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을 다 지키라는 것은 억지다 (이상진)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공약을 다 지키라는 것은 억지다 (이상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상진 작성일13-01-18 06:56 조회8,655회 댓글1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공약을 다 지키라는 것은 억지다


공약이란 국정운영의 철학을 제시하는 것이지 숫자를 제시하는 것은 처음부터 잘못된 것이다. 지난 선거에서 이명박 후보가 7.4.7. 공약을 내 걸었지만 결과는 어떤가?

이번 선거는 애초부터 과도한 복지공약의 경연장이었다. 유권자의 수준이 치아에 충치가 생기는 것도 모르고 사탕을 먹겠다고 우기는 어린이의 수준이라면, 사탕을 주겠노라고 공약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참 사랑이 있는 부모라면 사탕을 주어서 되겠는가?

현시점에서 공약을 다 지키라고 우기는 자들은 박 후보의 낙선을 바라고 다른 후보를 선택했던 사람들일 것으로 본다. 어디 한 번 공약을 다 지키지 않기만 해봐라 하고 비판거리를 찾고 있는 자들이다.


일반적으로 유권자는 수많은 공약을 다 지킬 것을 바라면서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공약 중에서 마음에 드는 한 가지만을 위해서 후보를 선택할 수도 있다. 선거에서 후보시절의 공약은 유권자들이 어느 후보를 선택할 것인지를 판단하는데 도움을 주는 자료일 뿐이다.


특히 이번 선거처럼 좌.우간의 이념대립이 중요이슈로 등장한 경우에는 박 후보를 선택한 대부분의 유권자들이
제발 좌익정권이 재등장하는 것만은 막아야 하겠다는 심정이었을 뿐이었다.


중요한 것은 공약을 무조건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으로서 어떻게 해야 국가와 국민에게 바람직한 길인가를 찾는 것이다. 후보시절의 공약보다는 해당부처가 보고한 것이 더 진실에 가까울 수 있다. 복지부에서
복지소요예산이 과도하게 소요된다고 보고 했다면 그 말이 맞을 수 있다. 국방부에서 군복무기간을 단축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보고했다면 그 말이 맞을 수 있다.


만약 진정으로 당선인을 위하는 사람이라면
징기작인 국가발전의 입장에서 잘못된 공약이라면 헌신짝처럼 버리고, 그 버린 이유를 유권자들에게 설명하라고 충고할 것이다. 새 정부의 조직개편안을 제시한 것으로 이미 후보시절의 공약은 다 실천에 옮겼노라고 생각해도 좋다고 본다.


국가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공약은 다 버려라. 중요한 것은 공약을 100% 지키는 것보다, 퇴임 후에 훌륭한 대통령이었다는 칭송을 받도록 국정운영 철학을 짜는 것이다. 앞으로는 욕을 듣더라도
국민에게 국가발전을 위해서 이러이러한 것을 해 달라고고 요구하는 용기 있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

(상진, 자유시민연대 공동대표)

댓글목록

오막사리님의 댓글

오막사리 작성일

박사님, 글 잘 보았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2건 334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872 자칭 애국의 두 영웅 서정갑-조갑제는 답하라 지만원 2013-01-21 15372 286
3871 쓸모있는 바보들에게(EVERGREEN) EVERGREEN 2013-01-21 10121 143
3870 대구고법원장에 이념이 없다니!(서석구) 지만원 2013-01-21 12322 252
3869 애국자들 모두 일어나 싸우자, 정미홍과 함께 지만원 2013-01-21 22796 250
3868 종북 빨갱이들의 연막전술 친일파타령(만토스) 만토스 2013-01-21 9129 134
3867 (일베펌) 5.18 판결한 재판관들(우주) 우주 2013-01-21 10910 117
3866 누가 뭐래도 이땅의 골수 친일파는 바로 이 양반 현우 2013-01-21 10669 213
3865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왜곡된 진실 바로잡기! 현우 2013-01-20 12427 175
3864 (제주4.3) 남로당 중앙당의 지령(7) (비바람) 댓글(1) 비바람 2013-01-20 8033 82
3863 5.18폭동반란의 원흉 김대중과 북한 (만토스) 만토스 2013-01-20 9917 134
3862 서정갑-조갑제에 유감 있다! 지만원 2013-01-20 17542 269
3861 OK목장 결투 요청! 5.18 책 쓴 사람 누구와도 결투할 것! 지만원 2013-01-20 17120 251
3860 한국적 민주주의는 쓰레기통으로(李法徹) 李法徹 2013-01-20 9076 112
3859 역사바로세우기 판결문은 적장이 쓴 판결문:용서 안돼 지만원 2013-01-20 12828 204
3858 [원조각하] 좌파 청년들에게 고함 (하늘하) 하늘하 2013-01-20 10484 113
3857 선거법93조1항, 항소이유서 지만원 2013-01-19 9749 204
열람중 공약을 다 지키라는 것은 억지다 (이상진) 댓글(1) 이상진 2013-01-18 8656 198
3855 5.18 영화 새로 하나 더 만들자 (현산) 댓글(3) 현산 2013-01-16 12236 297
3854 오늘 채널A 이언경의 직언직설 출연 다시보기 관리자 2013-01-16 15592 162
3853 광주에 북한특수군 개입한 것이 120% 확실한 이유 지만원 2013-01-15 24911 524
3852 5.18이 민주화운동이 아니고 반란인 이유 지만원 2013-01-15 19820 366
3851 친일파 논란은 언제나 전라도의 자해소동!!(한반도) 한반도 2013-01-15 12725 251
3850 5.18은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가? 지만원 2013-01-15 16064 437
3849 5·18 기념재단이 몸으로 맞서겠다? 지만원 2013-01-15 15692 457
3848 애국국민에 바란다! 지만원 2013-01-15 15753 451
3847 이 달의 재판 일정 지만원 2013-01-14 14359 198
3846 어미새의 심정으로 DJ를 정신 없이 쪼았다. 지만원 2013-01-14 18418 454
3845 역사바로세우기 판결은 이적판결-무효! 지만원 2013-01-14 16632 337
3844 늘 가까이 계신 회원님들께 지만원 2013-01-13 14801 471
3843 2002년 광주폭력의 진상 지만원 2013-01-13 20514 184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