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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실험 과연 할까? 제발 좀 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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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3-02-07 22:33 조회13,4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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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핵실험 과연 할까? 제발 좀 해라!


북은 핵실험 반드시 한다. 그런데 언제 하느냐가 문제다. 미국이 싫어하는 날이냐, 북한이 좋아하는 날이냐, 남한이 싫어 하는 날이냐, 어느 날 할 것이냐에 신경들이 곤두서 있다.

필자는 신경을 곤두세우는 행위는 하수 중의 하수라고 생각한다. 분석을 하고 결론을 내고 결론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한 사람이라면 언제 하느냐에 신경을 곤두 세울 필요가 없다.

“진인사대천명”! 사람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해놓고 그 다음은 하늘의 조치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인류의 신조일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1997년 이후 백 여 건의 재판을 치러오면서도 신경을 곤두세우는 순간을 거의 가져 본 적이 없다, 판사 앞에서 선고를 기다리는 심정이 가장 불안하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필자는 늘 판사 앞에 설 때 당당했다. 내가 고민하고 신경 쓴다 해서 판사가 내 마음 반영해줄 리 없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우리 국민은 북한이 언제 핵실험을 할까 신경 쓸 일이 없다. 나는 이 나라에서 안보를 가장 걱정하는 국민들 중 한 사람일 것이다. 그런데 신경 쓰지 않는다. 북괴의 속을 들여다보고 미-중 등 세계 각국의 이해타산을 들여다보고 내 나름대로 판단이 서기 때문이다.

북괴가 핵실험을 한다 해도 좋고 안 한다 해도 좋다는 결론을 얻었기 때문에 내 마음이 편한 것이다. 단지 개성공단만은 반드시 철거해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소원이다.

북괴가 핵실험을 하지 않으면 미국과 중국 등이 한동안 시간을 좀 버는 것이고, 북괴가 핵실험을 하면 북괴가 곧 멸망하는 길로 들어서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매우 반길 일인 것이다.

핵무기가 국가의 존립을 보장하던 시대는 지났다. 핵무기가 수천 개였던 구소련, 고르바쵸프가 1988년 12월 7일 유엔에서 불과 253자의 짧은 연설을 했다. 이것이 냉전의 종식을 가져왔고 곧 이어 소련의 붕괴를 가져왔다. 이처럼 핵무기는 국가생존에 아무런 실질적인 수단이 되지 못하는 것이다.

구소련이 붕괴한 것은 경제 때문이지 군사력 때문이 아니었다. 북괴는 이런 엄연한 역사적 교훈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시대착오적 망령(아나크로시스)에 사로잡혀 발광을 하고 있다. 지금의 북괴가 1988년의 구소련보다 강한가? 시쳇말로 병신육갑하는 것이다.

나는 북괴가 꼭 핵실험 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는 우리 정부 방침과 미국, 중국 등의 희망에 역행하는 희망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왜 나는 이들 국가들에 역행하는 희망을 간절하게 바랄까? 핵실험이 북괴의 몰락을 재촉하는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핵실험을 강행하면? 김정은은 북한주민을 대량으로 굶어죽일 것이다. 북한주민들은 인육으로 생명을 이어갈 것이고, 탈출할 것이고, 김정은에 반기를 들 것이다. “김정은 저 아새끼가 핵장난질 치다가 우릴 굶어 죽인다” 아우성 칠 것이다. 말썽만 일으키는 문제아 김정은을 제거하기 위해 중국-러시아는 북한 내에 장성택과 같은 김정은의 내적을 적극 키울 것이다. 김정은은 또 다른 단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북한주민 거개가 반-김정은 세력으로 결집될 것이다,

이 몇 가지만 보아도 핵실험 강행이 우리에 주는 희망이 매우 큰 것이다. 나는 김정은이 합리적인 결정을 할까봐 오히려 염려하고 있다. 김정은은 핵실험을 제발 강행하라!


2013.2.7.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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