 때려 부수고 경찰관15명을 인질로 잡는 장관은 광주사람들의 기상을 전 세계에 드높이게 될 것이다. 공수부대를 광주시대로 끌어들이는 주인공이 된 윤기권이 정작 5.18유공자 표창과 포상금 2억을 받은 다음에는 북한으로 갔다는 사실과, 경상도군인이 전라도 씨를 말리려 왔다든가 공수부대원들에게 환각제를 먹여 마구 살육을 저지르고 있다는 선전선동도 사실대로 보여줘야 한다.


공수부대 저지선을 수백대의 차량으로 무너뜨리는 기찬 전략과, 장갑차를 멋지게 지그재그로 몰며 도청사수 공수부대에 돌진하던 모습, 드디어는 버스로 돌진해공수부대원들을 깔아죽이던 모습도 사실대로 영상에 담아라. 특히 도청사수 공방전이 극에 달했던 21일 사망한 시민 61명 중, 도청과 상관없는 지역에서 발생한 28명과 칼에 찔리고 몽둥이로 맞아 죽은 20명 계 48명의 죽음원인은 5.18단체에서 밝혀야 한다. 공수부대는 도청 앞에 몰려 있었고, 수십미터 거리를 두고 시민군으로부터 완전 포위되어 있었으니 그 뒤편에서 일어난 일은 그들만이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지만원박사의 조사분석에 의하면, 광주시민 총상사망자 116명의 69%인 80명은 계엄군 M16이 아닌 시민군소지 칼빈총에 의한 사망이라 한다. 이것도 어떻게 된 사실인지 상황을 재현할 일이다. 당사자인 5.18단체와 참여시민들은 잘 알 것 아닌가? 지금 타 지역사람들이 의문을 품는 건, 설마 광주사람들이 광주사람을 그렇게 많이 죽였을 리 없지 않겠나 하는 거다. 교도소 공격 등 계엄군과 총격전을 벌여 죽은 숫자보다 시민군총에 죽은 사람이 더 많다는 건 이번 기회에 반드시 5.18단체가 그 상황을 밝혀야 한다. 


특히 주요 장면의 주인공들은 후세에 이름을 남기도록 반드시 실명으로 등장해야 한다. 황석영의 “화려한 휴가”는 거짓과 왜곡 조작이 너무 심하다는 건 당사자인 광주사람들이 더 잘 알 것이다. 우선 안성기가 주인공으로 열연한 시민군대장부터가 완전 날조 거짓말이잖어? 사실대로 시위 초기부터 상황을 요리하고 27일 마지막까지 총 들고 도청을 사수하다 죽은, 30세의 녹두서점직원 윤상원을 주인공으로 내세워야 한다. 그 유명한 ‘임을 위한 행진곡’도 바로 윤상원을 추모한 노래아녀?


윤상원이 도청을 사수해 어쩔 셈이었는지는, 그가 남긴 말과 글을 사실대로 윤상원의 입을 통해 주장하면 된다. 이렇게 사실대로 영화를 만드는데 이의 있는 사람은 없을 터. 더구나 광주시민은 물론 전 호남이 5.18을 유네스코에 문화유산으로 등재할 만큼 자랑스러운 일로 자부하고, 대한민국도 국경일로 기념한다. 즉 계엄군에 치열하게 투쟁한 이들일수록 더욱 훌륭한 국가유공자인 것이다. 허니 공수부대가 박관현 죽였다고 헛소문 내고, 여고생 유방 도려냈다는 등의 유언비어를 생산 유포해 시민의 분노를 촉발시킨 이들은 1등급 유공자다. 실명으로 등장해 상황을 리얼하게 표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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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영화는 사실을 고증하는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지금 시대의 사람들이 겪은 일이고 자료도 넘쳐나도록 충분하다. 사건자체는 10일 만에 종결된 셈이지만, 세계의 남여노소 관객을 2시간 내내 화면으로 몰입시킬 시위대의 장관과 공수부대의 긴박감 넘치는 영상, 화염병 총격전 장갑차 긴박감 넘치는 스릴 용기 서스펜스 분노 좌절 한탄 눈물 등 흥행요소를 이만큼 갖춘 소재는 오늘날 세계적으로 없다. 더구나 영화의 스케일도 박정희 최규하 전두환 김대중 등 대한민국대통령이 4명이나 등장하는 엄청난 내용이다.


