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사상 키워드 ‘사람’이 점령한 남한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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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3-04-15 12:48 조회12,30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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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사상 키워드 ‘사람’이 점령한 남한공간
구글에 나타난 통계
‘사람중심’ 7,330만개의 글
‘사람우선’ 3,760만개의 글
‘사람이 먼저’ 5,100만개의 글
계 1억6,190만개의 글
구글 창에서 ‘사람중심’을 검색하면 무려 7,330만개의 글이 나타납니다. 구글에 ‘사람우선’을 검색하면 3,760만개나 뜹니다. 문재인의 슬로건인 ‘사람이 먼저’를 검색하면 또 다른 5,100만개의 글들이 뜹니다. 이 세 개를 합치면 무려 1억 6,190만개의 글이 뜨는 것입니다.
한국사회 뒤덮은 암덩이 ‘사람’
‘사람중심’과 ‘사람우선’을 키워드로 한 글의 수는 총 1억 1,090만 개입니다. 문재인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 보이는 수백만으로 추산되는 사람들이 뿌린 글들인 것입니다. 여기에 문재인의 선거 슬로건인 ‘사람이 먼저’가 들어 있는 글 5,100만개가 보태진 것입니다.
이는 첫째, 수백만으로 추산될 수 있는 사람들이 주체사상의 키워드인 ‘사람중심’과 ‘사람우선’을 이미 한국 땅에 확산시킬 대로 확산시켰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 결과 수많은 국민들이 무의식중에 주체사상의 앵무새 역할을 하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며 둘째, 선거전의 폭발력을 이용하여 문재인이 ‘사람이 먼저’를 선거 슬로건으로 지정함으로써 문재인 스스로 1억 1,000만여의 글에 5,000만여개의 글을 더 보탬으로써 엄청난 심리전 성과를 이룩했다는 사실을 의미할 것입니다.
문재인은 2012년 12월 대선에 ‘사람이 먼저’라는 용어를 확산시키기 시작했지만 문국현은 2007년 대선에 출마하면서 ‘사람중심 경제’을 슬로건으로 내걸었고, 한명숙은 2010년 서울시장에 출마하면서 서울시를 ‘사람중심특별시’로 만들겠다 슬로건을 내걸었고, 2008년 초부터 등장한 노무현의 홈페이지는 ‘사람사는 세상’을 슬로건으로 내걸었습니다.
박원순도 “사람중심 사회”를 내걸었고, 2013년 서울시의회는 “사람중심서울포럼”을 설치했고, 민주당과 민주당 의원들 대다수가 “사람중심”을 내걸었습니다. 전남지역은 물론 서울에서도 종로구(사람중심명품도시), 금천구, 관악구, 영등포구를 포함해 ‘사람중심’을 내걸었습니다. 지방자치단체들도 ‘사람중심’, 교육도 ‘사람중심’, 정부기관인 산림청도 ‘사람중심’, 하다못해 요양병원도 ‘사람중심’입니다. 황장엽은 ‘사람중심철학’ 대신에 ‘인간중심철학’을 강론하여 필자로부터 비판받은 바 있습니다.
더구나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는 김을동과 같은 의원도 ‘사람중심’이라는 슬로건을 내걸 만큼 ‘사람중심’이 무의식중에 확산되었고, 종편방송 채널A에도 “사람이 중심인 방송”, TV조선에 전화를 걸면(02-2180-1114) “사람 그리고 사람”이라는 멘트가 나올 정도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현수막과 벽화, 구조물 등을 통해 전국을 도배하고 있는 또 다른 사람들이 가담해 있습니다. 필자는 회원 네티즌들에 공고하여 ‘사람중심’이라는 용어가 전국에 얼마나 확산돼 있는지 사진 자료들을 보내달라 부탁하였습니다. 실로 엄청났습니다.
