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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의 조기귀국 사건은 음모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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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3-05-12 11:59 조회15,8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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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창중의 조기귀국 사건은 음모 수준  
 

세계를 상대로 한 북괴의 협박이 지속되고 한반도의 위기를 염려하는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때에 박근혜 대통령이 출범 후 가장 먼저 최고의 동맹국에 가서 상하원 의원들을 모아놓고 연설을 했다. 거의 40분에 해당하는 긴 영문 연설을 원고를 보지 않고 외워서 차분하게 진행한 박근혜는 수험생에 못지않은 정신자세로 일관했다.  

이런 훌륭한 박근혜의 노력을 어떻게 하면 기자들을 통해 국민에 알려야 할까 하는 생각에 골몰했어야 할 대통령 대변인이라는 사람이 진실이야 어찌 됐던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누명(?)을 쓰고 도피성 조기귀국을 했고, 바로 이로 인해 국가 전체를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것은 진실이 어찌 됐건 쉽게 용서될 수 있는 일이 아닐 것이다.  

“윤창중 사건”의 핵심은 윤창중이 저질렀다는 행위라기보다는 ‘조기귀국’이다. 국가가 외교사절단을 구성해가지고 미국으로 갔고, 그 사절단 일원에 무슨 문제가 생겼으면 사절단의 책임비서가 긴급히 나서서 분쟁의 당사자들을 현지에 모아놓고 자초지종을 따져 사건을 현지에서 해결(trouble shoot)하는 것이 정도일 것이다. 그런데 이번 사건을 보면 외교사절단에 그러한 해결사가 없었고, 시스템이 없었다. 오합지졸의 사절단이라 아니할 수 없다.  

문제를 국내외로 수치스럽게 키운 것은 윤창중의 행위라기보다는 오합지졸이 자아낸 ‘조기귀국’ 조치다. 사건을 현장에서 해결했더라면 이번 일은 작은 해프닝으로 묻혔을 것이다. 그렇다면 조기귀국이라는 국가파괴적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사건을 키운 원흉일 것이다. 누가 원흉인지 반드시 규명하고 배후를 캐야 할 것이다.  

누구인지는 알 수 없으나 사절단에는 대통령을 대신하여 모든 일정과 문제를 총괄지휘하는 책임비서가 있었을 것이다. 그 책임비서가 무능했고, 홍보수석이라는 이남기가 깊이 개입했고, 윤창중은 적극적이었든 피동적이었든 조기귀국을 한 당사자가 됐다.  

윤창중은 강성의 반공주의자이고, 그를 통제하는 홍보수석은 전남출신에 광주 살레시오 고교를 나왔고, 이념적 성분이 불순한 SBS에서 출세를 한 사람으로 아마도 두 사람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암투정도는 있었을 것으로 추측이 간다. 그래서인지 귀국 후 두 사람은 ‘조기귀국’을 놓고 서로 책임을 전가한다. 

윤창중은 5월 11일 오전 10시30분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일 미국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직후 본인의 결정으로 중도 귀국했다는 청와대의 입장을 반박했다.  

“8일 조찬 행사 직후 이 수석이 전화해 영빈관에서 만났는데, 이 수석이 ‘재수가 없게 됐다. 성희롱에 대해선 변명해 봐야 납득이 되지 않으니 대통령 방미에 누가 되지 않도록 빨리 귀국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가 ‘잘못이 없는데 왜 일정을 중단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나. 해명을 해도 이 자리에서 하겠다’고 했지만, 이 수석이 ‘1시 반 비행기를 예약해 놨으니 호텔에서 짐을 찾아 나가라’고 말했다. 이 수석이 내 직책상 상관이라 그 지시를 받고 내 카드로 비행기표를 사 귀국한 것이다” 

이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홍보수석 이남기는 같은 날 오후 5시40분 청와대 춘추관에서 재반박했다.  

“윤 전 대변인에게 귀국을 종용한 적이 없다. 그는 (성추행 의혹에) 굉장히 쇼크를 먹은 상태였다. 정황상 100% 기억나진 않지만 귀국하는 게 좋겠다고 얘기한 건 없다. 1시 반 비행기를 예약해 놨다고 말한 기억도 없다” 

“8일 아침 윤 전 대변인을 영빈관 앞에서 5~10분가량 만나 (성추행 의혹 사건이) 사실이냐고 물었고 (오전 10시30분으로 예정된) 박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연설 참석이 급해 (이 사건을 담당해온) 전광삼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상의하라고만 말하고 자리를 떴다” 

이남기 수석의 기자회견장에 배석했던 전광삼 선임행정관은 이남기의 편을 들었다.  

“윤 전 대변인에게 (미국경찰에) 고발당했으니 조사받는 게 불가피하니 알아서 결정하라는 취지로 말했지 귀국하라고 종용한 적이 없으며 귀국 비행기 티켓을 예약하지 않았다” 

이번 ‘조기귀국 사건’은 윤창중 개인만을 죽이는 사건이 아니라 박근혜 정부를 겨냥한 일종의 음모(CONSPIRACY)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윤창중이 저질렀다는 행위는 지극히 급수가 낮은 경범인 것으로 미 경찰 보고서에 나타나 있다. 윤창중은 문제의 여성과 헤어지는 순간 격려 차원에서 허리를 툭 한번 쳤다 하고, 문제의 교포여성은 경찰에 ‘엉덩이를 허락 없이 잡았다’고 진술했다. 이것 말고는 사건에 잡힌 나쁜 행위가 없다. 이것이 어찌 조기귀국감인가?  

대통령이 책임지고 외교사절단을 꾸려 해외로 나갔고, 그 일원에 문제가 생겼으면 대통령이 책임지고 현장에서 처리하고 그를 데려오든지 주미대사관에 일임하든지 했어야 국가답다. 사절단의 일원에 조그만 문제가 생겼다 하여 개구멍으로 도피시키는 행위를 어찌 국격 있는 국가가 취할 수 있다는 말인가?

연일 쉴 새 없이 부끄러운 사실을 우려먹는 언론집단 역시 국격에 먹칠을 하고 있다. 충분한 사실과 논리 없이 한 개인에 대한 마녀사냥을 계속하고 대통령의 리더십에 상처를 내려는 언론 행위들은 문명사회의 격을 스스로 낮추는 행위들일 것이다. 언론들은 윤창중이 국격에 먹칠을 했다고 호들갑들을 떨지만 정작 국격에 먹칠을 하는 집단은 호들갑 떠는 언론집단이요, 윤창중의 조기귀국을 연출한 반역집단일 것이다. 

끝으로 미국에서 윤창중을 불러 윤창중이 고소당했다는 사실을 처음 알려준 사람은 바로 이남기다. 이남기는 사실만 알려주었고, 이후 어떻게 행동하라는 지침은 주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전혀 납득되지 않는 말이다.  
 

2013.5.12.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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