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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이 전하는 '장군 안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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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3-03-19 22:26 조회12,9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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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희 대통령이 전하는 '장군 안마사' 
 

박정희 대통령, 어느 날 일본군 소장의 이름까지 기억하면서 그 일본군 예비역 장성의 이야기를 몇 몇 사람들에 전했다고 한다. 장군 출신이라면 미국에서는 세계 최고의 대우를 받고 일본에서도 그런 대접을 받는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사회분위기도 그러하거니와 장군들 스스로가 품위를 손상해 왔다. 하기야 한국에서는 부자도, 대통령도, 장관도, 교수도, 판사도, 검사도 사회적으로 존경받지 못했다. 모두 다 욕먹고, 더러운 인간들로 비하돼 왔다. 더러운 한국!  

박정희 대통령 시절의 장군 출신들, 혹시 대통령이 자기에게 한 자리 주지 않나 하면서 청와대를 향해 몫 놓아 기다렸다. 일자리를 받는 장군들은 좋아서 이웃에 자랑을 했고, 그렇지 못한 장군 출신들은 박정희를 원망했다, 

이런 현상을 의식한 박대통령은 몇 몇 측근들에 일본군 장군출신이 안마사를 했다. 벼슬을 했던 장군들이 벼슬한 것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고 더 국가가 자기를 더 행복하게 해주지 않는 것에 대해 불평하는 현상들에 대한 서운함을 표현한 것 이다. 

박정희 대통령의 말씀에 의하면 일본군 소장 출신은 스스로 안마사 훈련을 받고 안마사가 됐다. 어느 날 새까만 부하가 안마사를 요청했더니 바로 새까맣게 우러러보이던 장군이 안마사로 나타났다. 감히 제가 어찌! 절대로 안마를 받을 수 없다는 부하의 의지를 꺾고 장군은 안마를 했다.  

그리고 그 부하에게 자기 명함을 주었다. “자네 혹시 우리 부대 요원들을 만나거든 나에게 안마를 받으러 오라고 하게. 광고행위였다” 옛날의 장군은 완전히 딴 사람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나는 더 이상 옛날의 장군이 아니다. 나는 지금 현재 내가 내 가족을 행복하게 해주고 이웃을 행복하게 해주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은데 내 능력으로는 이 안마의 길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안마의 길을 택했다. 옛날의 장군 시절 생각만 하고 체면 때문에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이야 말로 인생을 가징 수치스럽게 사는 것이 아니겠는가!”  

인생은 무엇이 되었느냐에 대한 기록으로 행복해질 수 없다.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해야 한다. 행복은 기다리던 어느 한 순간에 무더기로 쏟아지는 것이 아니라 매일 매일 악산의 돌 틈 속에서 조금씩 꺼내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2013.3.19.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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