대남심리전 성공적으로 수행한 문재인
이러한 현상은 국가수호 차원에서 보면 매우 심각한 ‘사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처럼 국민들은 ‘사람’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자는 말에 현혹되어 반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에 대한 신앙이 생긴 국민들에 어느 날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때 “북한의 주체사상이 곧 사람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자는 것”이라 선전한다면 국민들은 주체사상에 대해 가졌던 반감을 호감으로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고도의 심리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른 전문가들은 어떻게 이 사실을 바라볼지 모르지만 필자는 이 현상을 매우 위험한 현상이라고 생각하여 2006년부터 홈페이지, 피고인이 매월 수천권 씩 발간하는 시국진단 그리고 광고를 통해 경고했지만 매우 안타깝게도 역부족이었습니다.
문재인은 발등에 덮인 새빨간 불개미들 중 가장 큰 개미
‘사람’에는 문재인 한 사람만 붙어있는 게 아니라 수백만으로 추신될 수 있는 국민들이 붙어있는 것이고, ‘사람’은 문재인이 처음 내놓은 것이 아니라 황장엽의 영향 때문이었는지 이르게는 2006년부터 확산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사람’은 문재인만의 전매특허가 아니며 문재인과의 동의어도 아닙니다. 문재인은 수많은 적색집단에 속해있는 한 사람에 불과합니다. 이런 성격의 사안을 놓고 이상호 검사는 ‘사람’을 ‘문재인’과 동일시하였습니다. 언어도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가를 위해 주체사상의 키워드의 위험성을 알리는데 주력해온 필자가 무엇 때문에 문재인 한 사람만을 의식하여 애국활동을 스스로 제한해야 한다는 것인지 검찰의 주장이 참으로 어이 없습니다. 가치의 계단에서 국가안보가 높이 있어야 하는 것인지 주체사상을 확산시키는 문재인이 높이 있어야 하는 것인지 모두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유민주주의국가인 한국에서 용공행위가 문제인가?
이를 지적한 반공행위가 문제인가?
2012.12.10.자 동아일보 광고문을 읽는 독자들은 읽는 순간 ‘사람’ ‘진보’ ‘민주화’라는 단어의 심각성을 의식합니다. 이 사건을 기소한 이상호 부장검사는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국보법을 위반하는 사람들을 색출-처벌하는 것을 주 임무로 하며, 따라서 ‘주체사상’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연구가 되어 있어야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런 간부급 공안검사가 주체사상을 고발하는 광고문을 보고, 국보법을 위반하고 있는 문재인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지키려 노력한 피고인을 문제 삼는 것은 공안검사가 종북은 보호하고 반북은 처벌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으며 좋게 해석해도 직무를 유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을 고발한 것은 이상호 검사의 기소 덕택이고,
‘5.18 표현의 자유’를 이끌어 낸 것은 5.18단체의 고발 덕분
필자는 4월 9일 문재인을 국보법위반으로 고발하였습니다. 이 나라 공안검찰이 용공주의자와 반공주의자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를 역력하게 보여줄 리트머스 시험지라고 생각합니다. 필자는 비록 한 자연인이지만 필자가 서울남부지검에 제출한 고발장은 애국국민 모두의 고발장일 것입니다.
매일 화장실 가는 것도 수십분씩 참다가 갈 정도로 바쁜 일정을 보내는 필자가 문재인을 상대로 고발할 수 있었던 것은 어디까지나 이상호 부장검사의 덕택입니다. 필자가 5.18에 북한특수군이 왔다는 결론으로 책을 쓰고 대법원에서 승소하여 .5.18에 대한 표현의 자유‘를 이끌어 낸 것도 필자를 고소-고발한 5.18단체들의 덕택이었습니다.
이 재판은 시민재판으로 하겠다고 이미 법원에 신청하였습니다. 필자가 이기든 지든 이 재판은 그 자체로 국가에 많은 기여를 할것으로 봅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전근대적인 악법 ‘선거법93조1항’에 대한 헌법소원은 아직도 헌재에 게류중입니다.
2013.4.15.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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