박대통령과 경호원들이 권력의 2인자 세력으로부터 총격을 당해 피바다가 된 궁정동연회장으로부터 시작되어, 5.18의 결과로 김대중이 대통령으로 등극하고 노벨평화상까지 받는 장면으로 끝날 것이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 권력과 무력 정의감과 기회주의 용기와 비장함이 불꽃 튀기는 스릴 넘치는 12.12사건도 있고, 5월15일 10만 시위대가 서울을 점령한 투쟁의 함성과 버스로 경찰을 깔아 죽이는 오싹한 장면, 19일까지 내각총사퇴하라는 김대중의 최후통첩, 이에 맞대응하여 김대중 김종필 이후락 등 여야를 불문한 기존의 정계거물들을 전격 체포한 5.17비상조치...


대통령으로부터 정계거물들, 군의 무력위용과 민간인의 시위폭동에 이르기까지 온갖 극적인 요소가 다 포함되어 있다. 사실을 다루는 것만으로 세계적 대박이 보장된 영화인 것이다. 아마추어문학도가 사실대로만 시나리오를 만들어도 세계적으로 대히트할 영화다. 게다가 영화제작에 돈도 얼마 들지 않는다는 매력까지 가진 소재다. 이 영화제작에 나서는 자는 대한민국의 역동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애국적인 일을 하면서 떼돈도 벌 것임을 장담한다. 


다행인 건 이 영화제작에 시비를 걸거나 방해될 요소도 없다는 사실이다. 이미 이를 소재로 한 영화가 세편이나 제작되었고 당사자인 광주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당연 장소 장비협찬과 군중동원도 쉬울 것이다. 따라서 이 영화제작에 먼저 나서는 자는 누구든 사주팔자를 바꿀 것이다. 사실대로만 찍으면 되는 아주 손쉬우면서도 흥미진진한 대작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나라역사에는 이런 무협소설과 전쟁의 흥미를 가진 소재가 없다.
TV에서 보여주는 조선시대나 고려시대의 칼싸움장면 같은 건 일본 사무라이 활약상이나 중국 장군들과 무림고수들의 장면에 비하면 애들 장난 같은 수준이다. 나이아가라 폭포에 제주 천지연 정도. 일본의 전국시대나 중국의 왕조변혁 시 펼쳐지는 방대하고 스릴 넘치는 역사가 없는 우리나라로서는 5.18은 세계인들이 감동할 더 없이 훌륭한 소재다.


단 영화가 끝나고 한동안의 침묵이 흐른 다음 외국인들이,

대한민국은 한 민족 같은 동포라는데, 대한민국 군대는 전 남성이 일정기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국민군대라는데, 남북이 분단되어 24시간 초긴장으로 대치하고 있는 대한민국은 공수부대가 나라를 지키는 가장 긴요한 재산이라는데, 왜 광주시민들은 공수부대에 그렇게 잔인한 적개심을 표출하고 대법원은 내란군으로 판정했냐고 물으면 나는 그냥 먼 하늘을 쳐다보기만 할 것 같다. 내가 이런 나라에 태어났구나 싶어...



댓글목록

대장님의 댓글

대장 작성일

북한영화 님을위한 교향시도 우리나라에서 제작한 화려한휴가도 다관람한 사람으로 한마디 합니다
님을교향시 2부하고 거의 비슷하게 만든 영화가 화려한휴가입니다
거짖말같은 소설같은 영화를 진실로믿는 사람들이 바보입니다

드뷔시님의 댓글

드뷔시 작성일

그런데 의외로 제작비가 급증할 소지가 있긴 합니다만

광주를 배경으로 했으니 영화를 광주에서 올로케 해야하는데

과연 광주사람들이 영화촬영하도록 허락해줄지...

만약 안해준다면 그 배경을 처음부터 전부 세트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 비용이 엄청날듯 합니다.

쪼남님의 댓글

쪼남 작성일

지만원 각본, 감독, 연출로 518 진실 영화를 만들어서 정말 역사 바로 세우기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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