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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국가추념일은 레닌 기념일(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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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3-03-20 22:50 조회8,0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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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4월 3일 열렸던 4.3 합동위령제에서 4.3유족회장 김병언씨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합동 위령제에서 공식 배포된 팜플릿의 희생자 명단에 4.3폭동의 수괴인 이덕구와 조몽구의 명단이 들어 있었던 것이다, 김병언씨는 분노에 떨며 좌익단체들에게 뒤통수를 맞았다면서 사과성명을 발표하고 4.3유족회장에서 사임했다,


이날 위령제는 우익 단체인 ‘4.3유족회’와 좌익단체들의 집합체인 ‘사월제 공준위’가 처음으로 가진 합동 위령제였다, 여기에는 수괴급 폭동 두목들은 위령제 명단에서 제외한다는 사전 합의가 전제되어 있었다, 그러나 팜플릿 인쇄 책임을 맡았던 사월제 공준위는 보기 좋게 우익단체들을 속이고 폭동 수괴들을 희생자 명단에 올렸던 것이다,


4.3의 명칭은 1980년대까지 4.3폭동으로 불렸다, 그리고 1990년대에는 우익의 폭동과 좌익의 항쟁이라는 명칭이 대립했다, 그러나 지금은 4.3폭동으로 불렀다가는 고위급들은 청문회에서 낙마하고, 일반인들에게는 고소장이 날라 온다, 이런 것을 두고 상전벽해라고 했던가, 한 세대가 흐르기도 전에 세상은 뒤집혀 좌익 세상이 되어버렸다,


지금 좌익단체에서는 4월 3일을 국가추념일로 지정하라는 요구가 드세어지고 있다, 제주4.3이 좌익들의 천국이 되어버린 것은 대통합이라는 차원에서 좌익들에게 조그만 것을 양보하면서부터였다, 이제는 대문을 양보했더니 마당을 내놓으라 하고, 안방을 내줬더니 마누라까지 내놓으라는 기막힌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좌익들의 이런 황당한 주장에 별다른 저항조차 못하고 있는 것이 현재 우익의 현실이다, 새누리당에서도 눈알을 굴리며 좌익들의 주장을 들어줄 눈치를 보이고 있다,그나마 조금 나은 주장이라고 해봐야 4월 3일은 폭동이 발발한 날이니 날짜를 바꿔 다른 날짜에 추념일로 지정하자는 주장을 하는 정도이다,


4월 3일이 어떤 날짜인가, 남로당원인 공산주의자들이 1948년 4월 3일 새벽 두시에 총기와 죽창으로 무장하여 제주도의 각 파출소를 습격하여 파출소를 불태우고 경찰들을 죽이고 우익인사들을 학살한 날이다, 이런 날을 추념일로 지정하자는 족속들은 대체 어느 나라의 족속들인가,


그 날 폭도들에게 피살당한 경찰들을 추념하는 날이라면 모를까, 여기가 북조선의 땅이라면 모를까, 아무리 종북들이 득세하고 빨갱이들이 날뛰는 세상이라지만, 빨갱이들과 싸우며 세운 나라에서 공산주의자들의 건국 반대 폭동일을 추념일로 지정하자는 무리들은 이 땅에서 추방시켜야 할 것이다,


그러나 내막을 들여다보면 실상은 더욱 기가 막힌다, 4월 3일의 폭동은 대한민국 건국 제헌의원들을 선출하는 5.10선거를 반대하기 위하여 공산주의자들이 일으킨 폭동이다, 그렇다면 왜 4월 3일일까, 5월 10일의 선거를 방해하기 위한 폭동이라면 5월 1일이나 5월 5일도 괜찮은 날짜인데, 남로당에서는 선거 기간이 많이 남아 있는 데에도 불구하고 왜 폭동 날짜를 4월 3일로 잡은 것일까,


북한의 김정일이나 김정은도 핵 실험을 같은 하는 특별한 날짜를 택일할 때에는 그들의 역사에서 특별한 날짜를 골라 택일을 하는 버릇이 있었다, 공산주의자들이었던 남로당은 4월 1일도 아닌, 4월 5일도 아닌, 4월 3일을 택일했다, 공산주의 역사를 훑다보면 4월 3일이 등장한다,


4월 3일은 레닌이 망명 생활을 하다가 러시아로 귀환한 날이었다, 1917년 4월 3일 레닌은 러시아의 수도 페트로그라드 핀란드 역에 도착했다, 바야흐로 소비에트 혁명에 발동이 걸리는 '왕의 귀환'이었다, 귀환한 레닌은 4월 테제를 발표하고 '모든 권력은 소비에트로'라는 기치를 내걸었다,


4.3폭동의 제주인민해방군은 4월 3일 폭동을 발발 시키면서 레닌의 혁명을 꿈꾸었다, 공산당의 군대는 '인민군'이라는 이름을 갖는다, 그러나 제주도의 공산주의자들은 '인민해방군'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것은 제주도가 미 해방 지역이고 제주 인민들을 해방시키겠다는 염원을 담은 이름이었다, 4월 3일이라는 날짜와 인민해방군이라는 이름에는 레닌에 대한 흠모와 공산주의 혁명을 꿈꾸었던 4.3폭동의 진면모를 담고 있다,


1924년 4월 3일은 스탈린이 소비에트 연방 공산당 서기장에 취임한 날이기도 하다, 1946년 10월 폭동 때부터 남로당의 박헌영은 남한에서의 폭동을 대가로 소련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고 있었다, 박헌영은 날짜를 택일하면서 스탈린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하여 이 날짜를 택하는 양수겹장을 노렸을 수도 있다,


4월 3일을 국가추념일로 지정하자고 주장하는 무리들은 1994년의 합동위령제에서 4.3유족회를 속이고 이덕구와 조몽구를 명단에 넣었던 무리들이다, 4.3유족회는 자기의 부모형제들을 학살한 불구대천의 원수들의 영전에 배를 올리고 위령제를 올릴 뻔했다, 지금은 김일성 만세를 부를 수도 있다는 인간이 서울시장이 되고, 대학교수라는 양반이 김일성은 민족영웅이라고 주장하는 세상이다,


좌익들에게 양보하거나, 좌익들과 타협하는 순간 대한민국은 언제든지 김일성 동상에 예를 올리자는 주장이 나올 수 있는 나라이다, 4월 3일을 국가추념일로 지정하는 주장은 김일성 동상에 절을 하자는 주장과 다를 바가 없다, 빨갱이들과 싸우며 건국한 나라에서 빨갱이를 추모하라는 주장이 공공연히 나오는 것은 이제 대한민국의 명운이 다했다는 것인가, 싸우지 못하면 김일성 동상에 절하는 것은 시간 문제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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