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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가 핵실험 강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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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3-02-03 12:07 조회14,8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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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괴가 핵실험 강행할까?

판단 고려 사항

1. 북한이 더 이상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되면 경제적으로 고사할 것-북정권 붕괴로 이어져

2. 미국이 ‘북의 위협이 정말로 미국시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하면 미국은 UN 동의 없이 독자적 자위권을 행사할 것

3. 북한에 미국 포탄이 떨어지는 상황은 중국이 용납 못해

4. 이러한 상황 회피하려 중국은 미국의 리더십에도 일부 동조하면서 북한을 억제 -압박할 수밖에 없어

5. 북도 더 이상 고립되면 북한정권 내부 붕괴될 거라 판단할 것

6. 북이 핵실험 하면 모든 대화통로 다 막혀, 대화 압박용의 마지막 카드 써버리면 정말로 고립

7. 아무리 핵클럽국가로 등극하라는 김정일의 유언 있다 해도 장성택은 이 시점에 고립 원치 않을 것

8. 북괴가 연일 고강도 사나운 언어를 사용하는 건 대화하자는 뜻(짖는 개는 물지 않아)

9. 장성택은 김정일로부터 3차례 귀양갔지만 모두 살아나, 북에선 불사조라 통해, 성격 화통하여 사람들 따라

10. 장성택은 외화벌이의 총수 경력 있어 실용주의 노선 견지 예상

11. 북은 지금도 외국투자유치에 열 올리고 있음

12. 장성택의 입김이 김정은보다 세면 핵실험 제스처는 공갈로 끝날 것

13. 미국의 무력시위(대량의 핵탄두 토마호크 동해로 이동) 단순한 무력시위 아닐 수도, 핵탄두 토마호크 동해 집결된 상태에서 북이 핵실험 한다면 미국은 어떤 의사결정 내릴까? 한발도 발사하지 않고 되돌아간다면 미국의 토마호크는 국제적 놀림감 될 것(역시 종이호랑이). 북이 핵실험하면 미국은 한발이라도 발사할 것이라는 예상을 중국과 북괴도 판단할 것

이상의 고려요소들을 가지고 모두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 생각에는 북괴가 많이 켕길 것입니다. 더구나 이 시점 북에서는 비교적 합리파라는 장성택의 의사가 반영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2월3일에도 김정은(노동당 제1비서)이 당중앙 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군대를 무적 필승의 백두산 혁명 강군으로 강화하고 국가의 안전과 자주권을 지키는데 강령적 지침이 될 중요한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핵실험 예상 장소에 가림막을 쳤지만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은 그대로 노출시키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대화를 이끌어내려는 쇼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보력을 가진 미국이 있고 우리 정보기관이 있는 한, 저 혼자 단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닙니다. 정책수행자들은 일단 핵실험 강행을 전제로 하여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안보는 1%의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는 주제이니까요. 하지만 제 개인 생각에는 장성택의 입김이 김정은보다 강하게 작용할 것 같고, 2) 그렇다면 세계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더구나 미국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토마호크들이 코앞에 배치돼 있는 상태에서 마지막 카드는 쓰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여러분들 다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2013.2.3.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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